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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태백산맥 10권까지 거의 다 읽어가요 26

28
2025-06-16 12:35:14 수정일 : 2025-06-17 10:50:32 211.♡.107.121
yurang~

aaatae.jpg


10권이란 방대한 분량때문에 아무리 속도감 있고 긴장감 있어도 중간에 좀 느슨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하지만 이제 10권의 중후반까지 오니까..거의 끝을 향해 달리다보니 한장 한장 페이지 넘어가는게 무척 아쉽네요

헤어짐이 가까워져 오는 아쉬움...주인공들의 비극적 결말을 목전에 둔 쓸쓸함...자꾸 울컥하는 감정이 올라와요


수많은 희노애락,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있지만 중요 인물 몇명을 꼽자면

비상한 두뇌, 최고 엘리트 수장 - 염상진

유쾌하고 정감가는 전투력 최강 - 하대치

무당 소화와의 로맨스 - 정하섭

가치중립, 민족주의 - 김범우

가치의 혼란을 겪는 - 손승호


소수 기득권이 아닌 다같이 배곯지 않고 잘사는 세상을 꿈꾸며

온갖 고난과 고생을 감수하며 심지어 죽음조차 초월한 그 신념이란 대체 무었을까..


간만에 지리산 산골 계곡에서 대원들이 멱을 감으며

마치 새로운 세상이 온것같은 잠깐의 행복감과 평화로움을 만끽하면서 수다를 떠는데

어찌나 마음이 먹먹하던지 ㅠ


방대한 대서사시...그 한 시대가.. 한 세계가 고스란히 마음에 들어와버렸네요

때마침 남원역에서 지리산 정령치를 순환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니 

나중에 그거타고 패배의 느낌과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피아골, 뱀사골, 달궁도 가보고

