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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이준석(펨코)은 젊은 남성의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의 정치세력화 39

18
2025-05-27 10:32:14 211.♡.82.243
강원대망론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젊은 남성은 끊임없이 '나'를 증명하는데 집착하고 있습니다. '내'가 노력했는데 이 노력을 왜 능력으로 안쳐주냐,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내'가 무엇을 더 양보해야 하는가, 이준석의 세대 지지율이 30~40% 내외로 나오고 있지만 그들의 사회 안에 섞여 사는 제가 볼 때 정작 이들간의 연대의식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파편화된 개인이 모여 저 지지율을 형성한거라 '지지층'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실 크게 맞는건 아니에요. 애초에 '우리'로 움직이는게 아닌 사람들을 하나의 군체의식을 공유하는 집단으로 규정하려고 하니깐 삐꾸가 나죠.


하여간 이 열등감과 패배감이 왜 세대 단위로 광범위하게 형성되었냐를 생각해볼 때 저는 큰 틀에서 (1) 여아선호사상과 그에 따른 사이드이펙트, (2) 그에 반해 남아에게 여전히 요구되는 권위적 성역할에 따른 괴리와 불안정한 자아형성의 두 가지에서 원인을 찾아보고 싶네요. 제 개인적인 주변 경험에 의한 사견이고 따로 과학적으로 입증된건 아니니 그냥 의견으로 받아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 여아선호사상과 사이드이펙트

제가 96년생 딱 이대남 삼대남 사이 그 중간인데, 제가 아들만 둘인 집 장남이라 어릴 때 '딸 둘은 금메달~ 아들 하나 딸 하나면 은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 호호호호' 따위 개소리를 면전에서 꽤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남아선호사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못해도 90년대 초중반부터 우리 사회에서 여아선호사상이 대두되며 아들 가진 엄마를 고생길 훤히 열렸다며 불쌍히 여기는 풍조, 아들도 소위 '딸같은 아들'을 바라는 풍조가 지금까지도 꽤 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 통계적으로 여전히 우리나라 출생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근소하게 많긴하지만, 성별을 골라서 낳을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다른 지역은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사는 강릉이 타 지역에 비교해 꽤나 보수적, 권위주의적인 사회임에도 어머니 손 잡고 나간 모임, 심지어 학교나 학원에서도 선생이라는 양반들에게 저런 류의 소리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가 마음 고생이 심했겠죠.


이게  남아 입장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 고생시키는 잠재적 불효자, 자식인데 딸보다는 못한 애들로 필터링 없이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저게 14살 15살 때부터 꾸준히 들어도 꽤 자아형성에 큰 방해요소가 될탠데 뭣도 모르는 7살 8살 때부터 듣고 자라는 애들이 많았으니까요. 언젠가 한 번 지역적 출신성분이 다양한 동성친구 그룹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적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이런 류의 얘기를 어려서부터 들어본 경험이 있더군요.


당사자들은 '하나 낳을거면 딸이 좋지!'로 큰 의미없이 스몰토크처럼 떠드는 화제가 듣는 아들들에게는 내가 열등한 존재인가? 라는 자아를 기저에 형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 기성 성역할 강요에서 오는 빈곤한 개인철학 형성

10년대 이후 출생한 남아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2011년생이 벌써 다음 대선 때는 투표권이 있네요.


90년대 초중반~후반까지 나이대 남아들은 여아선호사상의 사회분위기를 겪으면서도 기성적인 남자의 성 역할, 소위 말하는 '남자답게' '사나이답게' 처신하기를 요구받았습니다.


물론 기성 세대보다야 훨씬 많이 엹어졌다지만 어쨌건 집은 남자가 해오는거다, 남자가 여자보다 경제적으로는 우위에 있어야 한다(흔히 말하는 여성의 경제적 상향혼이 여전히 꽤 보편적으로 인지되는 사회환경) 등등, 능력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는 나아야 하지 않겠냐~ 하는 류의 성역할 자체는 여전히 강제받고 있었죠. 정작 이 세대가 결혼하면서는 남녀 동등하게 결혼비용 대고 집 비용 대고 하는거 보면 이 세대가 성역할에 대한 과도기에 위치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거기에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성징이 빨리 오다보니 신체적으로/정신적으로 같은 나이여도 16~17세까지는 남아가 여아보다 발달이 미숙한 경우가 많은데, 사회는 여아를 남아보다 더 챙기고 남아가 남자라는 성역할로 인해 여아에게 양보해줘야 하는 환경이 된겁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인이 끊임없이 스스로 경쟁을 통해 증명해야 한다는 청소년기 남아의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여아에 비해 클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서열화가 심한 사회분위기에서 내가 열등한 종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뭐라도 들고 와야 하는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사회적 연대나 다음에는 더 잘 할거야 식의 자존감 챙기는건 언감생심이고, 나의 개인적 승리만이 내 자존감의 유일한 근거가 되는 굉장히 빈약한 개인철학을 형성하게 되는거죠.

