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정답이 있는 질문이면 아질게로 옮기겠습니다)
오늘 유튜브를 보는데, 관심있는 선우정아님이 나오시더라구요

그런데 인터뷰어가 '선우정아님이 생각하는 나 다움이란?' 질문을 하더라구요.
저는 이 질문이 옛날부터 잘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언제 행복하세요? 뭐 하고 싶으세요? 어떨때 의미가 느껴지세요?' 이런 1차 질문으로 환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머리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나 다운게 뭘까?' '나 다움이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등의 질문을 서로 주고받는걸 볼 때
도대체 감이 안 옵니다.
마치 '화성에서 키운 콩으로만든 두부맛은 어떨까?' (내가 어떻게 암???) 처럼요
사람들이 말하는 '나 다움'이 뭐고 , 왜 이런 단어를 선호하는걸까요?
심리적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간신히 이해하려고 하는 선에서는 '자의식 과잉'자들의 표현인가? 하는 질문 정도를 생각해봤네요.
하도 자주 나오니 이제는 궁금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계속 경험하고 몸을 던져보아야하는..
여기서 말하는 나 답다라는 것 또한, 현실과 타협하여 자신을 꾹꾹 눌러 담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을 아예 제쳐두고 자신의 바람만 쫒는 것은 건전한 사고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에서 소개된 동영상이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나 답다' 라는 말을 '개X 마이웨이'로 착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아서요...
나다움은 뭐에요? 그저 있어 보이는 질문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대답을 위해 생각을 하는 순간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자신을 발견 하게 되니 그건 나 다운게 아니게 되겠죠
유치하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지금의 나가 답이 되는것 같아요
'나다움'을 탐색하는 것은 '나'에 대한 내러티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이상적인 자아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욕구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나다운 것 같아”라고 말할 때, 사람들은 자기 이상에 가까워졌다고 느낍니다.
“나 다움”이라는 말에는 자기 합리화나 이상화가 섞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나는 대단한 사람일지도 몰라”는 내러티브를 원함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삶이 특별하거나 고유하다는 믿음을 원합니다.
이건 곧 내러티브를 통해 나를 긍정하고 의미화하고 싶은 시도고,
그 안엔 이상적 자아에 다가가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숨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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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삶이 특별하거나 고유하다는 믿음을 원합니다. '
->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는 이쪽 길을 따라가서는 좀 돌아가는 길이지 않을까 합니다.
자신에 대한 어떤 이상적인 상이나, 서사를 만들면 거기에 매몰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들 없이도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만들 수 있을 때 더 에고와 멀어지고 존재와 가까워 지는 삶이 아닐까 합니다
인생 실패하게 되는 질문중에 하나 ㅜㅜ
40넘고 애 키우면서 드는 생각은.
그냥 여러가지 내가 되자.
일할땐 이런 나, 놀때는 이런 나….
그때그때 즐겁자 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글을 만나본 결과 자아 성찰이 되는 사람이 있고 죽어도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나름의 방법으로 다들 잘 살고 계시곤 하더군요. 그러니 이것은 사람마다 필요할 질문일 수도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선우정아님의 음악분야, 대인관계, 꿈에 대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계세요?' 이렇게 물어본다면 비교적 '나다움'보다 쉬운 질문 같습니다.
선우정아님의 '나다움'은 뭐에요? 라고하면 질문이 모호해지는 것 같아요.
'나 다움'은 나의 가치관+나에대한 서사 를 묻는것 같은데, 그 '나에 대한 서사' 자아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좀 무서워요.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서사와 자아상이 약간이라도 훼손될 때 어떻게 얼마나 상처받으실지를 생각해보면 말이죠.
'가치관'은 언제나 가변적인것이고 가변적이어야 하는 것이라(최대한 쓸모있을 때까지 써먹다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면 버리는 옷이나 자동차 같은 것) 가치관의 충돌은 그다지 두렵지 않습니다. 상대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요.
그러나 상대의 자신에 대한 서사, 이야기, 자아상 등이 뚜렷한 사람은 두려워요. 거기에 아마도 집착하실것 같아서.
그것에 대한 상처를 받거나 예상될 때 어떤 행동을 하실지 무섭습니다.
가치관이 확고하다고 해서 고집을 부린다거나 사람을 튕겨내지는 않아요. 자신의 삶을 조절하는 것이지 다른 이들을 판단하거나 우월함을 가지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잘 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만약 그렇게 딱딱한 사람이라면 보다 유연해져야겠지요. 독선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상당히 궁금해요
ai들은 '자신에 대한 서사와 자아상'을 묻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만약 정말 그렇다면 나다움을 강조하는 분들은 좀 무서워요
저는 개인적 경험상 에고가 강한 분들과는 쉽지 않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