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환경센터 블로그에 매달 글을 쓰고있어요.
적지만 원고료를 받는 일입니다.
평소엔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하지만, 이번엔 시의성을 갖추고자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적었어요. 우리를 죽이려 했던 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것에 절망감을 느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서론으로 환경문제와 엮어서 이야기했죠.
이번 글을 보내고나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글 내용에 몹시 공감하나 환경센터가 이미 시에 많이 찍혔고, 공격이 너무 많아 당에 대한 부분은 삭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현재 환경센터가 속해있는 도시의 시장은 국힘당 소속입니다. 그리고 환경센터는 시와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나봐요. 그쪽 영향이라 짐작이 되죠..
고민 끝에 지우라고 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바른 말을 하기엔 판이 너무 작고, 제 글 한편으로 센터와 직원들이 모두 곤란해지는 상황이 되는 걸 바라지도 않으니까요.
다만 울분이 남았습니다.
글 한편으로 누군가의 직장이 공격받는 상황까지 왔다는게 열받고
정권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그런 더러운 수가 먹힌다는게 화가 납니다.
아직 여기저기 붙어있는 국힘당 지지 플랜카드에는 '윤석열이 옳았다' 따위가 써져 있는데
저는 글 한편 제대로 못 쓴다는게 정말 화가나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클리앙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활약과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철퇴가 내리기를, 그리고 눈치 안보고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희망합니다.
(갠적으로 특정시는 지우고 올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바운드리가 매우 좁아요.... )
결국은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