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밤
누군가의
어두운 존재감
방금 내 뒤를
번쩍 스쳐감
결국 두 눈이
나와 마주침
외침
오 바퀴벌레
이고지고 들고 뛰고
난리가 났네
엄청 빠른 놈이네
울고 불고 넘어지고
난리가 났네
허벌나게 질긴 놈이네
뿌리고 누르고
짓밟고 태우고
부적을 붙혀도
죽지 않는다
다시 내게로
기어온다 왔다
오 바퀴벌레
이고지고 들고 뛰고
난리가 났네
엄청 빠른 놈이네
울고 불고 넘어지고
난리가 났네
허벌나게 질긴 놈이네
이 모든게 다
바퀴때문이야
실업률도 빈부격차도
이혼도 범죄도
모두가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in the night
on your back
we are coming back
no one know
when we approach
Big korean cockroach
오 바퀴벌레
이고지고 들고 뛰고
난리가 났네
엄청 빠른 놈이네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울고 불고 넘어지고
난리가 났네
허벌나게 질긴 놈이네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이고지고 들고 뛰고
난리가 났네
엄청 빠른 놈이네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울고불고넘어지고
난리가 났네
허벌나게 질긴 놈이네
이참에 쥬기자
비참하게 쥬기자
뿌리까지 뽑아놓자
바퀴
이 모든게 다
바퀴때문이야
교통사고 시험낙방도
주식폭락도
모두가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이참에 쥬기자
비참하게 쥬기자
뿌리까지 뽑아놓자
바퀴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이참에 쥬기자
비참하게 쥬기자
뿌리까지 뽑아놓자
바퀴
다 쥬기라
싹 다 쥬기라
몽땅 쥬기라
바퀴벌레 쥬기라
어여 주기라
싹 다그리 쥬기라
단디 주기뿌람 마
1. 서두 – 어둠 속 존재의 공포
"깊은 밤 / 누군가의 / 어두운 존재감 / 방금 내 뒤를 / 번쩍 스쳐감"
어두운 밤, 무언가가 스치고 지나가며 공포감을 자아낸다. 이는 실제 ‘바퀴벌레’에 대한 묘사이기도 하지만, 사회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움직이는 기득권, 범죄, 부조리한 권력의 비유로 읽힌다.
2. "오 바퀴벌레" – 반복적이고 집착적인 외침
'바퀴벌레'는 단순한 해충이 아니라, 절대 사라지지 않는 **사회적 악(惡)**의 존재로 등장한다. 아무리 짓밟고 눌러도, 태워도, 부적을 붙여도 다시 기어오는 끈질긴 존재다.
"죽지 않는다 / 다시 내게로 / 기어온다 왔다 / 오 바퀴벌레"
이는 사회 문제의 고질적 순환과도 연결된다. 정치 부패, 불공정, 계층 구조 등 억압적 현실은 끊임없이 되살아난다.
3. "이고지고 들고 뛰고 / 난리가 났네" – 혼란과 무기력
반복되는 일상 속의 극심한 피로감과 도망칠 수 없는 현실을 묘사한다.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지만, 실패와 좌절이 반복된다. 이는 개인과 사회가 무력함을 느끼는 상황과 유사하다.
4. "이 모든 게 다 바퀴 때문이야" – 과도한 희생양 설정
"실업률도 빈부격차도 / 이혼도 범죄도 / 모두가 너 때문이야"
과장된 투로 모든 사회 문제의 책임을 특정 존재에 전가하는 풍자적 표현이다. 이 부분은 극단적인 혐오 또는 희생양 만들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5. 영문 파트와 풍자
"we are coming back / no one know when we approach / Big korean cockroach"
‘한국형 거대 바퀴벌레’라는 단어가 등장하며, 이는 현실에서 도저히 제거할 수 없는 기득권 또는 체제 자체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Big Korean’이라는 형용은 한국 사회 자체를 풍자하고 있다.
6. "다 쥬기자" – 파괴적 구호와 극단적 대응
‘죽이자’는 표현을 반복하며 격한 감정과 분노를 표현하지만, 그 감정은 **희극적 요소와 지역 방언(쥬기라, 단디 쥬기뿌람 마)**로 해소된다. 이는 현실에 대한 해학적 저항이자, 무력한 개인의 울분을 표현하는 장치로 읽힌다.
7. 결말부 – 반복과 무의미
마지막까지 “쥬기자”는 반복되지만, 그 안에는 실행되지 못하는 분노의 헛됨, 현실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절망감이 깔려 있다. 이 노래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와 끝없는 싸움에 대한 체념이자 풍자이다.
지금은 내란공범 내란세력에 대한 조롱의 노래로 쓰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뫙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