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을 친 오징어게임1의 흥행 덕분에 반강제로 나온 속편이라 그런지 기대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많았고, 시즌2를 또 시즌2와 시즌3로 나누어 반년 간격으로 공개하는 억지 상술 때문에 욕을 좀 먹긴 했습니다.
-게다가 시즌2의 마지막회가 좀 어정쩡한 상황에서 끝을 맺었기 때문에 시즌3가 또 어떻게 전개 될지에 대한 말도 많았지요. 요즘 이런 초기대작의 경우 SNS와 인터넷 게시판, 실시간 채팅방 등 언제 어디서 스포일러를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공개와 동시에 바로 시즌3 마지막회까지 다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즌1에 맞먹을 정도로 멋진 작품으로 끝맺어졌네요.
-예고편에서도 살짝 공개됐던 네번째 게임과 다섯번째 게임의 임팩트 역시 엄청납니다. 특히 네번째 게임은, 시즌1에서 가장 평가가 좋았던 네번째 게임 이상의 충격과 공포, 그리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깊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인 장면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여기서 좀 호불호가 갈릴듯 하네요.
-시즌2에서 보여줬던 답답하고 느린 사이드 시나리오가 이번에는 각각 절정에 달하는 전개를 보여주며, 본 오징어게임과 같은 긴장감과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결말에서 대한 이야기도 많았는데, 마지막 게임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극한에 몰린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성은 1편 못지 않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연기를 잘 할 줄이야…
-시즌2가 나왔을 때 원치 않은 각본 유출과 소문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렸습니다.
-완전한 떡밥이 풀린 것은 아니지만, 오징어게임 1편에서 이어지는 떡밥이나 복선은 대부분 해소 되었습니다. 완성도 자체로 보면 1편에서 억지로 속편을 끌어낸 게 아니라, 시즌1~시즌3로 오징어 게임과 성기훈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에 깜짝 놀랄 카메오 출연이 한 명 있습니다. 여기서 엄청 소름 돋았고, 매우 멋진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남겨주네요. 👍
오겜 게시물은 쳐다도 안봐야겠어요 ㅠㅠ
보아하니, 정상적인 시청도 하지 않고 띄엄띄엄 주요 장면만 보면서 핵심 줄거리만 뽑아서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게 싫어서 저는 공개 즉시 방해금지 모드 해놓고 6시간 동안 몰아서 다 봤습니다. (아이고 허리야)
사기 쳐서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은 그나마 법적 처벌을 받는데,
경제적 이익이 아니라, 그냥 소소한 본인 만족을 위해 다른 사람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만드는 짓거리는 가끔 도적적 비난은 받기는 하는데, 그나마도 대수롭지 않은 듯 치부하는 분위기로 인해 양성화 되는 느낌이죠.
'게임은 상대를 빡치라고 하는 겁니다'
가볍게 우스개 소리로 넘길 수도 있지만, 싸패들을 응원하는 밈으로 느껴져서, 별로 안좋아하게 된 문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