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미 케이스 하나에도 정성이 깃들던 시절이 있었죠.
주부들이 누빔천으로 퀼트를 짜서 꽃무늬의 다리미 보관 가방을 만들어 보관하던 1980년대.
다리미도 소중한 재산이기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깔끔하게 보관하고 싶었던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한 금성사는 플라스틱 다리미 케이스를 만들어서 보급합니다.
우리는 전자회사니까 다리미만 만들어 팔기만하면 끝. 이런 게 아니라
그 다리미를 알뜰살뜰 보관하려는 주부들의 ‘마음’ 헤아린 것이죠.
이건 그냥 단순한 플라스틱 케이스가 아니에요.
집안 구석구석에 엄마 손길이 닿았던 그때 그 시절,
깔끔하게 다려놓은 아빠의 와이셔츠, 아들 딸들의 교복 끝에 남아 있던
온기가 아직까지 전해지는 성주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금성사의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고객에 대한 배려의 철학이
이 플라스틱 케이스에 은은한 온기로 남아있습니다.
스탠드에 TV, 모니터 달아놓은거 보면 저게 뭥미? 싶다가도 사고 싶다는..ㅋㅋㅋ
일본 제품들이 저런 꼼꼼함 때문에 한 때 선호받곤 했었는데(요즘은 옛날만 못하죠) 금성사 제품은 충분히 일본을 넘어설 저력이 있었기에 그 계보가 이어지지 않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혹시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플라스틱이랑 분리되어 있는 구조인가요?
뜨거운채로 넣어도 되게?
진짜 생각해보니 그시절에는 참 달랐어요. 전화기도 받침 만들어서 받쳐놓고, 수화기손잡이에도 말씀하신 퀼트천으로 감싸고...
어머니께서 우리집 금성냉장고 손잡이에도 천 손잡이를 붙이셨어요.
저희 부모님도 골드스타 전자렌지를 이사 전까지 30년 이상 쓰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한두번 바꾸자고 말했었는데 계속 고장이 안난다 하시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