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는 사람입니다. 저희 어머니 자랑 좀 하려고요.
저희 어머니께서 얼마전 가족관계증명서를 때보실 일이 있었는데 그간 알고 사용하던 주민번호랑
가족관계증명서상의 주민번호가 다른걸 아셨습니다.
그래서 2주전부터 관공서 다니시면서 주민번호 정정 업무를 보고 계시다가 몇일전
주민등록증이 새로 발급되어 나오기전까지 사용하라며 종이로된 임시신분증을 받으셨어요.
저희 어머니의 정치성형은 대체로 민주당편이시긴 한데 투표소에 잘 안가시려는 경향이 있으셔서
매번 선거때마다 제가 꼬시거든요. 맛난거 사드리겠다. 아들이랑 데이트 하자. 이런식으로요.
근데 이번은 임시신분증으로 투표하러가면 주민번호가 있니 없니 너무 귀찮으실거 같다고... 안가시려는거
'엄마 지난번에 0.7%로 지는거 봤죠. 이번에도 그짝나면 나라 망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오늘 오전에 사전 투표하고 오셨다고 연락왔네요.
예상대로 투표소에서 본인 신분 확인하시는데 우여곡절이 좀 있긴 했던거 같습니다.
몸도 정신도 좀 힘드시다네요. 전화 목소리 들어보니 기력이 좀 빠지신듯하네요.
52년생에서 53년생으로 1년 회춘하신 우리어머니 칭찬 좀 해주세요. ^^
아 물론 저녁엔 맛난거 사드려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