벌교도 다시 한번 들려볼려구요

yurang~ 님의 게시글 댓글
SIGNATURE
세력들이 페미이슈로 꾸준하고 집요하게 젠더갈등, 남여혐오조장
그리고 진보적인 당과 언론에 페미프레임 씌우기. 남혐메갈=여혐일베 동체 한몸.
- - - - - - - - - -
자본계급이 노동자들의 유대와 연대를 끊기 위해 귀족노조프레임으로 노조와 비노조 싸움 붙히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갈라치기. 동일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가진 서민들끼리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도록 유도
- - - - - - - - - -
소수 지배층, 기득권, 자본가의 가축,개돼지,노예가 아닌 내 삶의 주인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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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
티르티르
IP 125.♡.141.135
06-16 2025-06-16 12:36:53
·
아리랑부터 테백산맥을 거쳐 한강까지. 꼭 읽어봐야할 대하소설들이죠.
니끼
IP 106.♡.198.13
06-16 2025-06-16 12:37:27
·
걸작이죠. 당시의 인간군상들을 집대성한 느낌이랄까요...
노피곰머리곰
IP 110.♡.124.194
06-16 2025-06-16 12:46:25
·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토지 중에 엔딩의 여운이 가장 길고 깊었던 건 태백산맥입니다. 완독 미리 축하드립니다.
yurang~
IP 211.♡.107.121
06-16 2025-06-16 12:49:32
·
@노피곰머리곰님 끝을..결말을..차마 못보겠어요...그냥 끝을 안 읽어버릴까요? 그럴순 없지만요
에코르
IP 125.♡.140.234
06-16 2025-06-16 13:01:45
·
엄두를 못내던 작품인데, 프로젝트 끝나게 되면 마음먹고 도전해봐야겠네요. +_+
amortowles
IP 119.♡.160.159
06-16 2025-06-16 13:06:42
·
1권 중간쯤까지 읽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꼭 언젠간 정독해봐야겠습니다 :)
브룩클린
IP 182.♡.217.74
06-16 2025-06-16 13:09:21
·
개인적으로 소설 중 원탑입니다. 소설 때문에 제 인생이 바뀌었네요.
브렛
IP 118.♡.116.125
06-16 2025-06-16 13:16:42 / 수정일: 2025-06-16 13:17:07
·
마지막 엔딩은 더더욱 찐이죠.
그 어떤 사상이나 신념보다도 피가 더욱 진했다...
parcoroco
IP 117.♡.2.98
06-16 2025-06-16 13:19:16
·
좋네요. 저도 고교시절 뜨거윤 눈물을 흘리며 읽엇던 기억이.
다 보시고 한강도 고고~
혼자가는여행
IP 122.♡.179.214
06-16 2025-06-16 13:45:29
·
여운이 남았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줬던 책이었습니다. 한번 더 읽어봐야겠습니다.
쉐프커리
IP 211.♡.34.8
06-16 2025-06-16 13:50:36
·
조정래 소설 중에는 태백산맥이 가장 좋았습니다. 저 이름들은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닉네임이뭐다냐
IP 203.♡.179.1
06-16 2025-06-16 14:03:25 / 수정일: 2025-06-16 14:54:10
·
최근에 태백산맥 읽고 드래곤라자를 읽었는데....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ㅎㅎ
YOU_>
IP 211.♡.201.137
06-16 2025-06-16 14:20:10 / 수정일: 2025-06-16 14:20:46
·
군대에서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 이렇게 조정래 전집을 읽었었죠. 이승만을 국부라고 존경하고 박정희 자서전 읽으러 도서관을 갔었던 대학교 1학년생은 이렇게 계몽됐습니다.
kk8626
IP 211.♡.132.35
06-16 2025-06-16 14:28:49
·
3권까지 읽다가 멈췄었는데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허름한허세
IP 59.♡.163.235
06-16 2025-06-16 14:38:19
·
개인적으로는 지리산이 더 재밌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나네요. 고요한 돈강은 뭐였더라...
두끼
IP 211.♡.198.187
06-16 2025-06-16 15:51:56
·
저는 김범우 형이 공산당 장교로 먼 발치서 아버님 상여를 지켜보면서 나오는 향수 시 글귀 읽을때가 가장 슬펐던거 같아요.. 정말 명작입니다.. 완독 축하드려요.. 저도 다시 한번 도전하고싶네요..
yurang~
IP 211.♡.107.121
06-16 2025-06-16 15:58:54
·
@두끼님 김사용 어르신 대지주였지만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였죠...빨치산 간부가 되어 산에서 아버지의 상여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심정 ㅠㅠ 아 또 울컥해요
원두콩
IP 121.♡.198.152
06-16 2025-06-16 15:58:32
·
초반 조금 읽다 말았지만
지금은 일상에서 쓰지 않는 우리말과 방언의 향연이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yurang~
IP 211.♡.107.121
06-16 2025-06-16 16:04:10 / 수정일: 2025-06-16 16:05:55
·
@원두콩님 당시의 지역색과 사투리가 저는 너무 매력적이드라구요...이젠 대화중에 가끔씩 전라도 사투리가 튀어나올지경이에요...제가 당황스러웠던건 너무 야한 장면들이 많다는거 ㅋ
ohsubul
IP 211.♡.80.164
06-16 2025-06-16 16:18:21
·
소희가 아니라 소화....^^
yurang~
IP 211.♡.107.121
06-16 2025-06-16 16:35:18
·
@평화사랑님 아 맞네요 소화
소설봇
IP 175.♡.38.47
06-16 2025-06-16 18:54:57 / 수정일: 2025-06-16 18:55:25
·
요즘 10대 20대들은 같은 작품을 읽더라도 감동이 다를것같아요. 궁금하네요. 아들이 이 작품을 읽을지 읽는다면 어떤 감상일지. 우리 시대라는 환경이 이 작품의 감동을 더 해준건아닌지.
아날로그디자인
IP 118.♡.97.108
06-16 2025-06-16 21:33:44
·
한강은 완독했었는데.. 태백산맥읍 3권읽다가 덮어둔지 좀 됐네요.. 다시꺼내볼까봐요
kisstherain
IP 114.♡.19.215
06-16 2025-06-16 23:04:52
·
수능 끝나고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내리 읽고 자동으로 저도 계몽되었습니다. 아리랑을 읽을땐 탁배기가 무슨맛인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zerOXross
IP 211.♡.203.71
06-16 2025-06-16 23:55:53
·
언제 떠올랐는지 모를 그믐달이 동녘 하늘에 비스듬히 걸려 있었다.

이 책을 완독한 지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이 첫 문장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부산에서 살던 꼬맹이었던 제가 당시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방대한 분량보다 극중 대사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서남 방언의 해석이었습니다. 10대 때 도서관에서 빌려서 처음 읽고 20년이 지난 시점인 30대 초에 다시 읽어보니 서사와 시대적 배경지식이 차있는 상태에서 읽어서 느낌이 참 다르더군요.
노랑잠수함
IP 58.♡.246.67
06-17 2025-06-17 01:11:10
·
저는 윌라 오디오북으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순서로 읽었습니다. 다 읽는 데 반 년이 넘게 걸렸네요.
태백산맥과 아리랑은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종이책으로 읽는 것과 오디오북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조정래 선생님의 이 책들은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아! 이렇게 끝나면 어쩌냐?"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는 감정 표현 때문인지 눈물도 나고, 콧등도 찡해지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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