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클리앙에 창고형약국 기사에 일방적으로 약사들을 매도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여러모로 다른 커뮤보다는 진지하게 생각을 해주실 분들이 있으리라 믿고 글을 씁니다.
30여년 전에는 약사라는 직능이 힘이 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의약분업 이전에 기본적으로 0.5차 1차 진료소의 역할을 하던 시절이라 지금의 의사만큼은 아니지만 국가적으로 발언권이 강했었지요. 하지만 의약분업 이후 직능 자체가 의사들에게 종속화되고 의사들의 권한이 비대해질수록 약사들의 권한 자체는 축소하고 있습니다.
결정적인게 MB시절이었습니다. 한국의 의약품을 당시 본인이 밀어주던 대기업 유통에 넘기기 위해서 의약품에 대한 약사 독점권을 흔들고 싶었고, 당시에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 2~3년 사이에 무려 3번이나 나왔습니다. 당시 내용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약국용 드링크병을 만드는 공장에서 세척을 제대로 안해서 약국에 온걸 판것도 약국탓, 약국에 있는 비타민이 함량이 부실한 것도 그걸 만든 공장이 문제가 아니라 약국이 문제라는 기사를 내었고, 당시에 저는 약모양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진짜 약이 맞냐고 항의 하는 손님이 던지는 약봉투를 얼굴에 맞은적도 있습니다. 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그 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겪었던 것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약사 카르텔이라고 주장하지만, 의사들 정원을 늘리기 위해선 수차례나 온나라가 흔들릴정도였지만 지난 10년간 무분별한 약대 증원으로 1년에 배출되는 약사수는 50% 이상 증가되었으나 그럼에도 약사들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였습니다. 박카스와 의약외품 등을 넘어 이제는 의약품 까지 편의점에 판매하는 상황에도 제대로 저항도 못했습니다. 한약사가 법적 논란이 있는 틈을 타서 한약은 안하고 서양의학 기반의 화학의약품을 무단으로 판매하는 것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힘없이 다 뺏기는 직능이 카르텔이라고 불릴정도로 힘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약 가격도 마찬가지 입니다. 낙센이란 진통제가 있습니다. 1979년도 신문 광고 (당시에는 약가가 표준정가제였습니다.)를 보면 10정에 2000원에 팔고 있는데 4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약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10정 기준으로 2000원~3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아, 최근 창고형 약국은 2000원도 안받는거 같습니다. 잘 아시는 훼스탈이나 베아제도 2,30년전 가격과 지금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말 40년 동안 물가인상 만큼의 가격도 제대로 못올리는 직능이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미국 CVS 이야기를 하시는분이 있으신데, 보수들이 많은 곳도 아니고 클리앙에서 CVS 이야기가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미국의 보건의료는 본받으면 안됩니다. 미국의 일반의약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막 파는 이유는 병원이 너무 비싸니까 그냥 진통제 먹고 참아라는 의미입니다. 미국에 코스트코에 가보시면 정말 산처럼 싸여있는 진통제를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일반적인 진통제에 익숙하고 접근성이 높은 환자가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다면 뻔한 일반적인 진통제를 처방하고 끝이 날까요? 펜타닐이 급속도록 확산된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 부분도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란드에서는 몇년 전에 "약사를 위한 약국"법이 개정되었습니다. 법안 이름만 보면 한국에 일반인들이 기겁할 제목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법이 통과된 이유는 민주화 이후 신자유주의 열풍속에 일반인들에게 약국개설을 허용하니, 결국 대형 자본이 50%이상의 약국을 장악해서 과도한 영양제 마켓팅 및 의약품 소비를 촉진시켰고, 결국 폴란드는 유럽국가중 소득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의약품 구매비용은 최정상급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인건 이러한 대형 약국체인들이 국민들에게 공급해야 될 약을 국민들에 파는것보다 옆나라 독일에 파는게 더 비싸니까 국민들에게 공급하지 않고 옆나라에 팔아치우는 상황까지 발생하였습니다.
과연 한국의 대기업들과 대자본은 그렇지 않을꺼라고 정말 믿으실 수 있으십니까?
편의점이나 마트로 넘어간 박카스를 약국보다 과연 싸게 사시고 계시는지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을 약국보다 싸게 구입하고 계시는지요?
