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조건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예시로, 원시 시대에는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 자체가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데 충분한 조건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는 데 필요한 조건들이 점점 복잡하고 까다로워졌습니다.
학력이나 외모, 재력이나 사회적 지위까지 다양한 조건들이 필수가 되어버렸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기준들에 맞추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 결과는 분명합니다. 현재의 20대, 30대들이 연애를 아예 포기하는 현상이 결코 우연히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연애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연애가 어렵다"고만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감정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슬프면 울어야 하는 것처럼, 인간은 누구나 내면 깊숙이 타인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교감을 단순히 야동이나 쾌락 위주의 만남 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적인 상호작용, 감정적 교류가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인간은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회적 조건이 높아질수록 타인과 진정한 교감을 나누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결국 이러한 감정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들은 정서적 결핍과 불행을 겪게 된다는 점입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는 것은 내면의 불안을 키우고 삶의 만족감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사랑의 높은 기준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사랑은 반드시 특정한 조건들을 만족해야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타인과의 정서적 연결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사회적 기준과 조건들을 낮추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는 문화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단지 연애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행복과 정신적 건강을 위한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