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자칭 보수들도 처음 겪는 일이었고, 국민들도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여론과 언론 자체가 오히려 계엄 때보다 더 일방적으로 박근혜를 두들겼습니다. 그래서 자칭 보수들도 정비할 시간이 없었는데 고개 숙여봤자 얻는 것은 없다고 판단하고 자칭 보수들도 아예 진영 대결로 싸움을 몰아간 것입니다. 고개숙이는 것보다 진영간 싸움으로 변질되게 만드는 것이 득표에는 더 나으니까요. 적당히 사고를 친 경우라면 사과로 넘어가지만, 계엄은 고개를 제대로 숙이는 순간 더 잡아 먹힌다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이게 대권 당선에는 불리한 판단이지만, 당권 싸움과 자기네 지지자들 결집에는 더 도움이 됩니다. 이념만 이야기해도 밑도 끝도 없이 지지해주는 영남권 많은 표와 노인세대 몰표가 있으니까 그냥 처음부터 결집만 노린 겁니다.
앞으로의 모든 선거는 어쩔 수 없이 진영 대결이 되리라 봅니다.
다수의 언론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갔고, 이번만해도 이재명 대통령을 법적으로, 또는 미디어 통해서 악마화 시키면서 죽이기 위해서 온갖 수를 다 썼습니다. 심지어 대법원이 무리수까지 둬가면서 그 난리를 부렸습니다.
펨코 애들이 내란인데 과반 못넘었다고 그러는데 애초에 거의 제가 예상한 득표율대로 나왔습니다.
전 이재명 대통령 득표율이 48~49 정도 될 것이라고 했었고, 김문수는 38~39인데, 상황에 따라 1~2퍼 정도는 더 모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이준석도 예상한 한자리수 나왔구요. 애초에 언론과 사법카르텔등의 공격으로 인해서 내란 심판의 선거가 진영 대결의 선거로 전환된 부분이 있습니다.
중도라는 사람들 일부는 그저 다수당 견제라는 수식어에만 매몰된 사람들도 있었을테구요.
우리나라 선거는 어쩔 수 없이 진영대경, 세대 대결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언론이 사람들을 너무 정치혐오라는 프레임에 가둬버렸어요.
게다가 이 언론들 대부분은 반민주당 성향이 상대적으로 더 짙습니다..
그래서 국힘이 더 큰 잘못을 했어도 민주당의 작은 잘못과 똑같은 잘못인 것처럼 양비론을 펼칩니다.
계엄 정국이 길어지면서 초반의 그 분노가 좀 희석되는 부분도 있었고, 윤석열은 이제 끝났으니 다수당인 민주당을 견제하자는 심리가 일부 작용된 측면도 있을 겁니다. 언론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측면이 큽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쨌든 이겼고, 190석으로 3년입니다. 모든 이들이 만족할만한 정치라는 건 애시당초 우리나라 상황이나 언론지형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구조 자체를 일부 바꾸는 개혁을 지금 시도해야 오히려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이번에도 그저 높은 지지율만 신경쓰면서 어설픈 타협을 진행하면 그냥 190석 3년 동안 가진 정부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지방 선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민생과 경제를 주창하면서 동시에 특검등으로 인해서 자칭 보수들이 설 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