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정청래에 대해 볼멘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저는 이런 사태를 볼 때 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먼저 이것에 대한 제 의견을 말하기 전에 여초 카페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제가 20대 대선 때 (클리앙에) "여초 카페에서 이재명 혐오가 심하다"라는 글을 쓴바 있습니다. 구 여친(현 아내)가 여초카페에서 이재명 지지 발언 한 번 했다가 완전 매장 당했었죠. 그것에 대해 제가 클리앙에서 글을 썼더니, 바로 몇몇 여초 카페로 제글이 퍼져나갔습니다. (아내가 무서워해서 글은 지웠습니다.) 제가 확인 한 것만 5개 이상의 곳으로 퍼져나가서 조리 돌림 당했습니다. 글이 퍼지자마자 몇 개의 댓글이 바로 달렸습니다. 여친 있는 건 맞냐. 남자가 여초에서 염탐하는 건 아니냐. 이재명을 지지하는 건 능지가 어쩌구.. 다 비슷한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이게 개인이 그렇게 한 게 맞는지, 알바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의심은 들지만 확인은 불가능 하니깐요.
아무튼 여론 형성 알바 여부는 차치하고,, 그 이후에 관찰해본 여초 카페의 특징만 논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세에 반하는 글이 잘 안 올라 온다는 것입니다. 특히 댓글이 그렇습니다. 이게 여초랑 남초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남초에서는 글쓴사람과 생각이 다르든, 아예 엉뚱한 말이든 아무말이 댓글로 달립니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댓글로 달려요. 그래서 댓글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싸우는 경우도 있고요.
여초의 경우 글쓴이와 주류 의견에 반하는 의견을 잘 제시하지 않습니다. 마치 스레드 문화처럼, 글을 게시한 사람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거기에 반하는 의견을 표할 경우, 쓴이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댓글로 글 망치는 걸 싫어하죠. 이게 그렇다고 생각까지 온전히 지배하는 건 아닙니다. 아무리 그런 여론이 있어도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 훌륭한 편입니다. 여초에 작업이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잘 안 먹힙니다. 사람들이 의견 표시만 안 할 뿐이지, 사리판별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이재명 혐오 분위기가 컸어도 이재명 표가 많이 나왔고, 이후에는 아예 커뮤니티도 돌아섰죠.
정청래에 대한 지적을 보면 그럴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법사위원장의 본분을 잊고, 당대표의 권력욕에 눈이 멀어서 유세나 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욕먹으니깐 이제서야 돌아왔다." " 털보와 그 패거리(?)들이 정청래 편만 든다." 등등... 허허... 뭐 할말이 많습니다. 아마 정청래에 대해 비토하는 사람들의 관점은, 아마 알바가 아니라면 이재명에 대한 팬심과 김어준류에 대한 증오심이 크지 않아 싶습니다. "이재명이 일해야하는데, 법사위원장이 똑바로 안하고 있어서 잼프한테 폐를 끼치고 있다. 정청래 재정신이냐!" 그리고 "마초적 기질이 높은 김어준과 어울려 다니고 말도 너무 가볍게 하니깐 싫다!" (김어준은 실제로 박구용과 함께, 상당히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자주했음에도 젊은 여성들이 보기엔 그저 마초로 본다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아마 감수성이란 없는 말투와 얼굴때문?)
꽤나 설득력 있는 말이다 보니, 반박하는 내용이 잘 안보입니다. 반 정청래로 뭉치는 것처럼도 보이고요. 몇몇 분들이 우리 클량에 와서 "역시 클량, 보배 아저씨들은 느리다. 정청래가 하는 짓을 봐라" 이렇게 말하는 댓글도 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그 커뮤니티적 특성을 잘 이해해야합니다. 제 아내가 여초에서 이재명 지지 한 번했다가 매장당했던 것이 3년정도 밖에 안 된일입니다. 아무도 이재명 편을 못들어줬어요. 여초에서는. 그런데 이재명은 그전부터 이재명이었지요. 정청래도 그전부터 정청래입니다. 여태까지 잘해온일이 100가지가 넘습니다. 한 두가지 사건으로 그 사람을 판단할 필요는 없다 봅니다.
