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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살면서 질러 본 가장 비싼 문구 21

9
2025-06-18 20:26:13 수정일 : 2025-06-18 20:49:56 116.♡.20.217
fishvill

BandPhoto_2020_01_29_23_24_20.jpg

BandPhoto_2020_01_29_23_24_14.jpg

어려서  검정고무신 신던,  60년대생  어촌마을 출신 남성입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어려서 저는 새로운 문구를 사면 그걸로 공부하는게 좋았습니다

그런거에서 파생된 저의 한가지 특별한 취미가 있습니다,  그건바로  문구쇼핑,

그건 평생 이어져서,  저는 지금  나이에도 문구쇼핑은 흥미롭습니다

참고로  제가하는  모든서류에 싸인은,  하나의 메이커에  한가지 모델, 한가지 잉크색,  한가지 두께로만 합니다

젊어서 와이프랑 손잡고 시내를  걸어가는길에 대형 문구점이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흥미로운 게  있나 찾아보고 보이면   안가리고 지르는 제 스타일을 아는,   와이프의 손은 힘이 드가고  가던길 그냥 가자고 제촉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날 밤에는  저는 그날낮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려,  인터넷으로  아이쇼핑을 하고 마음에드는게 있으면 질렀습니다.

그런걸 반복하여 하다가 결국에 가장 비싸게 지른게 사진에 보이는 159만원짜리 몽블랑 만년필입니다

지금은 사용  안하고,  실평수 32평인 저희집은 방이 4개인데,  그중 하나에 장식장 겸  책꽂이 하나, 책상 좋은것 하나,  고급의자 하나를 갖춰두고  책상위  필통에  꽂아두고 업무용 방으로 사용합니다^^

회원님들 중에도 저처럼  문구구입  취미  있으신분 계시지요?

fishvill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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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
참그래커
IP 113.♡.106.2
06-18 2025-06-18 20:33:34
·
저도 몽블랑 선물 받아 소장해 봤는데, 아무래도 필기구는 실용성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서랍 속에 넣어두고 지금은 파카 조터 수성볼 쓰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손에 쏙 들어오고 뚜껑 필요 없고 리필 한번 하면 오래 가고.
fishvill
IP 116.♡.20.217
06-18 2025-06-18 20:41:05 / 수정일: 2025-06-22 13:16:25
·
@참그래커님

공감 합니다^^
저도 일본메이커 중성젤펜 주로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프릭션 펜과 일반펜 사용 합니다
이건 특별한 날 특별한 곳에서만 사용 하구요^^
스토니스
IP 104.♡.102.46
06-18 2025-06-18 20:35:52 / 수정일: 2025-06-18 20:36:46
·
저도 같은 브랜드 만년필 하나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서명은 반드시 그걸로 합니다. 신혼여행에서 아내가 사준거라 10년째 아껴 쓰고 있습니다.

평소엔 겸손 베게 만년필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랑 저희 장모님이 문구류에 진심인편입니다.
fishvill
IP 116.♡.20.217
06-18 2025-06-18 20:44:29
·
@oscarpark님
서명 중요 하지요
본문에 적었듯이 저도 일반서명은 100% 다 한가지로만 하는데,
이건 특별한 날 서명용으로 사용합니다.
프리져
IP 118.♡.132.85
06-18 2025-06-18 20:57:03
·
필기구 좋아해서 저정도 비싼 만년필은 아니어도 나름 여러가지 만년필을 써 봤는데 (라미, 펠리칸, 파커, 워터맨 등등)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자주 쓰는 만년필은 싸구려 파일럿 카쿠노네요. 가늘게 사각사각 써지는 게 느낌이 좋아서요.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05:48:06
·
@프리져님

