인간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는 내용이군요.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건 무엇때문일까에 대해 생각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인간이 인간다운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때 그 선택에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가 없는가 같네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그 선택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선택인지 알 수 있는 기준은 인간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다른 인간의 불완전함도 존중하는 예의가 있는가 없는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저 사람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과적으로 그건 잘못했어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은 인간성이 좀 떨어지는 거지요.
그의 선택에 대한 비판을 할려면, 만약 그 자리에 있었을 때 그런 비판을 한 그 자신도 그런 선택을 인간적으로 할 수 있어야만 인간적인 비판이 되는 거지요.
자기는 인간적인 선택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인간성이 좀 떨어지는 사람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게 바로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는 비판적 지지자들의 공통적 오류지요.
인간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그런 비판을 즐겨하는 건 우연이 아닌 거 같기도 합니다.
이런식이면 아무도 다른 사람의 행위에 대해서 비판하지 못해요
"김은혜의 바이든 날리면 사건은 잘못한거야.." 라고 말하면 제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까?
"히틀러의 유태인 학살은 잘못한거야"라고 말하면 어떻습니까??
"히틀러도 무슨 사정이 있었으니 유태인을 학살했겠지"... 라고 하면서 히틀러를 두둔해야 인간성이 좋다는 말입니까??
윤석열이 난을 일으켜 조국 일가를 도륙 내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국정 운영이 잘못되어 간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어야 인간성이 좋다고 하는 거예요?
김현미 그렇게 오래 장관하게 시키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하는거 그대로 보고 있어야 인간성이 좋은 것이예요?
-> 그렇다면 인간성 좋은 사람들이 문재인 정권 말아먹은 겁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건"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일을 반성할 수 있어야 앞으로의 일에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기준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기준이 인간적인 기준인지에 대한 글이긴 합니다. 잘못을 판단하신 기준이 결과적인 기준이라면 무언가 인간적이지 못하다는 거지요.
정치인, 공인에 대한 판단은 그 결과가 기준이어야 하죠..
대중이 인간적인 친밀감을 느껴서 정치인, 공인을 선택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그 정치인, 공인도 인간적인 한계가 있으니 모든 정책이나 결정을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겠죠...
하지만, 정치인, 공인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에 대해 "인간성이 떨어진다"라고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식이면 항상 긍정 평가 밖에 못해요
인간적인 친밀감과 인간성은 다른 문제입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인간에 대해서는 저도 결과적인 판단을 합니다. 대표적인 게 윤석열 등등 이지요.
저는 물론 윤석열 지지자가 아니지만, 윤석열 지지자 라고 하여도,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비판해야 하겠죠..
그런데, 누군가가..
"윤석열도 불완전한 인간이니깐, 김건희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 인간적인 선택을 한 것을 이해해야 한다? 윤석열은 참으로 예의 바른 사람이다.."라고 하면 어때요? 굉장히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네요??
"개인적으로야 사정이 있겠지만, 김건희에 대한 특검을 거부한 것은 대통령 윤석열로는 결과적으로 잘못한 일이다"... 라고 하는 사람은 인간성 개차반인 사람이예요?? 상식을 가지면 인간성 개차반이네요?
윤석열이라는 인간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 인간이었나요? 그의 선택들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습니다. 그렇다면, 충분히 비판받아도 할말 없는 인간일 뿐입니다. 윤석열은 결과적으로 비판받아도 될만한 인간이지요.
윤석열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지는 윤석열 마음속에 들어가 봐야 하는데, 해부를 해도 그건 안되죠? 그러니깐 그 부분은 논외로 해야죠. 객관적 사실, 행동, 판단에 대해서만 비판을 해야죠..
" 누군가가 저 사람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과적으로 그건 잘못했어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은 인간성이 좀 떨어지는 거지요." <- 제가 이부분 말씀드리고 있어요..
이 논리면 타인의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이잖아요???
특검거부를 비판하면 제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까?
유태인 학살을 비판하면 제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까?
조국일가 수사받을 때, 이건 좀 아니다.. 라고 비판하면 제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입니까?
이제는 과거인 어떤 사실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그와 유사한 사실이 다시 반복되었을 때 미래를 위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언제나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 하고, 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과거의 어떤 사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칭찬할 것은 칭찬하는 겁니다..
내란을 일으킨 수괴의 마음까지 들어가 보지 않아도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그걸 굳이 마음속에 들어가 보아야 한다고 하시면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기는 합니다.
@dsl님 의 태도가 관심법이고, 판사들이 고무줄 형량을 판결하는 근거가 되죠..
"피고의 태도를 보아하니, 반성을 많이 했구나.. 내가 형량 깎아 주겠다.."
이런 건 분노하실거면서, 자신은 관심법 시전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바이든 날리면 사건은 어떻습니까..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고, 실제로 윤석열이 "바이든 날리면"이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죠... 제가 잘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럼 김은혜의 "바이든 날리면" 해명을 듣고, 나도 윤석열의 자리에 있거나, 김은혜의 자리에 있으면 그런 발언을 할 수도 있고, 그런 쉴드를 칠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납득하고 그냥 넘어가나요??
저는 제가 들은 바에 기초해서, "바이든 날리면 사건은 잘못됐다."라고 말합니다..
그럼 제가 타인의 불완전함을 존중하는 예의가 없는, 인간적인 선택을 하지 않은, 인간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되어 버리네요??
@dsl님 의 이 논리에 따르면,
"이전 정권에서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서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민의 삶이 힘들었으니, 이번 정권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꼭 성공하면 좋겠다"
"윤석열 정권에서는 경제 정책이 실패해서, 서민의 삶이 힘들었으니, 이번 정권에서는 경제정책이 꼭 성공하면 좋겠다"
라고 말하는 순간 인성 개차반이 됩니다.. 이게 입틀막과 다를게 모예요..
무겁다고 욕을 하려면 모두를 0kg기준이 올려놓고 욕을 해야하는데
지금 1 ton이 가볍다고 1 ton이 존중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그건 애써 모른척하면서 0.1g이 무겁네, 왜 0.1g은 비판하지않나? 무겁다는데 공감해 달라, 비판도 못하네 하는거 보면...
기준이 엉망징창이니 글의 내용도 설득력이 떨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