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www.ft.com/content/9ca05517-b3fb-46f1-9cde-866061e816a7
원래 미국은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수요가 올라가서 달러 가치도 올라가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이 완전히 뒤집혔죠.
미국이 마치 재정이 불안정한 신흥국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일본 역시도 조금은 다르지만 이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채권과 달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나스닥은 생각보다 견고한 상승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관세 문제와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 어쨌든 M7은 돈을 잘 벌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언제까지고 주식 시장이 상승할 순 없죠.
이미 연준은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지만, 하드 데이터가 그보다도 더욱 큰 데미지를 입게 된다면 주식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만일, 이 상승이 만약 꺾이게 된다면 문제입니다.

지금 M2 통화량은최고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식 시장이 무너지면 통화량이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갈 것인데, 원래대로라면(그리고 트럼프 정부가 의도했던 대로 이루어졌다면) 채권으로 흘러갈 돈이 다른 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금은 5월 초 최고점을 찍고 그 가격대에서 횡보중이고, 비트코인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가운데, 앞으로 자금이 어디로 흐를지 유심히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래도 미국인데 채권,주식,달러 등 미국 자산이 모조리 무너지는 sell USA가 지속될까 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설사 여러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결국 불황이 닥치면 미국채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 중국 경제는 미국보다도 더 폭망의 상황인데.. 중국이 미국을 대체할 수가 없죠. 게다가 공산주의 국가인데요.
평화적으로 패권을 대체하려면 일단 시스템이 같아야죠. 영국이 미국에게 자연스럽게 이전을 하는 것과 같이요.
아니면 전쟁을 해서 굴복시키던지..
기본적으로 중국은 토지에 대한 사적 소유가 불가능한 나라입니다. 부동산도 다 국가로 부터 이용권 임차에요.
가장 가까운데서 지켜보던 머스크가 학을 떼고 비판하는 수준입니다
경제 블럭이 나눠지게 되겠죠.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당장 미국 보세요. 중국과 관세 전쟁 더 커진다는 소식만으로도 증시 빠지고 난리도 아니잖아요.
그게 지금 미국의 현 주소입니다. 중국 없이 살 수가 없어요.
근데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엉덩이만 쫓아가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더이상 미국은 여유도 없고 한국과 우호적인 걸 유지할 돈도 없습니다.
그러니 여기저기 동맹한테도 돈을 뜯어내고 다니는 거죠.
우리가 중국한테 많은 산업분야에서 절대적 지위를 잃고 잠식당하는 분야가 늘어났어도
여전히 중국은 한국에게 주요한 교역국입니다. 이게 중요한 거에요.
윤석열이 무작정 탈중국 하는 바람에 삼성 반도체가 몰락하면서 가속화 되긴 했지만
중국 시장을 한국은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시장입니다.
그냥 전 세계가 다 물리고 물린 관계라서 쉽게 단절이 되진 않아요.
그럼에도 패권이 무너지는 미국을 보면서 중국이 좋아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중국도 남아도는 제조된 공산품들을 팔아야 먹고 사는데 쉽지 않은 거죠.
둘은 서로의 포지션 유지하면서 부채를 버티며 살아야 하는데
패권이랍시고 힘에 대한 댓가를 동맹국이나 주변국에게 요구 받으니
현재 트럼프는 그거 싫다고 하는 거고
중국은 아직 주변 나라를 챙길 만한 여유가 없어 보이는 거고요.
그래서 무작정 중국이 망했다 하는 건 솔직히 별 의미가 없는 이야깁니다.
탈중국과 맞춰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저 이론 자체가 황당할 뿐이에요.
중국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한국보다 경제성장율이 5배나 높습니다.
그저 과거에 사로 잡혀서 중국이 한국보다 못한다는 인식만 갖고 있으면 패권 교체기에
제 정신 갖고 살기 어렵습니다.
관세 불안이 끝나지 않는 한 미국 채권의 매력도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애플공장이 절대 미국으로 갈 수 없는 것처럼 미 월가 자본도 더 이상 미국에 거는 기대가 커 보이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