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0 KST - CNN - 하버드 대학교가 트럼프 행정부와 벌이고 있는 법정소송에 하버드 대학교 졸업 동문 1만 2천명이 서명한 "제3자 법적의견서(The Amicus Brief)가 제출되었다고 CNN과 하버드 대학신문 하버드 크림슨이 전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보조금 삭감조치에 반대하는 소송 및 유학생 금지/재학 유학생의 정보를 이민국에 넘기라는 요구를 거부하는 소송 2개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월요일 확인된 하버드 동문 1만2천명의 서명이 담긴 제3자 법적의견서는 하버드 대학교의 법적의견을 지지하는 내용으로 담겨있으며 아래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동문으로서, 우리는 하버드 대학 및 대학원에 대한 핵심통제권을 주장하려는 정부의 무모하고 불법적인 시도에 매우 놀라고 경악스러울 따름입니다. 정부의 계획은 적법한 절차나 법적 정당성도 없고, 무엇보다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 및 기본질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버드를 손상시키려는 목표로 모든 권력을 휘두르려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목표는 배우고,가르치고,생각하고 행동할 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정부는 누가 스스로 자유를 누릴지 결정할 권리가 정부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 동문으로서, 우리는 하버드의 진정한 가치와 위대함은 하버드 구성원 스스로가 그들의 가치를 공유하고 자치를 위한 자유를 행사하는 방식에 있다고 믿습니다."
이 제3자 법적의견서에는 다양한 하버드 대학교 졸업동문들이 서명하였는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을 포함해 미 전투기 조종사, 작가, 인디언 자치보호지역의 지역지도자, 민주당 주지사 등 다양한 직업구성군들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의견서 제출에 참여한 하버드 동문 안루미나 바르가바는 서명에 동참하고 싶지만 현직공무원, 정치인, 사업가들이 트럼프 정부의 보복이 두려워 서명하지 못한 동문 다수가 있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하버드 동문뿐만이 아니라 아메리칸 대학, 조지타운, 스탠포드, 델라웨어 주립대학, 덴버, 메릴랜드 대학을 중심으로 미 아이비리그 5개 대학과 18대 대학연구소 역시도 제3자 법적의견서를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버드 크림슨 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