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저희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저를 깨우셨는데
지난달 31일 밤에 저희 외할머니가 질병으로 인해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저희 부모님과 같이 차로 급하게 경기도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갔는데
많은 유가족들과 지인, 지역 회사 직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외할머니는 제가 어렸을 시절에 저를 잘 돌봐주시고, 저를 사랑해 주신 가족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등학생 때인가? 몇 년 전에 건강이 악화돼서 저는 물론 저희 부모님과 친척들도 다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달마다 할머니가 계시는 요양원에서 면회를 보셨습니다.
그러다가 사망 판정을 통보받은 당일날 너무 당황스러웠고 슬펐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지인들과 그동안 있었던 얘기를 나누고 2일간 장례를 치렀습니다.
오늘 아침에 유가족들과 버스를 타고 장례식장에서 100분 정도 떨어진 거리의 강원도의 모 화장터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 다음
외할머니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유골은 산 지역에 있는 묘에 안장되었습니다.
화장하는 것과 땅 속에 안장되는 장면을 볼 때마다 너무 슬프고...유가족들도 많이 우셨습니다.
사랑하고 평화롭게 잘 키워주셨던 외할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더니...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끝으로 저희 외할머니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사랑스러운 외할머니! 제가 어렸을 때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네요 ㅠㅠ
하늘 속에서 저는 물론 저희 식구들도 사랑하는 마음을 그리며 편안한 곳에서 잘 쉬세요!
외할머니 사랑합니다!!
외할머니하면 보통 상당히 거리가 멀게 생각하지만 저 같은 경우 부모님과 같은 분이였습니다.
3살 때부터 외할머니하고 단 둘이 살아서 외할머니 손에 키워졌고 평생을 같이 했습니다.
나중에 걷지를 못하시고 치매가 심해져서 어쩔 수 없이 집근처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수시로 방문했는데
치매가 더욱 심해져 다른 사람은 다 잊어도 저를 제일 마지막에 까지 기억하셨고
간병인이 밤에 수시로 저만 찾았다고 말하더군요.
요양병원에서 집에 갈려고 할 때도 가지 말라고 붙잡을 때는 진짜 힘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서도 많이 울고 영정사진은 제가 들었는데 장지로 가는 동안 내내 눈물이 나더군요.
장지는 어렸을 때 외할머니하고 같이 살았던 마을 근처인데 외할머니하고 기억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라 예전 생각도 나더군요.
친할아버니 친할머니도 영정사진을 들었지만 별로 슬프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명절때 잠깐 가벼운 인사가 전부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