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저평가 된거다. 고평가 된거다.. 이런 글들 보면,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게 아니라, 서로 막 싸우더군요.
처음에는 좀 신기했습니다. 왜 집값이 비싸냐 싸냐 가지고 싸우는 건지.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산 아파트가 오르길 바라는 사람 vs 집값이 내려서 자가 마련을 원하는 사람(혹은 집값에 관심없는 실거주)
사이의 싸움이더군요.
특히 부동산 카페 등을 가면, 전자인 사람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서울 아파트가 조금이라고 고평가 되었다.. 비싸다라고 말이 나오면,
대출 갚아야 하는 내 집의 가격이 내려갈 것 같다는 공포심 때문인지..
바로 방어하는 거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만성 당뇨병 환자처럼, 아얘 집값이 높은 채로 유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출 갚느라 내수와 성장률은 박살이 나겠죠.
그거 말고는 집으로 쳐 주지도 않으니 난리인거고요.
저는 서울 정도의 부가가치를 내는 도시에서 강남 이 외에 일반 빌라나 구축 아파트 가격이 진짜 비싼건가 싶습니다.
여러복합적인 요인이 집값을 결정하죠. 단순히 서울이니까 다 비쌀거라는 생각은 하면 안되고
비단 서울이 아니더라도 수도권, 기타 지방광역시 전부 똑같죠.
수도권도 비싼곳은 수십억입니다.
남들은 5년 10년 무조건 하락을 예상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동네는 계속 비쌀겁니다.
일본만 보더라도 알 수 있지요. 폐가가 1천만 가구를 훌쩍 넘는 일본도 비싼동네는 지금도 값이 오르죠.
매도는 비싸게
사람심리죠. 부동산에 올인해서 투자를 하니깐요
그래서 지하철역에 목숨걸고
아파트 이름에 목숨걸고 있는 현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