그리고 누가 되지 말아야할 이유를 너무 심각하게 찾는 게 과연 좋은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박찬대든 정청래든 소중한 민주당의 자산이고, 이재명의 힘이 되어줄 사람들입니다. 너무 주류의견에 휘둘리지 말고,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에 대한 마음을 이용해서 이재명을 싫어하게 만들자 누가 이득을 봤는지 기억해야합니다. 여초에서 3~4년전이재명을 싫어했던 이유는 문재인에 대한 팬심 때문이었습니다. 이재명이 문재인을 저격했다는 루머를 통해서, 우리는 소중한 자산을 잃을뻔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재명에 대한 지지를 이용해서 정청래를 공격하는 수법에 당해서는 안됩니다. 정청래 박찬대 둘 다 이재명 정부를 도와서 한팀이 될 수 있는 능력자들입니다. 누가 되어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각자 잘 판단했으면 좋겠네요.
이게 생물학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부분인지
확실히 여초는 여초 특유의 장점이든 단점이든 특징이 있는것같습니다.
더쿠 라던지 20-40정도의 여초 사이트에서 압도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긴 했지만
클리앙을 비롯해 다른 친더민주 계열의 사이트들도 그렇고 모두다 성향이 미묘하게 다르죠
법사위 임기 다 끝나서 내려놓은거고 후임 결정 늦어지는건 박범계 싫다해서 그런거 잖아요.
아니 정청래급 국회의원이 당청이랑 상의 안하고 내려놨겠어요.
뭔 스불재요?
“정청래에 대한 지적을 보면 그럴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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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설득력 있는 말이다 보니’ 반박하는 내용이 잘 안보입니다.”
작성자 분의 개인 의견은 이거군요!
본문 글 정독했다면 아무도 님처럼 생각 안할거 같네요.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왜 “아무도 님처럼 생각 안할 거 같네요” 같은 말을 하시는지요?
12석 모델 있는데 3석 모델 배우라는게 협박이다는 글이 왜 건국전쟁 보자예요???
쓰신 글 본문에 “건국전쟁 보자”는 글자가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죠..
그래도 이해가 안돼시죠? 저도 님 쓰신 댓글 보고 똑같이 느낍니다. 글에서 일부만 추리면 누구든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주장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교훈을 얻어 갈 수 있으면 된거라 봅니다.
6글자 가져 온 것과 한 문단을 가져온 걸 똑같은 거라 하면서 생각이 다른 거라 하시는 글 보면서 많이 놀라웠거든요.
확 식고 확 불타오르는 곳이에요. 과거 잼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곳 클량에서도 잼 지지하면 빈댓달릴 정도였습니다. 다른 커뮤는 오죽 심했을까요.
그렇게 굳건한 잼 악마화를 제일 먼저 벗은 곳 또한 더쿠입니다. 이들은 민주당, 노통, 문통에 대한 애착이 크게 없어요. 그래서 선당후사한 청래에 대해서도 현재 행보를 보고 판단해요.
법사위 청래를 물고 빨던 곳 또한 더쿠죠.
그리고 매불쇼 또한 여성관이 ‘빻았다’ 라고 평가합니다. 김어준도 같은 의미죠.
박구용 사태에서 극명히 다른 게 보였죠. “여자들 많이 나오니 남자들도 나오면 만남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 말에 뒤집어졌었습니다. 클량은 그게 머가 문제? 라는 스탠스였죠. 이런 식의 워딩은 매불쇼든 공장이든 흔하게 나왔었죠.
여자 아나운서에게 타박하는 방식부터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면 클량 남자들은 아무도 이해 못할거에요.
단지 외모 때문이 아니란 걸 말하고 싶구요.
결론은 청래가 잼처럼 악마화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거에요. 정치 무관심 층이 많다며 더쿠를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스피커들에게 좌우되지도 않고 그때 그때 사안에 따라 판단해서 패고 넘어가거나 주접떨거나 하니까요.
근데 정청래 출연하는 유투브나 방송 보면 저 질문하는 데가 거의 없던데. 무슨 담합이나 한 듯이.
솔직히 누가되도 상관없는 당대표 선거라면서.
대통령 첫 해외순방 맞춰서 당대표 출마선언하고 법사위 법안처리도 미뤄지고. 여론 안좋으니 다시 와서 처리 하겠다는 거나..암튼 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할 만한 지적인데 리박스쿨이니 뭐니 하면서 몰아가는 분위기도 이상하고.
개인적으로 정청래 의원 진정성을 의심하진 않는데, 가끔씩 똥볼 차는게 불안하고,
법사위원장 잘해놓고서 마무리를 못하고 법사위원장 내던지는 바람에 지금 뭐가 처리 안되고 있는지는 아시지 않나요?
지금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같은 이 사태가 똥볼인거죠.
입으로는 선당후사하면서 SNS만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고.. 이번에 저는 박찬대 당대표 쪽에 무게를 두려고요.
선거운동은 그들이 하고 있는거 같네요.
정청래 밀어주는 우군이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