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 방어기제가 작동한 탓이라 생각합니다.
계엄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선거 기간 동야 내란 관련 보도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받는데도
재판 공개는 커녕 관련 보도도 얼마 없었습니다.
자기들은 몰랐다는 한,최,이의 주장이 계속 노출됐구요.
Cctv 복원, 공개는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어요.
만약 탄핵이 좀 더 빨랐다면,
윤과 내란 혐의자들의 재판이 공개됐다면,
특검이 출범해서 내란의 실체가 더 밝혀졌더라면
지금보다 격차가 더 컸을 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출구조사가 맞는다면
다자구도에서 과반을 넘은 첫 대통령,
민주화 이후 최다 득표율과 득표수를 기록한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기뻐해도 됩니다.
범보수 득표율이 45프로 이상 나왔으니
내란에도 왜 그 표를 더 못 가져왔냐는 물음은 들을 가치도 없습니다.
고작 0.73%의 차이로 이겼을 뿐만 아니라
그 당시 범진보로 분류되던 정의당의 득표율끼지 합치면
윤의 득표를 넘어섰음에도
누구 하나 그 부분에 대한 지적 따위는 없었어요.
그냥 흠집 내기일 뿐이니 신경쓸 거 없는 겁니다.
0 73을 이겨도 이긴 건데
10% 넘게 이긴 사람한테 돌이켜 생각하라느니 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죠.
그러니 선거에서 이긴 오늘,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일까지는 마음껏 기뻐하고,
임시국회 열리는 4일부터
행정부와 입법부는 치열하게 개혁하고
우리는 가열차게 지지하면 됩니다.
어쨌든 내란을 극복하려는 국민들이 이겼습니다!
계엄했쟎아요!
그 당에서 대선후보를 내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
김건희가 나와도 당선될거라더니만
진짜네요.
그럼에도 깨시민들이 기억하고, 지적하면서 오늘을 만들었어요. 그러니 적어도 오늘, 내일은 기뻐하자고요.
덧) 김건희가 나왔으면 더 크게 이겼습니다. 김건희 등판 즉시 내란 진행중이 각인될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