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생깁니다.
현장에서 못한다고 하면 윽박질러서 넣기…..
———————————————————————————-
병원 관계자가 말하는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3일 새벽 3시 30분쯤 K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번개탄을 피운 후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20대 여성이 실려왔다. 의료진은 중증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하고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즉시 수용을 결정했다.
문제는 10분 후 또 다른 번개탄 중독 상태의 환자 수용 가능 여부 문의가 들어온 것. 의료진은 진단 및 고압산소치료까지 최소 3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즉시 치료가 곤란하니 근처의 고압산소치료 가능 병원으로 이송을 권유했다. K대학병원은 고압산소치료를 위한 공간이 한자리뿐이었는데 이미 10분 전에 실려온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했고 더 중환이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료진의 사전 안내에도 구급차와 경찰차가 응급실을 찾아온 것. 경찰은 응급실을 찾기 전 직접 수용 문의 전화를 하면서도 응급의료법을 거론하며 "호흡기 내과 교수를 호출하라, 진료 거부를 하냐"며 따져 묻기도 했다.
……
응급구조사는 거듭 진료거부가 아니라 '진료 불가'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경찰관 2명은 그를 둘러싸고 당직 교수를 나오라고 하며 "응급환자를 거부하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 진료거부했으니 입건하겠다"라며 압박했다. 다른 환자를 처치하고 있는 중에도 경찰관들은 응급실 밖에서 소리 지르며 형사고발하겠다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그러면 응급실 뺑뺑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내세요.
뺑뺑이때문에 사람이 죽었다고 의료인을 몰아붙이고 책임지우려는게 이상한 현실이죠
해결방안이요? 지금 시스템 수준이라도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겁니다 제일 좋은건 일반의라도 최선을 다해서 치료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회적분위기가 되는겁니다 무슨 되도 않은 호흡기 내과 나와라 하거나 현실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기계실정 가지고 아웅다웅하는게 아니고요
응급실에서 근무한 경험으론, 저런 경우는 정말 미치는 환장하는 상황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은 응급실에서 뭐든게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응급실은 일종의 톨게이트 역활을하고
환자 바이탈잡아서 교통정리하고 해당과로 안전에게 넘기는게 임무인 과입니다. 백업하는 과가 없거나 역량이 부족하면, 바로 보내는게 최선인 곳입니다. 환. 자. 를. 위. 해. 서. 요,
멋진상우님이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거는 지금 의료시스템 붕괴로 저런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을 이해못하는게 아닌가합니다. 저 고초를 당한분은 지금도 매우 귀한 응급실 필수과 의료진이고, 저 실랑이를 벌이는동안 다른환자를 보지도 못했을거란 말입니다. 그리고 환자가 기다리다 잘못되면 왜 제때 전원보내지 않았냐고 법적 책임을 지는게 요즘 의료현실입니다.
그리고 저런 상황이 극단적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아닙니다.. 진짜 흔하게 벌어지는 곳이 응급실입니다. 병원관계자, 지역유지, 공무원, 보건복지부 가족, 친척, 지인의 팔촌까지 의료진을 압박하는게 흔해빠진곳으로요.
119도 급하니 응급실에 싫고 왔겠죠. 그런데 안받으면 환자는 어디로 갑니까?
의사는 미치고 환장하지만 환자는 죽습니다.
환자를 위하면 응급실에서 받아서 일단 살려놓고 다른 병원으로 보내야 할거 아닙니까.
그게 말씀하시는 톨게이트 역할인거죠.
응급실 뺑뺑이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요새 들어 분위기가 의료계에 더 부정적이라 더 불거지는것 같고요.
이건 의료인들 억울한 마음 이해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 살리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마저도 인정하지 않으면 탁상공론이자 위선이에요 우리나라 필수,응급,지방의료가 죽어가는 이유 중 하나가(의료만이 아니고 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곪아가는 것들이) 위선,탁상공론하는 사람들이 실무자보다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고요
받아놓고 일단 살려라? 그러지 못 할 상황이니 그러다가 잘못하면 이미 받은 환자 포함 다른 환자도 죽을 상황이니 그런겁니다 ㅎㅎ
응급의학과 의사는 환자를 살려야하지만, 살리지 못하면 법적소송에 노출됩니다.
환자를 받아서 치료 못해도 소송에 걸리고, 치료능력이 안되어 보내도, 전원중이나, 전원후 환자 상태가 안좋아져도 소송에 걸립니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 살리는 방법을 소리쳐왔습니다. 이국종 교수처럼요.
하지만 필수과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복지부 카르텔과, 정치질에 이용만당하다가, 결국 지난정권에서 무너지고 말았죠.
저 이슈가 된 환자는 자리가 없는데 받으면 죽는겁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저 응급실 의료진들은 필사적으로 다른 병원도 전화 돌리고 알아봐주었을겁니다. 근데 그런 와중에 응급환자들은 쏟아져 들어고요. 저환자는 살려놓고 보내는 게 아니라, 최대한 빨리 보내야하는 환자였습니다. 살려놓고 다른병원 보내는 종류의 환자가 아니였다고요. 님께서 말씀하시는 살리고 보내라는 말은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판타지내용일뿐입니다. 저도 제병원에 응급환자 발생하거나 방문하면 119 안기다리고, 제가 직접 신호위반하면서 치료가능한 응급실로 달려갑니다. 저 의료진의 판단은 100% 모든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같은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치글 쓰지말자던 분이 참 정치글 열심히 쓰십니다?
대표적인 예가 의료원이죠.
의료원에선 열심히 일 안합니다.
글은 읽고 쓰셔야하지 않을까요.
한대잇는 고압산소치료기계에 먼저온사람 들어갔으니 못받는다는건데 왠 미용타령인가요
죄송한데.. 냥이님은 의료시스템에대한 지식이 거의 없으신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이고, 재단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기업이요.
