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윤석열 정부 내내 든든한 아군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상식을 지닌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몇 안 되는 매체였고, (어쩌면) 유일한 레거시 미디어였기 때문에 같은 생각을 지닌 지지자들은 어김없이 MBC 뉴스를 시청하곤 했습니다.
반대쪽에 있던 자들이 누릴 수 있는 매체는 '그 외 모든 것'이었기 때문일까요? MBC 뉴스가 그간 시청률 1위 혹은 신뢰도 1위를 달리는 사이 그 외 매체들의 성적표는 지리멸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른바 콘크리트 30%의 사람들이 듣고 볼 매체는 많고도 많았거든요.
이번에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올라온 뒤 MBC발 신변잡기 보도 이 후 여러 '팩트'들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겸공에 본인이 나와 직접 소명하는 와중에 홍장원 국정원 전 차장이 등장해서 하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더라구요.
"... 도대체 이게 언제 얘깁니까? ...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구나 ..."
이미 과거 많은 매체를 통해 소명이 끝난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 낸 작금의 상황을 빗댄 말이었죠.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것은 '왜?'입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 왜는 MBC가 굳이 단독까지 붙여가며 이런 보도를 한 의도 그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이 제보가 왜 하필 MBC로 흘러왔느냐가 궁금하더라구요.
사실 우리 측 인사에 관한 이런 류의 흠집내기식 제보는 내란 세력들이 물어뜯기 좋은 주제잖아요.
더구나 앞서 말씀드렸듯 그 자들이 보고 들을 매체는 넘쳐나구요.
하지만 이 제보에 대한 보도처가 굳이 MBC여야 제보자의 의도가 완성될 것입니다.
종편 등을 비롯한 찌라시에서 다뤄봐야 우리측 지지자들은 콧방귀도 안 뀔거니까요.
(팩트체크 역시 순식간에 진행해서 진의도 금방 드러날테지요.)
저는 이번에 MBC가 잘못된 먹이를 물었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상한 음식을 준 제보자가 잘못인가? 당연히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보도를 결정한 주체는 엠빙신(!)이고 그렇기에 그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겠지요.
결론적으로 이번 사태 이후, MBC는 이런 류의 제보를 다룰 시 정말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이따위 찌라시가 '굳이' MBC로 흘러들 확률이 많거든요.
그냥 공생관계정도였지... 민주당에 호의적인 기사는 거의 없었죠. 준스톤 빨아주는건 봤어도요.
지금처럼 보도를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된 보도를 하면 비판해야죠.
그냥 한시류에 기대어 적당히 때로 한편에서서 떠드는
기레기들뿐이죠
이제 굥을 뜯어서는 돈이 안되니까요.
또 시청자 신뢰도도 가장 높아서 작업하기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 거죠.
당원들의 언론 비판수용 능력을 극우 전광훈세력 쯤일 거라 착각했을 겁니다.
그걸 특종이랍시고 덥썩 문 기레기련하고 데스크의 헛발질은 그거대로 비난받아야 하고..
이번에도 언론은 중립적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작동하여
무게추를 잘못 옮긴걸로 보입니다.
친 민주당이면 민주당 의원들이 못 들어가서 항의하는거나
이재명 대표가 그 급박한 순간에 라이브 방송하는걸 몇번씩이고 틀어줬겠죠
그런데? 단 한번도 못 봤습니다
그런대? 섹스톤은 수천번을 반복 틀어주고, 뒤에 '시끄러임마' 도 지워주고 보도를 안했죠
섹스톤 계부방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