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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패널 학생들을 5그룹으로 나눠 재수, 삼수, 사수 여부를 조사했더니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N수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가령 부모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1분위 학생 중 10.7%만 반수 또는 재수를 택했지만, 5분위 학생 중엔 35.1%가 반수나 재수를 준비했다.
또 재수생 중에서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5분위 학생은 정시전형으로 입학한 비율이 69.0%였으나 1분위에선 35.8%로 절반 수준이었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 분위가 높을수록 사교육 참여 비율도, 의약계열 및 수도권 소재 일반대학 입학 비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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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로 정시 비율이 40%로 확대됐는데, 그때 입학한 남자들이 지금의 "20대 남성"입니다.
22대 총선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던 곳: 관악구, 신촌동, 안암동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자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21대 대선 개표 결과도 비슷했을 겁니다.
왜 그 지역들이 높았을까요? 정시 비율 확대와 무관하지는 않을 겁니다.
2000~2010년대의 초기 수시 세대들은 이미 30대가 되었으니 30대 지지성향을 보면 될 것이고, 20대들의 정치성향을 보려면 2020년부터의 흐름을 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지금 정시 비중이 20% 내외고 수시 80%라 내신 박살난 강남애들 1학년때 시험보고 바로 정시러로 전향하는데
문이 5배 넓어진다?
오히려 수시로 들어간 아이들이 훨씬 더 2찍이 많을 걸요. 내신으로 친구들 밟고 올라간 아이들이라서..
내 옆의 친구들이 다 경쟁자 인 세대인데요. ㅋㅋ 70~80년대에 수시로만 학생 뽑았으면.. 다 현실에 순응적인 아이들만
뽑혀서 민주화 운동도 없었을 겁니다. 수시로 뽑힌 아이들이 훨씬 더 권력 순응적이고 학생부 기록 한줄에 목숨거는 아이들인데요.
생각이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왜냐? 그 학교 집단에서는 그 아이들이 최고 엘리트 집단입니다.
그리고 부모 학벌이 좋을 수록 자녀가 자기와 비슷한 수준이 되길 원하니.. 성적 안되면 재수 시키는 건 당연한 거죠. (절대 좋은 건 아니겠지만..)
부모 욕심도 있고 아이도 그런 부모만 보고 자랐으니.. 그리고 세상에.. 고등학교때 진로 적성을 정하고
대학교 때 한길로 쭉 간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겁니까? 살다보면.. 이 대학은 아니다. 이 전공은 아니다.. 생각해서
바꿀 수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전공과 대학에서 배운 전공이 같은 경우 전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만.. ㅋㅋ 그리고 이명박 정권 수시 학종의 일등공신이자 지금도 정시 축소에 앞장서는 사람이 이주호 입니다. 뭔가 있겠죠?ㅎ
그 이후 정시비율 40% 수준입니다. 40%가 높아요? 60%는 수시로 들어간 학생들입니다.
수시가 더 어마무시하게 사교육을 키워놨죠. 정시 위주일 때는 고3 11월이 타겟이라서.. 중3 부터 공부를 해도 고3 쯤가면 수능 올 1등급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문제 패턴이 있거든요.
수시는 고1 중간고사가 타겟이 되다보니.. 초등까지 선행이 내려가버렸죠. ㅋㅋ 이건 뭐.. 제도 개선이 아니라 개악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더 여유가 없어지고.. 경쟁이 장난이 아니죠. 내 옆의 친구가 경쟁자이니까요.
학원에서 내신 위주의 수시를 더 좋아해요. 초등학교 때 부터 고등수학 선행으로 유명한 ㅎㅅ 같은 학원 예전에는 있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결국 직업에 따른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좋은 일자리를 늘이는게 궁극적인 해결책이라 생각하는데...
이건 제껴두고 대입 제도만 이리저리 바꿔대고 있으니 답이 나올리 없잖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 비용을 감당하다보니 경제력이 더 좋아지는 거구요.
지금 시급한 것은 대학을 가지 않아도 안정적인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을 빨리 만드는게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직업군인 하사가 20세에 400 정도 벌기 시작해서 군인아파트가 제공되고 자녀 지원도 나오면서 50세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550정도를 번다고 한다면 과연 대학을 죽어라 가려고 할까요?
고1 내신 시험 한두번만 망쳐도 내신 성적 고정인데.. 고등학교 성적이 변동이 없는데.. 수시로 그 다음해 지원해 봤자죠.
낮춰서 가면 모를까.
재수생도 지원할 수 있어요. 내신에 비해 수능이 별로라서 최저등급 못맞춘 케이스는 수능 준비하면서 다시 수시지원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시험 자체로 치면 수능의 하위호환도 못되는 지엽말단적인 내신을 신주단지 처럼 떠받들면서 내신 한번 못보면 재수해서 더 좋은학교로 옮기는것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그거 때문에 정시, 특차만 있단 시절보다 더 학교분위 곱창나게 만든게 내신위주의 수시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