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전에 받았던 수면 위 내시경중에 항상 갑작스럽게 중간에 깨서 당황하고 숨을 쉴수가 없어 호수를 뽑으려고 했던 경험도 있다보니 이 경험 자체가 PTSD로 남아 있어 내시경받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저희 가족도 수면중에 깨는걸 경험했다고 하는걸보니 가족력인듯)
그런데 이번엔 대학병원에서 위,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뭔가 내공의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전 아무말도 않했는데 수면약 넣을때부터 의사가 완전 수면을 하면 간혹 숨을 안쉬는경우도 있고 어느정도 의식이 었어 솜도 강제로 쉬어줘야 한다면서 간호사에게 약을 줄이라고 오더를 주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완전 수면은 아니고 내시경 삽입할때만 수면이고 나머지는 그냥 몽롱한 상태일꺼다 라고 했는데 정확했습니다.
위 내시경은 거의 기억이 안나고 대장 내시경할땐 반쯤 깨어서 의사분들 얘기나 제 의사도 어느정도 표현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완전 수면중에 갑자기 눈이번쩍 깨는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회복실도 마취가 깬 상태로 와 잠시 누워있다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내시경 할만하단 생각이 드네요.
케바케긴 한데, 저는 되게 편하게 받아서... 그냥 비수면으로 받습니다
넹 한 번 해보세여. 저는 해 보니깐 수면보다 훨씬 속도 편하고, 검진 시간도 짧아서 계속 비수면 하는데... 가끔 영상 보여주며 설명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재미있을 때도 있어요 ㅎㅎㅎ
가족중에 한분이 이 병원이 근처에선 잘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https://www.eulji.or.kr/clinic/clinic_pg01_01_01.jsp?dept=ABBBAA
그런데 전 예약이 밀려있어 4개월 대기하다 오늘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