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 같은 라인인데 단지 동호수를 잘못 입력했겠거니 해서 나름 좋은 뜻으로
'저희가 주문은 안했는데 문은 열어드릴게요'
라고 말하면서 문 열여줬더니
갑자기 저희집 초인종이 눌러지고, 나가보니 배달기사님은 없고 치킨이 덩그러니...
영수증에 있는 안심전화번호로 전화했더니 주문자의 아들이 받더군요.
배달 잘못되었다고 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저희 단지 건너편 단지 같은 동호수더라구요.
다행히 빠르게 기사님 연락이 되어 회수해 가셨습니다
회수하러 오신 기사님이 혹시 패널티 물어야 하면 저희가 돈을 주고 사겠다고 했더니 (마침 아내가 치킨이 땡긴다고...)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덩그러니 있었던적이 있네요. 시간도 꽤 지나서 일단 고객센터 연락했더니 오히려 죄송하다고 폐기 해 줄 수 있냐고 하더군요.
주문한 사람은 너무 안와서 주문 취소 했다고 하고요.
배달 잘못한거 배달기사님이 물어줘야 했을거 같아요
배민의 경우 바로 정정? 배달이 가능한 반면 쿠팡이면 라이더가 바로 물어내야하더군요.
괜한 호의(1층 현관문 열어주기)도 함부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추치킨이 ...덩그러니
12시 훌쩍넘긴 심야라 아무도 없고 ...
설마하면서 아침에 다시 나가보니 챙겨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