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미리 사둡니다.
거기에 지하철이 들어갑니다.
사둔 사람은 대박이 나겠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만 중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습니다.
이게 그냥 가능하냐면...중국 시스템에서는 안됩니다.
즉, 안 되는 것이 되는 마법은 관의 부패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정부 사이에 왜 그렇게 미친 경쟁을 할까...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공산당에서 성공하려면 몇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의 공로가 높은 원로의 자녀면 가장 큰 조건이 됩니다.
어지간한 수준으로는 안 되고, 최고 수준이어야 합니다.
하위 조직, 또는 학교에서 인정 받아 위로 가게 되는 경우,
출신이 좋은 쪽의 비율이 높으며, 일단 당의 중앙으로 가서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당의 인정도 못 받고 출신도 일반적이면,
이제 그 중 수재급은 지방으로 발령이 납니다.
거기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즉, 각 성은 공산당 내의 권력 투쟁의 발판이 됩니다.
그것을 평가 하는 방법은 성장입니다.
그래서 GDP를 끌어 올리기 위해 .. 미친 눈 먼 돈을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양으로 쏟아 붓습니다.
목적은 성장입니다. 성장이 곧 내 성과이고,
그 성과가 다음 자리를 만듭니다.
공산당이 유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해오던 전기차와 비슷합니다.
내수와 수출 다 합쳐도 2천만대인데, 4천만대 생산공장을 만들어 버리는 것은,
당국의 방향을 쫓아야 돈이 된다는 것을 중국 기업들이 너무나 잘 알아서입니다.
실제 이렇게 성장한 기업들이 줄줄이 사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잉의 단계로 넘어가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뻗어 나갑니다.
이런 점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입니다.
일정 단계까지는 우리나라도 그랬지, 저기도 그랬지. 이곳 저곳의 예가 있겠지만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규모와 속도는 중국과 비견 할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과열 되는 것을 당이 모를 수가 없으므로,
평가 기준을 성장이 아닌 것으로 바꿉니다.
그런데, 이미 많이 늦은 면이 있습니다.
중국철도상해공정국그룹은 임금을 대폭 깎아 버립니다.
무려 상해에서...40%를 깎아 준다는 것이고, 며칠 전의 최신소식입니다.
두번째로 볼 부분은 바로 제가 중국의 신사업이라 했던 분야..
다른 말로 '신 인프라'(인공지능, 빅테이터, 이차전지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파산 위기가 곧 파산으로 연결됩니다.
살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워낙 지방 정부 재정 상황이 최악이고, 중앙도 이제 슬슬 한계를 느끼는 타이밍인데,
도산하는 기업을 일일이 챙길 수 없습니다.
즉, 경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미 진행 중에 있고, 살리는 대상은 구 산업이 아닙니다.
국유기업의 경우 철밥통이라 여기기 쉽지만 중국 내의 부패 중 적지 않은 수가 이 국유기업에서
터져 나옵니다.
이에 중국 공산당이 인프라 사업에의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할 정도로
무리한 재정 정책을 실시 했던 케이스의 지방 정부가 많았습니다. 심각할 정도로...
국유 석유기업, 국유 은행의 임금 삭감은 2023년에 이미 본격화 되었고,
그 가운데 온갖 부정부패 사례가 터져 나옵니다.
중국철도상해공정국그룹의 모회사 격인 중국철도건설 역시 심각한 재정난과 경영난 중이며,
위안양 그룹, 다른 부동산 개발 그룹 또한 그러한데,
중국신화에너지, 페트로차이나와 같은 에너지 국유기업도 그러하며,
중국민생은행의 베이징 지점은 임금을 최대 50% 삭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