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00 KST - Saab AB - 태국왕립공군(RTAF/Royal Thai Air Force)는 6월 4일 기존 태국 F-16 교체-다목적 전투기 도입사업에서 스웨덴 사브사의 JAS 39E/F 그리펜을 선정하였으며 총 12대를 3단계를 통해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사브사는 자사의 그리펜이 태국공군에게 선택받았으며 이는 자사 그리펜의 탁월한 성능과 절충교역 조건이 태국의 국가안보,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다만 성명에서는 아직 본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않았으며 스웨덴 국방물자조달본부가 이후 태국과의 최종계약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태국왕립공군 역시 현지 성명을 통해 차기 다목적전투기 도입사업에서 스웨덴 사브의 JAS 39E/F를 선정했으며 2025년부터 2029년까지 1~2단계 도입사업을 통해 그리펜 단좌기 3대, 복좌기 1대 구성 총 4대를, 이후 2034년까지 3단계로 추가 8대의 그리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스웨덴 사브 그리펜과 경합을 벌였던 록히드 마틴의 F-16V 블럭70/72는 패배했습니다.
미국 군사 매체 US Defense News는 미국 록히드 마틴의 패배는 스웨덴 사브의 파격적인 절충교역 조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타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사브는 이번 태국 다목적 전투기 도입사업에 무려 사업규모대비 155%의 절충교역 조건을 내세웠으며 여기에는 태국내 현지생산, 레이븐 ES-05 레이더, 스카이워드 IRST, 아렉시스 전자전 시스템, 스탠드오프 미사일 및 미티어 공대공미사일, 타르고 HUD 헬멧시스템 공급패키지가 포함됩니다. 또한 기존 태국이 도입한 사브의 340 "에리아이/EriEye" 조기경보기 업그레이드 사업도 태국내에서 100% 진행하며 그리펜 창정비 시설도 태국에 신설하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거기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사브 그리펜의 핵심 기술인 Link-T 를 아예 태국에 통째로 기술이전 해준다는 조건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스웨덴 사브 그리펜은 4.5세대로 분류되는 전투기이지만 유일하게 5세대 전투기에 탑재되는 최첨단 전술정보 데이터링크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술은 Link-T로 불리는데 비행하는 그리펜 편대들은 그리펜끼리 고도의 데이터 링크가 교환됩니다. 예를들어 4대의 그리펜이 비행하고 있는데 이중 1대가 포착한 적기는 다른 3대와 그 정보가 실시간 교환됩니다. 또한 무장 및 공격유도도 나머지 3대의 그리펜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현존 전세계 공군의 BVR - 비가시거리/초수평선 교전전술교리에 있어 혁명적인 도약을 가능케 했습니다. 현존 미국의 F-16으로 대표되는 전투기들과 미 동맹국들이 사용하는 Link-16 데이터링크는 공군방공통제소(MCRC)/공중조기경보기와 전투기들사이의 데이터링크 기능가 가능하지만 전투기들 사이의 데이터링크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4세대 전투기중 이 기능을 보유한 기종은 그리펜을 제외하고는 아예 없으며 전투기와 전투기 간 데이터링크가 가능한 5세대 전투기는 미국 F-22, F-35가 유일합니다.
태국은 이런 스웨덴 사브의 Link-T 데이터링크 시스템이 태국 해군 일부함정 - 스웨덴 사브의 전투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 및 태국이 이전 도입한 사브 그리펜C/D 모델에 포함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US Defense News는 록히드 마틴이 제시한 F-16V Block 70/72의 조건은 스웨덴 사브보다 훨씬 못한 것이었다며 F-16이 승리한다면 그게 더 이상한게 아니냐고 이번 패배 요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미국은 태국이 줄기차게 원한 F-35 도입요청 역시도 거절하며 노골적으로 대신 F-16V를 사라고 배짱을 부린바 있습니다.
태국공군은 F-16 초기형 Block 15/20 48대, 그리펜C/D형 11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KAI가 수출한 골든이글 T-50TH 14대를 훈련기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2대 도입사업을 대한민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태국 대단하네요 ㄷㄷ
록히드마틴도 이제 F-35 가 주력제품이라, 굳이 돈 안되는 F-16을 싸게 많이 팔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