이번 창고형 약국에 많은 약사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이부분입니다. 약사들도 가장이고 사회인입니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면허증입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소득에 대한 욕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사들이 환자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약을 팔지는 않습니다. 의심스러우면 당장 동네 약국 가셔서 숙취에 먹으려고 그러는데 타이레놀 주세요라고 말씀해보십시오. 저 역시 오늘도 숙취에 타이레놀 주세요 하는 분께 약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인스타에서 가짜 광고를 보고 비싸기만 하고 몸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심지어는 건강기능식품 인증도 못받아서 고형차로 판매되는) 제품을 찾아 떠도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년 전에는 동물구충제로 항암치료를 할꺼라며 알벤다졸 펜벤다졸을 찾아 해매이는 환자분들 때문에 난리가 났던 적도 있습니다. 의약품을 현명하게 소비할 다수의 국민들도 있지만 또 다수는 잘못된 정보로부터 지켜져야 되는 분들도 아직 많이 있습니다.
약은 단순 음식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음식이나 심지어는 물도 과용하거나 과복용할 때는 문제가 생기는데 의약품의 경우에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양제의 경우에도 물론, 싼값에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싼곳에서 구매를 하실 수도 있으나, 오히려 합당한 상담료를 지불하고 본인에게 맞는 영양제를 동네 약국에서 충분히 의논 후에 드시는게 건강을 위해서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 의약품 부작용 문제나, 약을 다량으로 복용하시는 이유로 문제가 생긴 환자분들을 상담해보면 인터넷 등등을 통해서 싸거나 몸에 좋다는 이유로 너무 과량의 영양제를 복용하시는 바람에 문제가 발생하는 분들도 드물지 않게 봅니다.
다이소의 영양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가성비 제품도 있었으나 다수가 부실한 함량 또 어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지정도 못받을 정도로 안먹느니만도 못한 저함량이 함유된 캔디류를 싸게 판다는 이유로 찬양하고 약사들을 비난하는 상황을 보면서 참 씁쓸함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창고형 약국에 약사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약사 스스로의 손으로 의약품의 상업화와 영리화를 촉진시켰다는 점 때문입니다. 저런 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록 약사만 약국을 열어야 되는 부분에 대한 정당성이 희박해집니다. 게다가 심지어는 몇몇 상품은 평범한 동네약국이 구매하는 도매값보다 더 싸게 팔고 있는 상황에 저 약국 가격을 들먹이며 최소한의 마진조차 도둑놈 취급을 받으며 고통 받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마트나 온라인 보다 편의점이 비싸듯, 대형 약국 보다 동네 약국이 비싼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상식이라는 부분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게다가 약사들이 의약품에 대한 독점권을 주장하는 근간엔 밥그릇 문제도 있지만 의약품의 무분별한 상업화와 영리화가 만들 수 있는 만행들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65일 무조건 밤에 열어야 되는 규정 때문에 몸을 상해가면서도 국가에서 받는 지원금으론 인건비도 안나오는 공공심야약국에서 심야까지 일하고 있는 약사들이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돈만 생각하면 절대로 밤에 약국을 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편의점들도 최저시급이 오르니 인건비 감당히 안되어서 밤에 열지 않아도 상비약 팔 수 있도록 규정 바꿔달라고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가격만 싸게해서 불법적으로 비자격자 일반인을 종업원으로 고용해서 약을 왕창 팔아치우는게 돈이된다는걸 약사들이 지금까지 몰라서 안해왔던게 아니란 부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보건의료와 관련된 제도를 "미국"의 사례를 들어서 한국도 시행해야 된다는 분들은 제발 없었으면 합니다. 의료의 영리화는 다들 걱정하시는 분들이 약국의 영리화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 사실이 저는 항상 놀랍습니다. 자본은 공부만 해온 약사들 보다 훨씬 더 소비자의 주머니를 여는 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장 A라는 약이 지금은 싸게 사게 될지 몰라도 궁극적으로 지출하게 될 의약품에 소비하는 비용은 결코 지금 보다 줄지 않으리라 봅니다. 충분히 다양한 나라의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이 된 문제입니다. 돈이 된다는 이유로 안정성 검사 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가습기 살균제를 그럴싸한 불안 마켓팅으로 팔아치우던 그 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의사가 처방 -> 처방전 그대로 약을 봉투에 싸줌 -> 식후30분후에 드세요 라는 말과 함께 카드결제
위와 같은 프로세스로 가다보니
약사가 공부를 잘하던 많이 배웠던간에
사실 편의점 알바생이나 자판기가 하는일과 뭐가 크게 다르지? 라는 의문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의사가 에러날수 있듯 약사도 에러 날수 있지 않나요? 굳이 한과정 늘린다고 무슨차이가 날지는 의문인데요..
