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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서 너무 힘드네요. 21

45
2025-06-11 16:59:04 수정일 : 2025-06-11 22:43:48 58.♡.149.219
zarder

81세 간암으로 동나이 나이보다 발병전에는 허리도 꼿꼿하시고 동년배 할머님들보다도 가장 건강하셨는데. 결국 암이 모든걸 빼앗아 가버리셨습니다.

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3월에 임종하셨는데 아프셨을때 제대로 걷지 못하던 모습과 

마지막 동네 병원에서 정신은 뚜렷하신데. 제 목소리 듣고 혼수상태때 웃으시던 모습.. 세번정도 웃으셨습니다.

평소에도 늦둥이 저를 너무 아끼셨어요. 저만 보면 웃으시고 하셨습니다.

특히 암센터에서 의식이 있으실때 저한테 운전 조심해서 가라고 하시던 모습, 아버지 안경은 맞췄냐?? 저녁은 먹었냐??

물어보시고 잠을 너무 잘잤다고..하시던 모습. 

특히 집에 잠시 퇴원후 응급실 가시기 전 하루전 주무실때 모습 눈꺼풀이 위로 올라가 반정도만 떠진상태 이때 간기능 저하로

신부전상태 탈수상태였습니다. 복수가 차서 형이 부추길때 고개가 떨궈지고 힘이 전혀 없으시고 혼자서 전혀 걷지 못하던 모습

이렇게 마지막 임종전 쇠약한 어머니 모습이 저를 자꾸 힘들게 하네요..

노환으로 돌아가신것도 아니라 더 그런가봐요. 차라리 나이들어 노환이면 이렇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병마로 돌아가시니 더 힘듭니다. 늘상 긍정적이고 밝고 장난끼 있던 모습이랑 너무 상반되서 더 힘든가봅니다. 