*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나름 고등학교를 장학생으로 들어갈 정도로 서열화된 공부에 자신이 있었던지라 저도 선생(=권위)에 대한 맹목적 충성과 집단 내 서열 우위를 통한 만족감을 제 자존감의 근거로 삼았던 청소년기를 보냈고, 정작 제일 중요한 대입에 실패하며 2~3년을 짙은 무력감과 술에 의존해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동나이대 여성층에 비해 민주주의, 연대 등 집단을 대상으로 한 키워드에 젊은 남성층의 반응이 발작적으로 냉담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들에게 집단이란 내가 순위표를 받을 모집단에 불과하고, '집단이 함께 잘 사는 것'이란 이미 승리 가능성이 없어진 열등 그룹의 자기위안 또는 1등을 노리는 잠재적 경쟁자의 선동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거죠.


이것은 결국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어떻게 상위권만 합니까. 요즘 웹소설에 나오는 SSSS+++급 먼치킨 회귀헌터가 아니면 사람이 어딘가에서는 열등그룹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개인철학을 가진 사람들은 평생 자기의 열등한 부분을 극복하거나, 숨기거나, 우등그룹에 맹종하여 최소한 열등그룹 중에서는 가장 우등그룹이 되거나 등의 방식으로 본인의 자존감을 깎아내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


글이 꽤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1)지금 젊은 남성층은 세대 단위로 짙은 열등감과 패배감이 기저에 형성되어있고,

(2)이러한 심리가 방어적으로 타자에 대한 혐오, 비생산적 냉담으로 표출되는 대표적 성토의 장이 펨코며,

(3) 그 펨코의 심리를 본인의 아이콘화하여

(4)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는 것 없이 그들이 배설하는 인터넷 게시글을 우등 그룹 앞에서 대신 읊어주는 전략으로

