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이긴 합니다만, 현재 4050세대는 민주화를 이끈 운동권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세대긴 합니다.
일명 운동권이라는 60세대의 대학생들 중 일부는 지금 4050세대와는 약간 대립할 정도로 서로 각을 세운 시기도 있었으니 말이지요. 지금 60대 들 중 대학 간 사람은 30%도 안되는 걸로 압니다. 이들은 그렇게 학생운동을 하고도 거의 대부분을 취업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을 들어간 게 30% 이하였거든요. 즉, 그들이 주류인 것처럼 하는 게 말이 안되는 거죠. 지금 60대들 중 대학을 졸업했다면 그냥 사회 기득권 층에 속하는 겁니다. 그들 중 운동권이 된 사람은 그런 부조리에 저항하고 진짜 기득권에 도전한 사람들이긴 합니다만, 그들이 너무 과격화 되어 4050세대가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는 좀 거리두기를 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극좌가 된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현재 60대들 중 일부는 그 극좌를 운동권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할 겁니다.
4050세대 직전 지금 50대 후반 60대세대가 대학 다니던 시절은 한국사회는 그야말로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독재를 찬양하던 극우 이념이 우세하던 시기였죠. 그래서, 지금 60대 중 일부는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 격렬하게 운동권이 되었던 사람이 일부 있었고, 그들 중 일부는 극좌 즉, 주사파 같은 자들이 되었죠. 그들 중 일부가 다시 뉴라이트로 개종해서 현재 한국사회에 엄청난 해약을 끼치고 있긴 하죠. 극좌가 극우가 된 겁니다.
4050세대 중 상당수는 거의 학생운동이라고는 해본적도 없거나, 민주화에 기여한 바가 없고 그야말로 삶에 치인 세대죠. 심지어, 20대시절 투표 참여율도 가장 저조한 세대중 하나였죠. 한마디로 정치에 별 관심없어 보이는 세대였죠. 지금 20대보다 더 정치에 관심없는 세대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네요. 요즘 20대는 그 성향이 2찍이라도 정치적 발언을 상당히 많이 하는데, 4050세대가 20대일 때 젊은 사람이 그런 소리 하면 솔직히 좀 이상하게 보일 지경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인구에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대학생이 되었더니, 학생운동은 시들시들해지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IMF 터져 실업자 신세가 되거나 대거 대학원 진학을 해야 했던 세대지요. 대학진학률이 1988년에 30%던 것이, 1995년에 50%가 되고, 2000년대에 7,80% 육박하던 세대지만, 대학 못 간 사람도 4050세대는 절반인 세대지요. 대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취업되던 지금 60세대와 달리 4050 세대는 1/3은 취업을 못했지요. 게다가 대학생이 못된 나머지 절반 인구는 IMF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받았던 세대긴 합니다.
4050세대는 사실, 이념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세대라고 보는 게 합당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네, 이념의 폐해를 가장 많이 느낀 세대로 보긴 합니다. 일명 극좌와 극우를 동시에 보면서, 그들 둘다 좀 많이 나가는 인간들이란 걸 몸으로 느낀 세대 아닌가 싶긴 하네요.
2030 세대들에 비하면 나름 사파리 같은 환경에서 성장하긴 했어요. 집 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갖고 싶은 걸 얻으려면 그만큼 노력을 집안에서도 해야했구요.
저희는 어렸을 때 선생한테 뚜드러 맞으면서도 누구를 깊게 혐오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내가 나중에 높아지고 강해지면, 이런 바보같고 미친 짓을 없애야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전 노빠가 아닌 유빠로 유시민을 따라다녔습니다.
젊을때 투표 기준은 항상 약자를 찍어주자 였습니다.
그들도 제가 혐오하던 권위주의 우파들과 유사한 권위주의가 있더군요..뭔가 결이 다르다는걸
느꼈죠.. 그런면에서 오히려 나이가 더 많은 비운동권 정치인인 노무현에 반한건지도...
우리세대가 노무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그런게 아니었을지 싶네요..
노무현 대통령 투표도 안했던 입장입니다만, 당시 운동권 출신들 중 상당수는 노무현 대통령을 상당히 싫어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보기에 운동권들도 그냥 극좌였죠. 지금 국우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정몽준과 단일화해서 겨우 이겼죠.. 사실 지금은 지지를 받는 추미애도 그당시 탄핵에 앞장섰다는..
