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가 잘은 모르지만 매우 복잡하고 불안정하며, 꼬여있다 정도만 알고 있던 사람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붙어 있지도 않은 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등등의 이야기를 챗지피티랑 주고받다가
알게 된 새로운 것들을 좀 공유하고 싶어서 작은 글을 써 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010380?od=T31&po=0&category=0&groupCd=communityCLIEN
조금 전 미사일 요격 장면을 레딧에서 보고 나니.. 막연히 상상하던 것이 그 아래 있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공포로 다가올지가 직접 보이니 충격적이더라구요. 인터넷 잘 되는 데서 넷플릭스 신상 구경이나 하면서도 막상 마음 한 구석이 서늘했는데 이제 외면하기가 힘든 느낌이라 뭐라도 조금 씁니다.
사실 이란의 여성 인권과 미국의 개입, 석유 등의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라 넘어가고..
이란 외 좀 다른 나라는 어떤가 하면서 예멘이란 나라가 문득 떠올라서 예멘은 살기 좀 어때? 그랬는데
이란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 있는 게 예멘의 상황이라더군요. 경제, 인권 같은 건 바닥이고 내전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고.
오히려 시리아나 이란보다 더 상황이 안 좋대요.
아니 근데 그렇게 상황이 안 좋은데 왜 나는 몰랐지? 라고 물어보니 덜 알려진, 참극이 일어나는 나라 중 하나라는군요.
그 이유는, 시리아의 경우 그 죽은 난민 어린이의 사진이 워낙 유명했고,
시리아의 위치상 지중해 쪽으로 탈출하기 때문에 그나마 유럽에 알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예멘은 생산력 낮은 산지로 이루어진 나라이고, 탈출해도 주로 깊은 바다 건너 아프리카 쪽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서양 언론이 조명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그쪽 해협이 아프리카랑 갈라지는 데라고 압니다. 바다 지형상 바다가 깊고 대륙붕도 작으면 바다의 생산량도 풍성하지는 않을 거예요. 해안 쪽 도시가 많이 발달하지도 않았다네요. 사실 오만이랑 산지 지형은 비슷한데.. 그저 혼란하고 가난해서 그렇답니다. 그나마 쓸만한 땅은 다들 카트 재배에만 정신이 없고.
한편, 바로 옆 붙어 있는 오만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합니다. 바다 지형상 거기는 안정되고 넓은 대륙붕이 있는 데이고, 인도양의 한대성 용승류가 내려오는 곳이라 어종도 풍부합니다. 바다가 더 풍성하고 먹거리가 많은 땅인데다 해안선과 산맥이 평행하다...즉 바다 따라서 도시들이 발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인지 정치적으로 꽤 안정적이고 생각보다 개방적이고 보존이 비교적 괜찮게 된 나라라고 하네요.
(할루시네이션 여부는 어느 정도 검증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한편 예맨을 더 끔찍한 곳으로 만드는 것은 '카트'라는 식물입니다. 마약성 물질이예요. 이걸 질겅질겅 종일 씹고 있는 게 예멘의 '남성다운'문화라는군요. 안 그래도 척박한 땅에서 60~70%의 물을 이걸 재배하고 밀매하는데 사용하고, 사람들의 정신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예멘을 망치고 있는 주범인데, 실제적으로 후티 반군 말고 정부가 없는 상황이고,, 누군가 권력자가 있어도 통제할 마음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https://namu.wiki/w/%EA%B9%8C%ED%8A%B8 LINK
저는 사막 나라의 아름다움, 그 지역 지하도시들, 동굴 도시들, 오스만의 유물들, 고대 유적의 흔적들을 경외합니다. 당분간 여성인권 때문에 가지는 못하겠지만요. 90년대 잠시 그 지역이 평화로웠다고 하던데, 그 때 가 본 사람 중 저희 배우자는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기억하더군요.
저는 그냥 듄 같은 영화의 경관이랑 문화 나오는 걸로 조금 짐작해 볼 뿐입니다.
하여간 석유, 결국 에너지와 돈을 독점하고 싶은 큰 나라들이 많은 걸 망쳤습니다. 저는 그냥 예멘과 오만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슬프더군요 LINK
간결체, 근거와 자료제공 너무 마음에 드는 글쓰기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