약국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약사는 아니고 연구때문에 약국업무를 분석해보았던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그런 현상이 2001년 의약분업 이후에 심화되었지요. 의약분업되면서 약의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사항을 누가 얘기해야 할 것인가가 물음표가 된겁니다. 약의 선택권이 의사에게 있으니 의사가 하는게 맞는 것인데 그렇다고 약을 주는 약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맞느냐는 물음표가 있는 것이죠.
여하간 그래서 동네약사는 의사처방이 잘 나온 것이 맞는지 검토하고 주의사항 고지해야 할 내용 있는지 검토하고 있으면 복약지도하면서 얘기하는 것이고 아무 얘기 없이 주면 사실 전달할 내용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드시라고만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뭔가 더 물어보고 싶으시면 물어보면 되는 것인데 제가 본 케이스들로는 거의 대부분 의사에게 물어보지 못하고 나오신 분들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약사들은 이 정도는 의사가 얘기했겠거니 하는 데서 오는 오해라고 생각되는데 그래서 그것도 약사들은 억울할겁니다.
뒤통수가 아니라 규모의 경제겠죠..
과자나 라면도 대형마트에 들어가는 단가와 동네 점포에 들어가는 단가가 다르죠...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이익 ㅠ 슬픕니다. 그리고 그 놈의 사내정치 진짜 진절머리나네요. ㅠ그래도 잘 맞는 곳 귀히 쓰려는 곳 있을겁니다. 주변에 약사분들이 이젠 소위 잘 나가는 벤처캐피탈에도 많이 가 계세요 ㅡㅡ
마트나 온라인몰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없는 것처럼 대형 약국이 생기는 것도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봅니다. 동네 슈퍼나 편의점이 나름대로 살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대형 병원이 난무하는 시점에 개인 의원이 살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경쟁해야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 같습니다.
부작용들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다이소에서 몇가지 건강기능식품만 팔려고 해도 제약회사 압박으로 못팔게 하는 현 약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국민적인 공감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의약품의 가격은 품목마다 다릅니다. 단적인 예로 한국에서 3,4천원에 파는 파스류가 유럽에선 10유로 이상을 받기도 합니다. 단지 비교대상이 그 나라에서 저렴한 제품->한국에서 비싼 제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위에 말씀드렸듯 40,50년동안 가격이 변하지 않는 약들이고, 그게 당시에는 폭리였을 지도 몰라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차 의료가 활성화되고, 개인 약국들이 건강하게 살아남는 게 나라 전체적으로 더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쓴 분 의견에 공감은 하지만...
마트가 들어서고, 곳곳마다 대형체인 편의점이 시장과 구멍가게를 대체했듯이 시대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흘러갈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치과는 이미 단독개원보다 5명 이상 모여 중형 치과로 개원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졌고, 곳곳에 개원해있는 개인병원들도 중형-대형 병원들로 인해 어렵긴 마찬가지네요. 약국이라고 다를까 싶습니다.
대다수 약국은 처방받은약 조제 + 건기식 파는건데
조제야 가루약 같은거 만드는거 아니면 그냥 포장 다시하는 선이고
투약에러 거르신다는데 어차피 처방 전산화되면서 갈수록 줄어들이고
복약지도라고해도 처방전에 다 찍혀나오구요.
건기식은 대다수는 필요도 없구요..
그래도 이사람은 공부?한다고 제약사 영맨불러다가 스토가정도 코드잡고, 앱시토 코드잡아서 처방내주기라도 하는데 다른 의원은 알값준다하면 어디 똥약들 잔득 처방하기나 하고 약에 대해 공부 안하잖아요.
다른영역 비하하려고 애쓰지 마시고 본인 공부나 하세요.
