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입니다. ========== “법무부 장관으로, 차관으로 추천했다.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 법무부와 검찰을 부디 바로 세워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추천에 담긴 격려와 응원, 기대와 열망이 무거워 움찔하고 고마워 뭉클합니다. 추천을 많이 받으면 정말 임명되는 줄 알고 미리 당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런 말씀을 접하며 문재인 정부 검찰 첫 인사가 생각나더라고요. 2017년 그때, 그간의 인사 불이익을 회복하지 않을까... 저도 좀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2년 후배들과 같이 부부장으로 승진하며 당시 근무하던 의정부지검 옆 서울북부지검으로 발령났습니다. 동기들이 부장된 지가 몇 년이고, 후배들도 부장인데... 싶어 속상했어요. 공판검사 출입문 걸어 잠그고 재심사건 무죄구형할 때 인사를 포기했었지만, 그때는 아주 속상하더라구요. 차장으로 승진한 부장이 검사들을 바로 소집했습니다. 부장이 절 보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임 검사, 세상이 쉽게 변하는 줄 알았어?” 원래는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과거 전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 못 할 줄 알았다가 승진하자 잠시 흥분했나 봅니다. 그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이 일그러졌던 거 같아요. 광복 후 약산 김원봉 선생이 종로서에서 친일파 경찰에게 뺨 맞았을 때의 모욕감이 어땠을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정치검사들을 제대로 문책하고 검찰을 바꿔줄 줄 알았어요. 정치검사들이 신속하게 옷을 갈아입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로 거듭나더군요, 그들의 비웃음으로 마음고생을 한참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지금껏 그러했듯 윤석열 정부의 핵심이었던 검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검사들로 거듭나고, 민정수석실이 그 지렛대가 되어 그 검사들이 계속 중용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제 페이스북 글로 작년 2월 법무부에 징계 청구된 상태여서 새로 올 법무부장관, 차관, 검찰국장의 인선에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세상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지만, 그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한겨울을 버티며 어렵게 지켜낸 민주주의이기에 세상이 그때보다는 조금은 더 변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족한 저를 추천해주신 모든 벗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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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으로, 차관으로 추천했다.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
법무부와 검찰을 부디 바로 세워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추천에 담긴 격려와 응원, 기대와 열망이
무거워 움찔하고 고마워 뭉클합니다.
추천을 많이 받으면 정말 임명되는 줄 알고
미리 당부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런 말씀을 접하며
문재인 정부 검찰 첫 인사가 생각나더라고요.
2017년 그때,
그간의 인사 불이익을 회복하지 않을까...
저도 좀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2년 후배들과 같이 부부장으로 승진하며
당시 근무하던 의정부지검 옆 서울북부지검으로 발령났습니다.
동기들이 부장된 지가 몇 년이고,
후배들도 부장인데... 싶어 속상했어요.
공판검사 출입문 걸어 잠그고 재심사건 무죄구형할 때
인사를 포기했었지만,
그때는 아주 속상하더라구요.
차장으로 승진한 부장이 검사들을 바로 소집했습니다.
부장이 절 보고 웃으며 말하더군요.
“임 검사, 세상이 쉽게 변하는 줄 알았어?”
원래는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과거 전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 못 할 줄 알았다가 승진하자
잠시 흥분했나 봅니다.
그때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아
얼굴이 일그러졌던 거 같아요.
광복 후 약산 김원봉 선생이
종로서에서 친일파 경찰에게 뺨 맞았을 때의
모욕감이 어땠을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정치검사들을 제대로 문책하고 검찰을 바꿔줄 줄 알았어요.
정치검사들이 신속하게 옷을 갈아입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로 거듭나더군요,
그들의 비웃음으로 마음고생을 한참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지금껏 그러했듯
윤석열 정부의 핵심이었던 검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검사들로 거듭나고,
민정수석실이 그 지렛대가 되어
그 검사들이 계속 중용될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제 페이스북 글로
작년 2월 법무부에 징계 청구된 상태여서
새로 올 법무부장관, 차관, 검찰국장의 인선에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세상이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지만,
그 많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한겨울을 버티며
어렵게 지켜낸 민주주의이기에
세상이 그때보다는 조금은 더 변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족한 저를 추천해주신 모든 벗님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