저 고초를 겪은 선생은 요즘 귀하고 귀한 필수과중 하나인 응급의학과 스탭이고, 환자분을 위해 최선책을 제안했는데, 경찰이 막무가내와 협박?으로 진료를 방해했다는거죠. 그리고 그 스탭은 그냥 저 병원에서 월급받아먹는 종업원일뿐입니다. 진짜 제대로 알고 비판하세요.. 저 병원이 저 의사선생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필수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미용만하는 의사라고 모욕을 주는 현실이 기가찹니다.
영국도 아무리 의사 늘리고 파키스탄 등 외국 의사 받아들여도 응급실은 의사가 없고 암 환자도 첫 진료 받기까지 2-3개월 이상 기다리다가 치료시기 놓치고, 정작 영국의사는 미국,호주등으로 떠나기 바쁩니다
미용뿐만이 아닙니다. 능력있는 필수과 의료진들도 탈조선중입니다. 그냥 시스템이 X같아서 해외로 해외로 가고 있죠. 그리고 의과대학 정원 매번 이야기하는데,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진으로 나오려면 길게는 15년 짧게는 10년 걸립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데, 그때서야 나올 의대정원보단 지금 당장 필수과 의료진들에 파격적인 대우를 하는게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의사들도 결국 AI로 많이 대체될겁니다. 유튜브, 최신 리포트 보면 갈려나갈 직종 3순위에 항상 의사가 있습니다. 이런데도 의사수를 늘린다면..재앙이죠..
쓸만한 의사가 나오는데 10~15년 걸리고, 지금 당장 의사가 부족하니, 필수과 의사들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주도록 지원하는게 훨씬 현실적이라고 말한게 제 요점입니다.
또한 AI발전으로 내과, 영상, 진단검사쪽 의료진들 수요가 적어질 것 같고, 자연스럽게 외과쪽으로 공급이 늘어날거라고 보이니, 무턱대고 의대증원하지말고, 기술발전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조절하는게 나을거라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단순히 늘려서 사회적,의료적 문제가 해결된 사례 하나라도 가지고 와 보세요 ai로인한 문턱 내려가는게 의료만도 아닐텐데 다른 사회적 영역은 해결될까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의료관련 ai 솔루션 사용 비용이 현 수준에서 진료비용보다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야 당연지정제 하에서 같은 돈 내고 진료보는 시스템이지만 나중에는 비싼 돈 내야 더 좋은 고급 ai 솔루션 패키지로 진료보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죠 ㅎㅎ (그 이유는 ai는 공짜가 아니고 더 고도화 된, 세부화 된 ai 일수록 개발,운영비용은 비쌀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ai가 아니라 ai할애비가 와도 의료 라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 예를들어 약제비, 재료비 등등 더 수많은 비용들을 낮추지는 못해요 의료는 원래 비싸고 더 중증,응급상황일수록 더 비쌉니다
아니 환자에게 최선책의 선택을 설명하는 필수과 응급의학과 스탭에게 경찰이 막무가내로 협박하는 상황에서 왜 미용과 이야기가 나옵니까? 알고 비판해주세요 제발..
의사 조진다고 싸질거면 최저시급 포함 사회 각 영역의 비용도 어영부영 후려치면 사회의 모든 것들이 싸질 건데 왜 안그러나 모르겠어요 ㅎㅎ 당연한 소리지만 안 그럴걸 아니까, 딸린 사안들이 있으니까 안 그러는거죠
모든 자원 현황을 파악할수 있는 상태가 될겁니다.
그리되면, 한대있는 기계로 치료하고 있는 병원으로 오지 않겠죠
그리고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기계를 좀더 사겠죠;;;
간단합니다.
그리고 글에 나온 고압산소기계는 가정에서 연탄 때고 하던 시절엔 사대문 안 대학병원에도 으레히 있던 시설입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가스중독이나 잠수병 치료 및 일부 실험적 치료 외엔 수요가 줄고 도태된 장비고 어쩌다가 수요가 있기도 한 장비인거죠(그 장비가 있던 자리엔 새로운 장비나 다른 시설들이 들어서서 그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겠죠)
자원현황을 파악하는데 의사 같은 고급(!) 인재를 쓸 필요 없죠
공무원이(국가가) 기계자원 까지 비축/운영하게 되면, 수지타산 안맞아도 어딘가에 구비하는 비효율을 보이겠지만, 이건 비용과 자원의 배분 문제가 되는것이니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의사 입장에선 원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놀라운 생각이시지만 현장에서 뛰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병원 내에서도 지금 필요한 자원이 사용가능한지 바로 볼수있게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이 한군데도 없습니다.
필요한게 제각각이라.... 시스템 갖추기도 힘들고 실사용자입장에서 2배로 표시해야되고 오류 잦을게 뻔해서...
그걸 전국단위로 가능할거라 생각하시는군요.
그나마 지금 돌리는게 어디 응급실가면 오늘 어느 과 당직있다 이정도 입니다.
당연히 어느과 의사라고 그과 모든걸 할줄 아는건 아니니 그 사람의 진료영역같은건 결국 물어봐야 알구요.
그럴때 의사, 간호사등 의료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현재 의료 시스템이나 현장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면
'아 그런가보구나', '그런 사정이 있었구나'라고 반응을 하는게 정상입니다.
하지만 진보, 보수를 떠나서 클리앙이나 펨코 그 외 커뮤를 하는 이들의 머리속에는
'의사 = 절대악, 연 몇 억, 피부미용' -> 딱 이 세 가지가 전부입니다.
그러니 무슨 말을 해도 씨알도 안먹히죠.
이미 분노로 휩싸여있는데 무슨 논리, 무슨 근거가 통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