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투표 결과를 보면 아직도 우리는 갈아야 하는 밭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결과였습니다.
빤스 목사가 욕을 먹는 이유는 그가 전혀 목회자로서의 말과 행동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짐당이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전국 정당에서 지역정당으로 축소되고 있는 이유도 그 정당이 국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말과 행동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덧붙이자면 이를 추종하는 세력을 볼 수 있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누군가가 죽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는 등 종교인으로서 마땅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 조차 기독교에 대한 반감이 먼저 생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란을 옹호하고 그 수괴를 보호하고 법원에 침입하여 기물을 부수고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의 신념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고 그 신념에 동조하기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민주 세력을 넓히기 위해 밭을 간다고 표현합니다. 진실을 알리고 정의가 무엇인지 설명합니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도 밭을 가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믿는 누군가가 마땅히 자신이 신에게 배운대로 남을 사랑하고, 가난하고 힘든자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고 그의 말을 경청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수호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에겐 자연스럽게 믿고 지지하는 정당원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내란수괴가 대통령이 되는 날 김어준 총수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
저는 저 말이 우리가 새롭게 갈아야 하는 자신의 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매일 뉴스를 챙겨보고 현실에 분노하는 저를 보고 정치에 너무 몰입한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에게 현실을 일깨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저는 스스로를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하나의 밭갈기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믿을만한 사람이 되고, 존경할만한 사람이 된다면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날 보며
'저 사람이 믿고 따르는 것이라면, 저 사람이 말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옳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저의 밭갈기 입니다.
내가 모범을 보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된다면 내가 믿고 따르는 신념이 옳은 것이라고 주변에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는 것, 남에게 배푸는 것, 더 신실한 종교인이 되는 것, 더 주변을 살피는 사람이 되는 것, 더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가 되는 것, 더 나은 남편이 되는 것, 더 나은 아내가 되는 것, 더 나은 아들이 되는 것, 더 나은 딸이 되는 것, 더 나은 선배가 되는 것, 더 나은 후배가 되는 것 등 이 모두가 나를 보는 사람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밭갈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은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멋진 것이라는 것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우리 스스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하나의 밭갈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형태로 어울려 살기위한 방편이지
개개인의 인격수양이나 종교적 지도자를 배출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봐유.
글쓴이님이 글을 쓴 의도가 뭔 지는 대략 알겠으나
그런 방향은 자칫 선민의식이나 교조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고 봐유.
스스로 수양을 쌓다보면 자연히 주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