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렸을 때는, 박정희가 독재는 했어도 경제는 발전시키지 않았냐.. 이런 주의였습니다.
공과 과가 있고.. 그 시대에는 필요했던 인물,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인물, 이렇게요.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성장하고, 해외 글이나 서적 등에서 한국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이때 박정희에 대한 시선이..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가 바라보는 것과 달라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일단 이쪽 사람들은 우리에 비해 좀 더 세계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더군요.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한국, 홍콩/싱가폴, 그리고 80년대에 들어선 중국까지,
모두 무역을 주도로 산업화하여 경제적 성장을 이루었는데,
그 시대의 글로벌 시스템을 가장 득 본 지역이 동아시아 지역이다.. 이렇게 분석을 합니다.
특별히 유능한 지도자가 나와서 힘을 발휘한게 아니다.. 이런 결론을 내는 듯 합니다.
박정희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제3세계의 독재자의 인권탄압/재벌이라는 기이한 시스템 구축.
이런 정도로만 묘사하지, 긍정적 기여에 대한 문구가 드물었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시선은 서구에서 주류인 듯하다고 느꼈습니다.
박정희 아니었으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다? 라고 주장한다면,
그럼 일본이 자민당 아니었으면, 대만은 장제스가 아니었으면, 중국은 공산당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성장을 못했을 거냐? 라고 하면 확답을 못하겠더군요.
이 계기가 제 생각이 많이 바뀐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굳이 "히틀러는 독일국민의 자존심을 살리고 동물복지에 기여한 '공'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스탈린도 김일성도 모택동도 마찬가지죠.
그런 사람들이 박정희에 대해 하는 말을 기준으로 세계사 교과서를 다시 쓴다면 아주 기이한 역사책이 될 겁니다.
위인들 중에는 강간으로 인해 태어난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는 "강간에도 순기능이 있다"는 말을 하지도 않습니다.
박정희의 독재 덕분에, 일제의 식민통치 덕분에 좋은 결과가 생겼다는 말은 결국 이런 구조의 말들과 동일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불평등이니 좋은 독재니 하는 말도 좋은 강간이나 마찬가지의 말일 거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인이 유독 성실하고 똑똑한 DNA를 타고나서 발전했다'는 식의 말도 정확한 말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수만년 이상의 시간적인 스케일에서 한반도라는 자연환경, 지리적인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해온 사람들이 현대라는 환경에서는 이런 상황이 된 것일 뿐이리라 생각해요.
또 환경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또 희비가 달라지겠죠)
그걸 가지고 공은 공대로 어쩌고 하는 건 그저 시야가 좁음을
드러낼 뿐입니다.
공은 커녕, 오히려 그 호황기에 무력 독재가 아니면 정권 유지하기도 힘들 만큼 무능력했던 쪽이겠죠.
첫번째 수혜자가 일본이었고
이어서 한국 대만이 그 역할을 했고
지금은 중국이 하고 있죠.
이건 지도자와 무관한 미국의 의도 입니다.
/Vollago
가뜩이나 북한보다 못사는데 기업들끼리 자유경쟁을하면 발전속도가 느리니 그래서 동아시아가 기류를 탈때 기업마다 일감몰아주기를했고 그게 또 고도화가되어서 더빨리 성장을 이루었다 이런 해석을 본적이있습니다
그리고 전후 미국의 지원으로 가장 성장한 나라는 일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