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나 MBC가 검증한다고 하면서 보도하는 거 기계적으로 보면 명비어천가는 하면 안된다는 원론에 부합하죠.
그런데, 일단 MBC의 김병기 보도건은 제대로 심층 취재된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MBC가 본인들이 의도했던 것과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좀 다르게 분위기 흘러가는 듯 보여서인지, 이후에 내놓은 보도에서는 논조를 약간 틀어서 김병기 의원이 신원조회에서 탈락한 걸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이런 뉘앙스로 물고 늘어지기를 시도했습니다.
게다가, 타이밍이나 녹취보면 국정원등에서 계획적으로 공작질에 가까운 제보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제가 뉴스타파나 MBC 이런 행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언론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악의적인 왜곡에 가까운 언론 기사들 보셨는지?
악의적이고, 말장난과 왜곡도 많고 심지어 김민석한테 미국 입국을 물어보는 자칭 기자까지 있습니다.
미국 입국 이런 건 기자가 물어보지 않아도 그냥 기본 검색만 해도 나오지 않았을 질문입니다.
이걸 일부러 물어봐줘서 루머를 털어준 것이라고 애써 합리화하는 분들도 간혹 보기는 봤는데 기자가 애초에 그런 의도가지고 질문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그냥 이런 질문은 나와서는 안될 저급한 질문이었고, 해당 질문을 한 기자는 제대로 된 기자라고 보지도 않습니다. 계속 그런 이미지 씌우면서 이재명 악마화 했듯이 악의적인 이미지 프레임 씌우는 일종의 작업이라고 봅니다.
차치하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면 늘 힘들었던 것이 언론 때문입니다.
자칭 보수라고 말하고 싶은 기레기들 집합소인 조선과 동아계열, 중앙은 신문과 JTBC 투트랙인 것 같고..그 외에 레거시 미디어는 압도적으로 자칭 보수가 많습니다. 그 언론들은 벌써부터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흠집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는 더하겠죠. 이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민주진영 언론들은 민주정부 들어서면 간혹 여기에 같이 휩쓸린 듯 행동합니다. 이걸 포장하면 기자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정치는 현실입니다. 정치가 얼마나 처절한 전쟁터이고 현실인지 깨달은 적지 않은 민주진영 지지자들은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정치도, 그런 정치인도 없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압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그렇게 가시고 이후로 벌어진 조국 전 장관 및 이재명 대통령 일가 수사에 관한 맥락을 보면서 착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잘 싸우는 사람도 필요하고 잘싸우기 위해서는 우리가 힘을 몰아줘야 한다는 것도 잘 압니다.
정치가 선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민주정부 들어서면 자칭 민주진영 언론들은 기자정신 운운하면서 정부를 공격하고, 다수인 자칭 보수 언론들은 또 하던대로 공격합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진영 정권은 결국 사방에서 공격을 당하는 셈입니다. 이런 이중고를 겪으면서 민주진영 내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곤 하는 겁니다. 그 과정을 우리는 너무 자주 봤습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민주진영 지지자들이 한경오등을 가난한 조중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 경험적인 측면에서 검증이라고 하면서 민주진영 언론들이 먼저 나서서 저러는 건 개인적으로 좋지 않게 봅니다.
그동안 정치판 경험해 오면서 결국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걸 너무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내편 같은 언론이 있으면야 좋지만은 진실을 쫒아야 하는 언론이 누구편에 서는게 좋은건 아니죠.
특히 뉴스타파는 새정부 들어서고 자기들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후원자분들 한테 공지도 했어요.
검증을 하고 문제가 확실 하면 빠른 교체는 정부의 신뢰도를 더 올릴 수 있어요.
김병기의원의 대처를 봐도 당사자가 아니다 싶으면 같이 맞서 싸워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