zarder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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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
Howard_Kwon
IP 115.♡.209.146
06-11 2025-06-11 17:00:22
·
토닥 토닥… 힘내세요!!
zarder
IP 182.♡.124.52
06-11 2025-06-11 17:09:00
·
@Howard_Kwon님 감사합니다.
yurang~
IP 211.♡.107.121
06-11 2025-06-11 17:02:43 / 수정일: 2025-06-11 17:04:02
·
평생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눈물버튼이 될거 같아요 ㅠㅠ 슬프네요
하지만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슬픔도 조금은 옅어질거에요..토닥토닥
zarder
IP 182.♡.124.52
06-11 2025-06-11 17:09:52
·
@yurang~님 슬픔이 옅어지려고 아버지와 나들이도 자주가고 운동도 하고 그러는데도 점점 마지막 모습은 뚜렷하게 다가와서 더 힘이드네요
Yoshi
IP 125.♡.222.120
06-11 2025-06-11 17:03:20
·
저.. 어떤말로 위로가 안되겠지만..
이겨내시고 힘내시길 빌어요.
zarder
IP 182.♡.124.52
06-11 2025-06-11 17:10:57
·
@Yoshi님 감사합니다. 이겨내야하는데 어머니의 건강했던 모습이랑 너무 크게 상반되서 더 힘드네요 평소에 집안에 활기를 넣어주고 유머도 있으시고 집에 다른 가족들과 확연하게 다른 성격의 활발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엇던지라 더 크게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평범한낭만
IP 1.♡.10.155
06-11 2025-06-11 17:03:34
·
저는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힘든 일이 자꾸 떠올라 힘들때에는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던 심리상담 선생님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어머님의 모습이 생각나는 것은 내가 아직 엄마를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나는 아직 엄마를 보낼 준비가 안되어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거죠. 그렇게 1분마다 떠오르던 것이 5분마다 떠오르고, 5분마다 떠오르는 것이 30분마다 떠오르고, 그렇게 무뎌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내세요!
zarder
IP 182.♡.124.52
06-11 2025-06-11 17:30:07
·
@평범한낭만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셨을때 어머니랑 추억도 너무 많고 저랑 애뜻해서 더 힘든거 같습니다. 그냥 받아들이고 계속 시간으로 무뎌지게 만들어야 할거 같아요 방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jjkkjj
IP 61.♡.240.65
06-11 2025-06-11 17:05:38
·
어머님께서도 언제나 아드님이 행복하시길 지켜보고 계실겁니다.
클리앙무새
IP 112.♡.181.20
06-11 2025-06-11 17:06:34
·
아직 3개월밖에 안지났으니 많이 힘드실겁니다.. 조금만 더 슬퍼하시고 힘내세요..
할러
IP 220.♡.229.177
06-11 2025-06-11 17:08:01
·
그런 마음을 어머님이 잘 느끼실것 같습니다.. 노부모의 마음의 병이 심한 경우는.. 그런 마음이 남아있지 않아서 더 힘든것 같네요..
짱똘이27
IP 1.♡.241.117
06-11 2025-06-11 17:08:23
·
현재는 어떠한 말로는 위로가 되시지 않을 겁니다...... 버티시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신이 준 선물이 망각 이라고 합니다 ㅜ.ㅜ
SeiNtuiT
IP 59.♡.46.83
06-11 2025-06-11 17:18:33 / 수정일: 2025-06-11 17:20:16
·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 저의 아버지께서는 폐렴 혈전 심부전으로 돌아가시고 3년전에는 어머니께서 역형성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찌보면 두분 모두 노환이라고 봐야겠죠.
사촌형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때도 마찬가지였고
영화나 드라마처럼 평온하게 눈을 감는 모습은 드물더군요.
제가 할수있는 일은 그저 그 모습대로 받아들이고
떠나사는길 그나마 덜 고통스러우셨길 바랄뿐이었습니다.
구내서점931010
IP 210.♡.82.110
06-11 2025-06-11 17:27:33
·
어떤 스님이 그러시길.. 건강하다기 바로 확 가버리시면 자식들이 맘 고생하는데.. 실컷 아프다가 가시면은 자식들 맘 고생 덜 하다고 그랬는데 아닌가 봅니다
평화로운세계
IP 175.♡.86.134
06-11 2025-06-11 17:39:50
·
슬픔에는 5내지 6단계가 있다구 하죠. 충분히 슬퍼하시고 눈물흘리셔도 됩니다 평생 잊을순없겠지만 충분히 애도하시고 지금의 슬픈 맘과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그럼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단 좀 더나아지시겟지요.. 어머님도 그걸 바라시지않을까요..이젠 아프지도 않으시고 좋은곳에 가셧을테니 먼훗날 만날날 기다리고 계실겁니다.
수원멍게
IP 118.♡.10.180
06-11 2025-06-11 17:54:04
·
어떤 슬픔인지 그려져서 저도 갑자기 눈물이..ㅠ 어머님의 명복을 빌며 심적 어려움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드립니다 . 힘내세요!
율리치카
IP 49.♡.103.56
06-11 2025-06-11 18:07:50
·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ㅠㅠ 비슷한 일로 상담 받은 적 있는데 보통 직계가족의 죽음은 6개월 정도까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고 그 정도 시간까지 스스로 이겨내지 못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hidnbox
IP 211.♡.201.17
06-11 2025-06-11 19:08:23
·
위로 드립니다.
살아온 80여년 대부분은 그러지 않았을 거잖아요?
평안하고 좋았던 기억 위주로 생각을 덧씌워 보면 어떨까요.
어머니도 그러시길 바랄거 같네요.
레드핏클
IP 180.♡.64.241
06-12 2025-06-12 01:29:24
·
이렇게 마음아파하는 아들을 둔 어머님을 살아서 내내 너무 행복하셨을겁니다...
충분히 슬퍼하시되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글쓴님이 어떠할때 가장 행복해하실까 생각하며, 최대한 빨리 툭툭 털어내고 어머니께서 가장 즐거워하실 모습으로 하루하루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양평동장기사
IP 218.♡.53.101
06-12 2025-06-12 03:32:30 / 수정일: 2025-06-12 03:32:50
·
힘내시구요 . 어머님의사랑 기억하시면서 살아가면
삶의어려움도 극복되더라구요
satiman
IP 1.♡.79.19
06-12 2025-06-12 06:52:11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그저 세월이 흘러가면 기억도 약해지겠지 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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