그런 경험 때문에 우리세대가 주류가 된 지금에 소위 말하는 수박들을 걸러낸거죠 이재명 대통령
하는일에 방해 안되게 말이죠..
그래서 노무현의 희생으로 이재명이 강력한 대통령이 될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하늘에서 흐뭇하게 지켜보시고 계시겠죠..
그들에게 노무현은 굴러온 돌 수준이긴 했을 겁니다. 추미애도 노무현을 굴러온 돌 취급했던 걸로 기억하긴 합니다. 현재,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킨 건 그런 이념적 대결의 결과물이 아니라, 순전히 대한민국을 실리적으로 실용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4050세대의 의식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긴 합니다.
이념적 자유는 지금 세대가 가장 자유롭죠.
지금 20대와 40대가 다른점은 공동체 정신이 없다는겁니다.
예전엔 학교 교육이나 사회가 우리나라, 우리민족을 중시했다면 이제는 아니죠. 그래서인지 우리라는 게 없고 나밖에 없어요. 나밖에 모르더라도 철학이 풍요로우면 나를 위해서라도 공동체정신이 생기는데 철학도 빈곤합니다. 댓글로 정치를 배워서 시야도 좁은데, 대단히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 이념적 논의 자체가 없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가 일명 3S 정책을 펴서 당시 젊은 사람들은 정치적 생각보다는 그냥 어떻게 하면 먹고 살까 하는 생각만 하던 세대죠. 지금 20대랑 별반 다르지 않은데,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인터넷이 이제 막 생겨나던 시기라, 인터넷으로 뭔가 여론이 만들어 지거나 휘둘리거나 하는 게 없었습니다. 그런 미디어의 영향을 덜 받은 세대긴 합니다. 즉, 각자 알아서 생각해야 하는 세대였죠.
단순히 4050으로 퉁칠 수가 없어요.
50대의 대학 진학률은 20% 대였고 50대 상당수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입니다.
대학 진학률이 30프로를 넘어가기 시작한 게 1994년 딱 40대 부터고 약하긴 해도 40대 후반까지도 운동권이 살아 있었죠.
https://brunch.co.kr/@vision70205/94
참고하세요. 위에도 분명히 적어 놨습니다만, 50대 후반은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50대 중반 아래는 민주화 운동에서 멀어진 세대입니다.
그리고 민주화 운동 역시 50대 중반이라고 하기에는 50대 초반에도 참석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취학률과 진학률은 다른 의미입니다.
진학률[진학률 = (당해연도 졸업자 중 진학자/당해연도 졸업자) x 100]이 당해연도 졸업자를 기준으로 삼는 반면, 취학률[취학률 = 취학 적령의 재적 학생수/취학 적령 인구수]은 취학 적령기의 학생수를 기준으로 해 범위가 더 넓다고 합니다.
이념은 이제 뉴라이트 말고는 없습니다.
80년대에는 운동권 자체는 소수였지만, 대학 내에서는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소위 386세대가 이 세대이고, 지금 50대 후반~60대 초반이죠.
90년대 중반까지는 운동권이 대학 내에서 헤게모니를 유지했다고 봅니다. 40대 후반~50대 초반이 되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념적으로 자유롭다는 표현 자체는
국가권력 혹은 지역/사회집단이 특정 사상을 강요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봤는데 본문은 그런 의미는 아닌 거 같습니다.
세상에 특정사상이 없는 사람이 있나요? 필요이상으로 단어에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재정권 시절처럼 특정 사상을 강요당하던 시절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인건지
아니면 특정 이념에 매몰된 사고를 하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한다는 건지
본문에 예시 자체는 근데 자유보다 무관심을 지칭하는 느낌이어서 궁금해서 여쭸습니다
저는 이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의미긴 합니다. 극우나 국좌가 아니란 거죠. 이념에 매몰된 사람들은 자신의 사상을 가질 권리를 자유라고 착각하긴 하더군요.
무슨 말씀이시죠?
이념에서 자유롭다 하려면 그런 이념에서조차 자유로와야 해요. 인간의 내면에는 수십 수백가지 이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이 그것을 내려다 볼수 있을때 그나마 조금 자유로와졌다 얘기할수 있는 것입니다.
네, 그런 뜻이 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편한대로 해석하시면 되십니다만, 제가 답변드릴 이유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