약사는 전문가가 맞아요.. 정책이 잘못된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가져보심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낄낄님 같이 훌륭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환자 분들은 처방전 볼줄도 모르고 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찾아보시지 않아요..
그리고 유해물질은.... 그것 때문에 지난번에 직장내 테러 사건 사고 나신거 보시면 알듯 규정을 오히려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컨택리스가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일인데, 세상의변화가 예측하기 힘드네요.
뭐 우리가 할 수 있을때까지는 해 봐야죠.
너 나보다 편해보이는데 잘버는것 같네? 징징대지말고 너도 경쟁사회에 참여해라! 경쟁력없으면 망해야지 이런 댓글이고요.
사이트에 애정이 있는편인데 이런 점은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여기도 근본적으로는 익명의 인터넷 사이트니까 어쩔 수 없는 특성이 있겠지요. 얼굴알고 사정아는 친구가 아니니까요.
어차피 답 다 정해놓은 사람들만 우르르 달려들거라...
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 역할들이 필요한 업역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글쓴분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암튼 화이팅입니다!
어떤 이익단체에서도 나 하나 살겠다고 자신이 속한 직업군을 다 죽이는일은 하지않는데 말이죠
그걸 지켜보고만 있는 약사회도 이해가 안되구요
백화점식 영양제 판매 채널이 생긴건 시대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가격이 그렇게 싸지도 않을거예요, TV 커머셜 하는 제품들 싸봐야 몇천원 쌀거고, 이제 브랜드파워 좀 약한 것들을 경제적으로 공급하려고 하겠지요.
그럼에도, 직구판매가나 아님 코스트코에서 파는 정도 되지 그 더이상 싸게 파는것도 큰 의미는 없지 싶습니다. 금방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겠죠..
그럼에도 약사님들이 어려워하는건,
안그래도 의약분업 때문에 위에 어떤분이 이야기 하듯 “약싸개“로 도매급으로 평가절하 시키는 와중에, 처방전은 경쟁도 심해,, 일반약이나 그나마 수입원으로 조금(큰 비중도 아닐겁니다.) 있는데,
그것마저 새로운 유통 채널에서 건물지어 시작한다..? 근데 만약 그기 잘 되서 확장한다면 일반약 건기식 다팔았네 생각 안하기 힘들겁니다. 거기다 확장해서 처방까지 뺏어가면..
이게 아마 궁극적인 걱정이겠죠..
사실 먹고 사는 문제인데,,
약사들, 아무래도 의약분업이나 기타 정책으로 많이 위상이 낮아진건 사실이나, 공부 열심히 해서 상위 약대는 지방 의대보다 수능점수 인풋이 높은적도 있었고.. (02학번 안쪽)
그런데 수년동안 여러 정책으로 인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높은 임대료(약국자리는 분양때부터 높게 지정분양합니다.) 또는 상상초월 권리금 등 애초 시작하는 가격이 굉장히 높고요.. 거기다 병원에 거의 귀속 개념이다보니.. 위에 어느분이 이야기 하는 의사 접대 등의 일도 생기게 됩니다. (근데 일반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런 접대를 받는 의사 자체가 정상인일수가 없고,,, 요즘세상에 있어선 안되는 사람이져..)
위 이유와 더불어, 환자들 응대하는게 쉽진 않지요. 진상손님이 점점 늘어가고, 사실 과거처럼 프라이머리케어 개념은 어렵다고 봐도 큰 이슈는 아닙니다. 정보화로 많은 약물 정보, 처방약, 그리고 심지어 신약들 정보까지 원하면 얼마든 찾아볼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힘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약회사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약사들은 이미 많습니다. 연봉이 특별하게 높을것 같지만 대부분 직장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삼성 하닉보다 적은게 현실이지요.
이런 어려움으로 인한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부분을 좀 알아봐주심 좋겠다는 취지 같네요.. 약사 직능 없어지고 경쟁력 떨어져서 환자들 약 미국같이 아무거나 먹고 펜타닐 붙이고 그렇게 되면 사회시스템 무너지는거 순식간입니다..
일반소비자분들께서, 약사를 특권층으로 보지 마시고, 사회 구성원으로, 그리고 직능인으로써 인정해주시는 부분 또한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약사님들이 복약지도나 약물설명, 그리고 의사들이 채우지 못하는 질환 관리등 교차지원의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계실것이예요..(많지는 않은것 같습니다만..)
