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충남 청양보건의료원 2층 한의과 앞. 폭 1.5m 정도의 긴 복도가 환자들로 가득했다.
진료가 아직 30분이나 남았지만, 의자에 앉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은 번호표를 손에 꼭 쥐고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를 기다렸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가운데는 오전 6시 30분 번호표를 받고 1시간 넘게 기다린 경우도 있었다.
복도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오늘은 (환자가) 많지 않은겨. 어제(17일)는 장날이라 의료원에 들어오지 못하고 간 사람도 많어”라고 말했다.
(중략)
- 청양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은 청양보건의료원에서 하루 1차례 1개 과(科)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 청양의료원 10개과 중에 오픈런이 가장 자주 생기는 곳은 한의과다. 공중보건의 2명이 근무하는 한의과는 의사 1명당 오전과 오후 각각 20명씩을 진료한다. 둘 중 한 명이 외근(왕진)을 나가는 날이면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 평소 한의과 진료가 어려운 시골마을 주민들은 시내버스를 두세 번 갈아타고 의료원이 있는 청양읍내까지 나온다.
(중략) 청양에 다른 일반 의원과 한의원이 있지만, 노인들이 이 의료원을 많이 찾는 건 하루에 한 번 1개과의 진료비가 모두 무료인 데다 친절하고 용하다는 소문이 나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청양군내 버스도 무료다.
- 한의과에서 근무하는 강혜수(36) 간호사는 “과장님(한의사)이 친절하고 진료를 잘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새벽부터 줄을 선다”며 “멀리서 오셨는데 순번이 늦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장날이 되면 여기가 장터인지 모를 정도”라고 웃었다.
- 청양보건의료원 한의과 김진욱 과장(공중보건의)은 “대부분 고령의 환자라 기저질환과 복용 약 등을 확인하고 심리적 안정에 중점을 둔다”며 “여건상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없는 게 늘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50124?cds=news_edit
공중보건의사인데 용하다고 소문나다니 대단하네요 ㄷㄷㄷ
의료 대란 여파로 일반의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한의사 비율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전 오후 각각 20명이면 거의 쉴 틈 없이 본다는 거에요.
/Vollago
아뇨
일반 잘되는 한의원들은 한타임 40명 이상씩 봅니다
20명은 공보의 처우? 고려한 수치죠 ㅎ
한의원 하루 40명 환자만 봐도 체력 바닥나요.
40명만 봐도 대박 한의원이에요.
하루 80명 보는 한의원은 일반 한의원이 아니라 초초대박 한의원 입니다. 거의 1% 미만일 겁니다.
그리고 원장이 1명으로는 무리입니다. 하루 80명 보는 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