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간암으로 동나이 나이보다 발병전에는 허리도 꼿꼿하시고 동년배 할머님들보다도 가장 건강하셨는데. 결국 암이 모든걸 빼앗아 가버리셨습니다.
전에도 글을 남겼지만 3월에 임종하셨는데 아프셨을때 제대로 걷지 못하던 모습과
마지막 동네 병원에서 정신은 뚜렷하신데. 제 목소리 듣고 혼수상태때 웃으시던 모습.. 세번정도 웃으셨습니다.
평소에도 늦둥이 저를 너무 아끼셨어요. 저만 보면 웃으시고 하셨습니다.
특히 암센터에서 의식이 있으실때 저한테 운전 조심해서 가라고 하시던 모습, 아버지 안경은 맞췄냐?? 저녁은 먹었냐??
물어보시고 잠을 너무 잘잤다고..하시던 모습.
특히 집에 잠시 퇴원후 응급실 가시기 전 하루전 주무실때 모습 눈꺼풀이 위로 올라가 반정도만 떠진상태 이때 간기능 저하로
신부전상태 탈수상태였습니다. 복수가 차서 형이 부추길때 고개가 떨궈지고 힘이 전혀 없으시고 혼자서 전혀 걷지 못하던 모습
이렇게 마지막 임종전 쇠약한 어머니 모습이 저를 자꾸 힘들게 하네요..
노환으로 돌아가신것도 아니라 더 그런가봐요. 차라리 나이들어 노환이면 이렇지는 않았을거 같은데..
병마로 돌아가시니 더 힘듭니다. 늘상 긍정적이고 밝고 장난끼 있던 모습이랑 너무 상반되서 더 힘든가봅니다.
하지만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슬픔도 조금은 옅어질거에요..토닥토닥
이겨내시고 힘내시길 빌어요.
지난주 저의 아버지께서는 폐렴 혈전 심부전으로 돌아가시고 3년전에는 어머니께서 역형성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찌보면 두분 모두 노환이라고 봐야겠죠.
사촌형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때도 마찬가지였고
영화나 드라마처럼 평온하게 눈을 감는 모습은 드물더군요.
제가 할수있는 일은 그저 그 모습대로 받아들이고
떠나사는길 그나마 덜 고통스러우셨길 바랄뿐이었습니다.
살아온 80여년 대부분은 그러지 않았을 거잖아요?
평안하고 좋았던 기억 위주로 생각을 덧씌워 보면 어떨까요.
어머니도 그러시길 바랄거 같네요.
충분히 슬퍼하시되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글쓴님이 어떠할때 가장 행복해하실까 생각하며, 최대한 빨리 툭툭 털어내고 어머니께서 가장 즐거워하실 모습으로 하루하루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삶의어려움도 극복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