만년필 사용은 역시 필기감이지요^^
삭제 되었습니다.
구닥다리오디오
IP 59.♡.55.246
06-18 2025-06-18 21:30:11
·
80년대 제가 중학교 다닐때 쯤 독일 사는 삼촌께서 몽블랑 만년필 3자루를 가지고 와서 누나들이랑 저 이렇게 선물로 주신적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당시 파카가 대세였기 때문에 이거 좋은거다! 하고 말해도 다들 인정하지 않더군요 아무도 모름 ㅠㅠ 나이가 드니 학창 시절 생각도 나고 해서 만년필 하나 장만했는데 정말 잘 구매 한 거 같습니다. 파버카스텔 온도로 우드 제품을 구입했는데 부드럽게 정말 잘 나오네요... 또 다른 만년필 이것저것 막 눈에 들어 오네요 오디오 취미때 생각도 나고 흠..그분이 오신건 아니겠죠? ㅠㅠ
참그래커
IP 113.♡.106.2
06-18 2025-06-18 21:54:37
·
@구닥다리오디오님 맞아요. 이런 글이나 오디오 글 읽으면 한동안 잠잠했던 마음이 동하면서 열심히 검색하게 되더라구요.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05:56:11
·
@구닥다리오디오님

그시절이면 서독이었겠군요
삼촌분께서 낭만을 아시는 멋진 분이셨을테고 조카분들께 기억에 남을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싶으셨던가 봅니다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06:08:50
·
@참그래커님

그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구닥다리오디오
IP 61.♡.48.186
06-19 2025-06-19 11:11:02
·
@와이즈토르님 넵 서독이죠 ㅎㅎ 저희 큰 누님은 몽블랑 금촉이었던거 같은데 제거보다 많이 좋아 보여서 부러웠네요 ㅎㅎ 누나가 우표수집 취미 가 있었는데 귀한 우표도 많이 보네 주셨지요....
LeChatNoir
IP 223.♡.78.194
06-18 2025-06-18 23:02:12
·
1780년 유만주 선생의 흠영이라는 일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저택에 사치를 부리면 귀신이 엿보고,

먹고 마시는 데 사치를 부리면

신체에 해를 끼치며,

그릇이나 의복에 사치를 부리면

고아한 품위를 망가 뜨린다.

오로지 문방도구에 사치를 부리는 것만은

호사를 부릴수록 고아하다.

귀신도 너그러이 눈감아줄 일이요,

신체도 편안하고 깨끗하다.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05:58:16 / 수정일: 2025-06-19 10:59:41
·
@LeChatNoir님

제 취미에 공감되는, 멋진 글귀 감사 합니다
빡군
IP 112.♡.131.154
06-18 2025-06-18 23:09:15
·
좋은 만년필은 주인을 발전시킵니다.
쓰고 싶게 만들고
쓰기 위해 책상에 앉게 만들고
쓸거리를 만들기 위해 읽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도구의 힘이죠.

저도 만년필 세 자루로 최종 정리해서 남겼는데, 그 중 149가 한 자루 있네요.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06:00:52 / 수정일: 2025-06-19 06:44:23
·
@빡군님
문구에 대하여 같은생각을 하시는걸 보니,
저와같은 문구러버 이신가 봅니다^^
조각구름
IP 211.♡.207.248
06-19 2025-06-19 08:20:41
·
만오천 원 정도하는 연필이 다인데 엄청 값나가는 물건이네요.
fishvill
IP 116.♡.20.217
06-21 2025-06-21 10:42:45
·
@조각구름님
제가 문구쇼핑에돈쓰는걸 아까워 하지않아 질렀었습니다^^
Rick
IP 125.♡.108.76
06-19 2025-06-19 09:27:35
·
만년필을 잘 사용하면 필체가 좋아집니다. 자신이 악필이라고 생각되시면 만년필 말고 펜촉 꽂아서 잉크에 찍어 쓰는 펜을 한동안 쓰시다가 만년필로 넘어가 보세요. 달라진 필체에 놀랄 겁니다.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11:49:52
·
@Rick님
의견 흥미롭습니다

관심가져 보겠습니다
아제로써
IP 211.♡.122.51
06-19 2025-06-19 10:14:57
·
가치의 관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ㅎㅎ 먼가에 꽂힌다는 표현이 좀 거칠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과 활력소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질적이든 아니든... 축하드립니다. ^^;
fishvill
IP 116.♡.20.217
06-19 2025-06-19 11:50:24 / 수정일: 2025-06-19 11:50:46
·
@ 아제로써님
하신말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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