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초부터)
"솔직히 말하면 노무현이 대학 안 나왔다고 차별하는 거에요.
만일 노무현씨가 일정 정도 수준의 대학을 다녔고
거기서 민주화 운동, 학생 운동과 일정 정도 연관을 맺은 상태에서 오늘날까지 왔다면
절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요.
사람들이 너무나 노무현을 가볍게 생각한다.
그 점이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서운하고, 이것도 역시 운동권 출신들의 오만이다. 이거는 그렇게 보고..
제가 이렇게 노무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중요한 정서적 이유 중에 하나는
이른바 서울대 출신 중에서 나(유시민)도 좀 잘났다고 이야기 들은 사람인데..
내가 노무현 밑에서 확실히 기고 들어가서 그 사람을 위해 일할 의사가 있다... 이걸 난 보여주고 싶어요.
노무현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만한 자질이 있는 사람이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에요.
또 그런 대접을 받을만한 기여를 한 사람이고..
왜 이것을 인정해주지 않는가?
그점에 대해서 저는......... 운동권도 주류다. 그런 면에 대해서 운동권도 주류다. 오만이다....... 그렇게 보는 거고..
또 오늘의 이 사태, 노무현이 가는데마다 왕따 당하고 냉대 받고
그렇게 하이에나들이 어슬렁거리는 들판에, 나무 위에 혼자 매달려가지고 있는 지금 이런 상황에서
그 모든 것들을 등가적으로, 정치인들 간의 정쟁, 혹은 세력 다툼으로 보면서
옳고 그름의 잣대로 이것을 보려하지 않는 이 지식인들..
한번 좀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이게 그렇게 우리가 그렇게 치부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인가?
그 점이 진짜 안타까워요.
그리고 칼럼을 쓰는 상태에서 이런 말하기가 영 자유롭지 않아서
진짜 다시 말하자면 이런 말 하고 싶어서 칼럼을 때려 치웠습니다."
이래도 유시민이 학벌주의자에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이번 발언은 의도적으로 학벌 비하적인 이야기를 한 겁니다. 그걸 감쌀 이유가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