암튼 약사님들 힘내시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계속 힘써주세요. 사업가가 아니라 의료전문가자나요!!
생각은 못해봤네요…
가까운 편의점에서 약을 구매하면서도 인지하지못한거같아요.
—> 코로나19 영업손실보상 제외
의료전문직 운영기관 이잖아
—> 소상공인지원 제외, 일부지역 지역화폐 사용처 제외, 성실납부대상자 후보 되셨네요(국세청 급방끗)
의약품 취급하잖아
—> 거래처제한, 마진제한, 거래회전일제한, 일반상품 취급 난이도 상승
마약류도 취급하잖아
—> 복지부 식약처 검찰 경찰 지자체(의약) 보건소 관세청 주요 타겟
동물의약품도 쓰시네요?
—> 농림부 검역원 지자체(수의) 단속 추가요
건강보험(준세금)에서 돈 받으시죠?
—>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국세청 출동
지역 거점 사회안전망이시네요
—> 공휴일 당번제 권장(하면서 일정 체크)
지역행사 찬조 좀…
—> 약사회는 상설 봉사 조직 운영 중(갹출한 사업비로)
AI로 대체되고 퇴출될거야 실시간 악담 청취
—> 네네 할아버지 약이 왜 남았어요 제발 약좀 제때 제때 드세요 제발요 야이 넌 왜 숙취에 타이레놀 야임마 하는 AI 나오면 그만둘거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요즘 흔히 보이는 '온누리' 약국은 체인 약국 아닌가요? 그렇다면 다른 개인 약국에 비해 제약회사들과 가격 협상권의 우위가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보통의 의사들은 그런 체인 약국 개업을 선호하나요?
체인 관련해서 문의주셨는데 현재 존재하는 약국 체인은 인테리어제공+약국 운영 관련 도움되는 시스템 제공 + 체인 독점 PB 상품 공급 정도라 특정 기업이 약국을 지배하는 형태의 체인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 경우에도 협상권이 특별히 있지 않고 개별 약국이 제약회사랑 별도로 거래해야 합니다. 그래서 약국 체인에서는 전용 PB 상품을 개발하려고 애 쓰는 것 같습니다.
의사들은.. 문전 약국 형태에 대해서 신경 안쓸겁니다. 양아치 의사들이나 약사들 협박해서 접대받고 뒷돈 받겠죠.. (그런사람들은 아마 병원도 안될거임.)
약사들이 선호하냐는 말씀이면,, 뭐 그닥 선호하는 형태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게 워낙 개별성이 강한 업종이다보니..
당연히 약사도 사람이니 밥그릇 걱정을 하는게 당연하고, 약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우리나라처럼 의사 진료보기 좋은 나라에서 적절한 약사 역할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요즘 밤 8시, 9시까지 하는 병원은 많은데, 그에 비해 밤 9시까지 하는 약국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니 주말/심야에 특정 지원 없이 약국만 여는건 어떤의미에선 희생이 없인 힘듭니다. 반대로 개인병원의 경우엔 진료비+기타 비급여 치료를 통한 수익율이 약국과 비교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주말이나 늦게 약국을 여는 곳을 찾으시려면 역이나 터미널 근처와 같이 유동인구가 극도로 높은 곳 정도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의사의 잘못된처방 말씀하셨는데 저나 주변에서 그런경우는 못봤고요..그랬을때 병원 눈치보는 약사보다 잘못된처방 신고하는 AI가 나아보입니다. 우리나라 고학력자 인재들이 가장 아까운 두 분야가 한전 수자원 공사 그리고 약사입니다. 와이프가 제약회사 연구소 있었어서 들은건 우리나라는 신약제조보다는 거의 미국등 약 카피하더군여..님과 같은 훌륭한 인재는 약국이 아닌 신약개발에 힘써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제약회사의 안좋은 문화 있는거 잘알고 이걸 고치자는 글이었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계속 댓글로 말씀드리는데, 지금도 처방시 DUR이라고 기본적으로 중복된 의약품을 의사가 처방 할때 경고 메세지가 뜨는데 그 경고메세지를 의사가 무시하고 강제로 처방입력을 하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무슨일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시는 일이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AI로 대체할 수 없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처방받고 당신은 죽을수 있었소 라는 말을 해줄 AI를 원합니다. 의사가 DUR 경고 무시하고 처방했을때 의사를 신고할수 있는 AI를 원합니다. 의사 눈치보는 약사 말고요..저는 프로그래머 입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6000명 해고했고 저희회사도 지금 20%효율화..1~2년뒤 50% 효율화를 말하고 있어 위기 입니다. 이런 저와 다르게 님과 같은 대한민국 1% 인재들은 그 훌륭한 지식과 능력으로 신약개발에 힘써주시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 체계 시스템이 문제라면 그 시스템을 고치자라는 글을 써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글 감사합니다.
