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방과후 (보드께임 & 체스) 교사입니다.
자격증을 따기위해 코리아보드께임 같은 곳에서 몇달간의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애들은 아시겠지만 방과후, 돌봄 교실.. 이 두가지로
운영됐는데. 뜬금없이 늘봄교실이란게 또 생겼답니다..
그리고 늘봄이 똑같은 과목별로 생기고.. 방과후는
수업료를 내고 늘봄은 안내는 거였죠..
그러니까 같은 과목이라도 방과후는 돈 때문에..
학생들이 안듣고 자연스레 늘봄으로 몰리더랍니다..
그래서 방과후는 몇몇학교 모집이 안되서 폐강되고 아내는
수업이 없어졌죠.. (아래 글도 있지만 늘봄 같은 수업 면접도 꽤많이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늘봄 자격증을 따고..맘고생..암튼 말도 못하게 힘들어 했습니다..(지금 기사에 나오는 리박스쿨과 관련 없는 다른 곳에서 늘봄 자격을 이수했습니다.)
현재 학교는 방과후,늘봄,돌봄.. 이 3가지가 존재하고.. 방과후와 늘봄은 뭐가 차이인지도 모르게 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갑자기 해서 실무 담당자들도 행정적으로 혼란스러워 했고요..
그런데 어제 뉴스타파 보도 보고. 왜 늘봄을 했는지 알았네요..
정말 이번꺼 특검해서 다 밝혀야 합니다..
그동안 아내가 늘봄 때문에.. 마음고생하고..
또 늘봄 자격을 갖추느라 고생하고..왜 그걸하나 했는데..
참참욕이 저절로 나오네요..
다짐을 받고 계약할때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저들이 한일은 미친거죠.. 공교육을 무너뜨린겁니다..
종교 특혜를 싹 없애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할때까지 안전하게‘ 라는 의도와는 다르기 대부분의 늘봄이 2:30~3:00사이에 하교가 이루어집니다.
- 이에 맞벌이 학부모도 학원가기전으로 많이 이용하겠지만 대다수 맞벌이가 아닌 학부형도 이용합니다. 보편복지에 따라 문제되지 않진만, 하교시간이 일러 실제 맞벌이 부모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돌봄교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돌봄교실은 학교마다 수요자가 달라 때때로 추첨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무료라는 이유로 아이의 성향이나 의지에 상관없이 ’한번 보내보자’ 학부모들이 많아 과목 특성과 맞지 않아 아이도 힘들고 강사도 힘든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이런 일은 뭐 보통의 사교육이나 기존 방과후에서도 있었던 일이지만 무료라는 특성때문인지 조금 더 많은 듯 합니다.
- 본글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존방과후 수업에 대한 방안이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같은 과목이 복합적으로 개설되었으머 일부 강사들은 할 수 있는것 없이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 학교에서는 많은 강사와 프로그램을 신경쓸 인력이 부족해 (안그래도 방과후 업무로 업무가 많았는데 늘봄까지 더해져서) 늘봄 전담사를 전국적으로 고용하게 되었으며, 대다수의 수업운영을 외부의 민간업체에 통으로 맡기는 계약을 체결하는 학교가 대다수가 되었습니다.
- 민간업체 계약으로 인한 장단점은.. 많은 민영화 사업에서와 비슷한 크고 작은 손실들이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런 이유로.. 도대체 왜??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어제 그나마 그 일부를 알게된 듯 합니다.
돌봄은 수요를 감당 못해서 난리였고, 방과후는 주5일하면 학원비 이상이라 학부모 부담이 꽤 컸죠.
기존 제도를 보완할 생각은 안하고, 왜 굳이 늘봄이라는 걸 새로 만들어서, 그것도 엄청 급하게 추진한 건지 모르겠어요.
내년에 전학년으로 확대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정교육예산이 줄어서 정교육은 힘들어지고 늘봄은 돈이 넘치는 기이한 초등교육이 되었지요
선생님들도 늘봄이 뭔지 제대로 설명을 못 하더군요
통합해서 늘봄인거죠
시범운영중이라 1,2학년만 돌봄, 방과후가 없고 늘봄인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