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시민 작가님이 어느 책에서 본인 주량이 소주 3-4잔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얘기는 현실정치의 비루함에 관한 내용이였는데,
작가님이 선거에 출마했을 적 지역구의 행사에 갔답니다.
가면 여기저기서 술한잔씩 받으라는게 일상이고, 이걸 거절하면 속된말로 싸가지 없는 놈이 된다는 거였죠.
술잔 일순이 몇 번 돌아서 10잔을 넘게 먹고 그렇게 뻗었다. 는 내용이였습니다.
정치라는게 본인이 꿈꾸는 대의나 이상 vs 현실에서 부딪쳐야 하는 어떤 웃픈 부조리 사이의 간극에 관한 내용이였죠.
오늘자 매불쇼에서 본인이 그동안 겪은 맘고생들을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짠하더군요.
(180석 논란이라든가, 이번 선거직전에 문제 삼은 발언 등등)
늘 쉽고 명쾌한 논리로 현실정치의 울분에 관해서 잘 대변해 주셔서 감사하지만,
유시민 작가가 겪을 정치의 비루함은 참 마음의 빚같습니다.
낚시하면서 행복하게 지내시는 작가님을 보여 위안을 삼아야 겠네요.
부지런히 사드리께.ㅎㅎ
이 시대의 현자.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