어느일이든 쉽게하는 사람, 열심을 다해하는 사람이 있지요. 시시비비는 다 가릴수 없으나, 직업에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힘내세요.
자녀가 약대를 다닌다는 남일 같지 않다는 이유도 분명 있겠지만 과거 거래처 였던곳 중에 약국이 있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참 쉽지 않네요
좋은 글 감사드리고 특정직업군이나 사람들에 대해 가지는 좀 불편한 시각들과 오해들이 이런 글로 완화되기를
바랍니다
약사님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 응원 합니다.
창고형 약국의 경우 많은분들에게는 거리도 멀고 교통비도 안나와서 소매 구매자는 안가게 되고 대량 구매자는 가겠지요.
일산 파주등의 대형 아웃렛과 집근처 소매점이 공생 하듯이, 약국도 비슷한 형태로 갈것 같네요. AI 시대가 오면 많은 직업군이 사라지고 신규 직업이 생기듯이 동네 약국도 형태가 변경되는것은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상생하는 형태로 가야 건강한 사회가 되겠지요 ~
항상 그랬듯, 어떤 작업이나 직업윤리를 지키는 분들이 있죠.
그렇지만 항상 그런분은 항상 일부... 일부... 일부죠.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약사 일부는 작업윤리를 지키고 있죠. 대부분이 아니라는게 문제죠.
여튼 의사가 처방시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몰랐네요.
그 외에도 제가 몰랐던 부분들을 알게 되었네요. 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타인의 직업가지고 악마화하는경우는 많죠
치과 치료전 의사에게 심혈관약을 복용중이란 사실을 알렸고 의사도 알겠다 답하고 치료를 마친 뒤 처방전을 줬습니다.
아버지는 동네 약국에 그 처방전을 보여드렸는데 아버지의 상태를 알고계신 약사분이 처방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시고 치과에 직접 연락하여 심혈관약을 복용중인 사람이 처방받으면 안되는 약이 있는걸 찾아내 수정하는 일이 있었죠
물론 약사분이 동네에 오래 하시면서 아버지와 친분이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처방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거지만
이것도 전문 지식을 가진 약사님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전 과거 약사님들이 1선에서 처방을해주셨던 시절을 기억하고 왠지 그때가 약이 더 잘들었던것 같은 추억도 있습니다.
약사님들의 권리와 처우가 더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본, 미국은 아마존 등 통해서 조제약도 온라인 주문해서 앉아서 하루 이틀만에 받습니다. 중대형 창고형 약국들이 늘어나서 오프라인 컨텍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약사님들이 확보할 수 있는 시장 기회 조차도 쿠팡 등에게 모조리 빼앗길 위험성이 더 높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10년내 대다수 사건들이 국가의 Ai재판소를 통해 판결을 얻을 것이 예상될 정도로 성역 없는 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개개인의 처방 및 복용 내역을 건보 및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해서 AI로 오남용 방지 검증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건 이젠 일도 아닌 세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모든 직종이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불만제로 "사탕이 약국서는 어린이 비타민…" 방송
https://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47127&categor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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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비타민 기사는 비타민 표기 함량보다 비타민이 부족한 걸 지적한게 아니라 아예 비타민 함량이 표기돼 있지 않은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이면서 비타민 제품이라고 오인할 수 있는 사탕과 다름없는 제품을 슈퍼마켓보다 고가로 판매한다는 걸 지적한 것 같은데요.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과 의약품 복약지도 의무를 가진 곳이 약국이니 충분히 지적가능한 부분아닌가요?
그건그렇고 의약분업은 약사들이 찬성하고 의사들이 반대했던 정책아니었나요? 찬성하셨던걸 후회한다는 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