(5) 이준석이 그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충족시켜 그 지지율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원대망론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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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9]
mr8601
IP 168.♡.21.22
05-27 2025-05-27 10:36:15
·
과거의 1등 추앙 1등 집착 문화가 아직도 짙게 남아있는듯 하여 참 안타깝습니다. 빨리 탈출하고 현실로 돌아오는 자만이 불행의 늪에서 빠져나올수 있는 듯 합니다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40:27 / 수정일: 2025-05-27 10:40:46
·
@mr8601님 저는 그 부분이 걱정스러운게 한 번도 큰 실패 없이 우등그룹으로 성장한 층도 분명 있을거란말이죠. 서울-지방 교육격차가 심해지면서 서울 중산층 집에서 태어나 부모 지원 받으며 성과 내 대기업 입사까지 무난히 했는데 이준석의 상계동 담론처럼 마치 내가 3루타를 친 것처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노력 안하고 멍청해서 나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계층이 최소 10~20%는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이준석 지지층으로 계속 남을 수 있어요. 애초에 저 계층이 정치권에서 가장 위에까지 올라간 수범사례가 이준석이니까요.
mr8601
IP 168.♡.21.22
05-27 2025-05-27 10:43:00 / 수정일: 2025-05-27 10:43:22
·
@강원대망론님 공감합니다.. 이제 그런 가치관을 자유의 이름으로 존중할 것이아니라 반사회적이라는 표현으로 못박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거부해야될것 같습니다. 저는 그러려고 해요 앞으로..
hash
IP 59.♡.228.239
05-27 2025-05-27 10:44:14 / 수정일: 2025-05-27 10:45:36
·
@강원대망론님 지난 총선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이 높게 나온 투표소가 강남 8학군, 연대, 고대 소재지에 몰려 있다는 분석을 들었습니다. 아마 "한 번도 큰 실패 없이 우등그룹으로 성장한 층"들이겠죠...?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46:36
·
@hash님 상위권 대학일수록 고소득자 집안에 편중되는 통계가 저 대학 입학(15학번) 때 이미 나왔었고 지금 그게 해소되었을 사회분위기나 정책은 아니니 정말 '니 부모가 능력 없어서 서울 못살고 지방 사는걸 왜 나보고 서울 사는 기득권이라 욕함?' 이라는 사상을 가진 층이 상위권 대학에 꽤 많지 않겠나 추측합니다.
야리스마
IP 175.♡.224.110
05-28 2025-05-28 00:21:44
·
@강원대망론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975354?c=true#149755684CLIEN
icefreez
IP 218.♡.85.201
05-27 2025-05-27 10:37:17
·
세대간 지역간 성별간 계층간 파편화 되어 공동체 연대감이 바닥이다보니 그런 커뮤니티도 태어나고 그런다고 봅니다.
mr8601
IP 168.♡.21.22
05-27 2025-05-27 10:38:25
·
@drzest님 동의합니다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43:33
·
@drzest님 젠더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파편화되어있죠. 저도 이준석 지지층 중 젠더를 제외하면 그들 간에 그 어떤 키워드로도 내부 연대감을 가지는 경우를 거의 못봤습니다.
보호대
IP 112.♡.140.153
05-27 2025-05-27 10:38:13
·
제가 의견을 내면 상당히 비판이 있긴한데, 20대의 일부남성에게 만연된 펨코,,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펨코충들,, 그들을 분석할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펨코충을 변화해보려는 여러 의견들은 코웃음 납니다. 그 펨코충, 민주당이 그 녀석들이 싫어하는 세력과 다 단절하고, 펨코충이 하란대로 해도, 결코 민주당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 펨코충들은 자기자신을 준스기에게 완전히 투영하여, 신봉하며 추앙합니다. 87년 대선때, 쿠테타 주역 노태우에게 지지를 보낸 37프로 의 국민들,,, 그사람들은 결코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통합을 외치고 전두환 노태우를 용서한 김대중을 빨갱이로 매도했고, 노무현에게 했던짓은 참담하죠,, 그 37프로는 절대 변하지 않았고, 세월속에 사라지기만 했습니다. 지금 20대 일부남자중 펨코중독된 사람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계속 지적하고, 비판하고, 그들의 자존감이 더 바닥으로 꼴아박게 훈계해야합니다. 바꿀수도 없고, 바꾸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hash
IP 59.♡.228.239
05-27 2025-05-27 10:42:47 / 수정일: 2025-05-27 10:49:10
·
@보호대님 한번 고착된 세계관은 거의 바뀌기 힘들 거라는 비관에 동의하면서도, 그 사람들이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와 사회로부터 연대받고 또 연대하는 삶을 누리도록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예요.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48:36
·
@보호대님 저는 이 친구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라고 주장하려는건 아닙니다. 애초에 제 기준으로 민주당도 비정규직이나 단순노동자같은 진짜 사회의 기저층을 위한다는 인식은 딱히 없는지라.. 그러나 이준석, 한동훈같은 인간군상이 한 세대에 유의미한 비율로 계층화된다면 그건 사회의 큰 문제가 될거라는 위기감이 있습니다.
미니미니또
IP 61.♡.228.99
05-27 2025-05-27 10:54:13
·
@보호대님 저도 동감합니다 민주당이 펨코대로 뭐든 다해도 나중에 트집거리 찾아서 제일먼저 등돌릴걸요? 그들의 말도 안되는 논리에 차라리 반박하는게 나아요
징징대지말자
IP 121.♡.225.177
05-27 2025-05-27 10:41:54
·
이 글 자체도 그냥 갈라치가 같아요.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42:25
·
@징징대지말자님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말씀해주시면 보강을 좀 해보겠습니다.
징징대지말자
IP 121.♡.225.177
05-27 2025-05-27 16:12:53
·
@강원대망론님 젊은 남성들에 대한 선입견을 깔고 글을 시작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1-30대 남자라면 반감이 팍 생기는 글일듯 합니다.
그냥 그 나이대 남자를 제외하고는 공감이 갈만한 내용이라, 긍정적 화합의 글이라기 보다는 다르거나 갈라지는걸 기정사실화 하고 쓰신 느낌이듭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님의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TKoma
IP 112.♡.135.116
05-27 2025-05-27 10:44:06
·
대부분 공감합니다
저라면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 대신 '상대적 박탈감'을 사용하겠습니다
일용잡부
IP 211.♡.42.207
05-27 2025-05-27 11:01:54
·
@TKoma님 상대적 박탈감은 지구상 80억 인구가 모두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아무 의미없는 용어라고 봅니다.
쿠로아상
IP 175.♡.122.11
05-27 2025-05-27 10:47:09
·
오히려 지금1020세대가 대입에 대한 중요성이 예전만큼 중요하지않아서 열등감이없죠.그냥 자본주의사회에서 하는만큼 얻는것 그리고 평등을 추구하는데 자꾸 페미니즘이니 뭐니하면서 손해를 보게하고 끌어내려고하니까 자조적이 된것 같습니다. 그냥 세태를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50:27
·
@쿠로아상님 하는만큼 얻는 것이라는건 노력에 의한 보상을 얘기하는건데 그건 마르크스 경제학입니다. 노력에 의한 보상과 능력에 의한 보상을 구분 못하고 본인들의 성과를 '노력'이라고 분류하는 그 자체가 선천적/환경적 능력 발휘 요건을 인정하지 않는 인간군상이 아닐까요?
로터리엔진
IP 117.♡.113.75
05-27 2025-05-27 10:49:05
·
남녀갈등은 정말 꼭 풀어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여성은 약자 프레임을 씌워서

남성이 부담하고 있는 여러 불평등을 풀지 않는다면

출산율 반등은 거의 어렵다고 봐야지요.
navy7491
IP 211.♡.76.65
05-27 2025-05-27 10:49:29 / 수정일: 2025-05-27 10:55:02
·
인구절벽으로 이미 20대는 소수유권자로 전락해 가고 있는데...
그나마.. 정치적으로 양극화 되어 가고 있네요.
사실 요즘 "여성인권의 신장" 속에 스스로 피해의식을 느끼는 20대남이 있는거 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고, 경쟁 속에 도태되는 일부죠.

이준석은 바로 이들이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를, 나쁜 방향으로 낸다는 것인데

다만, 이준석이란 인간이 진정성이 있어 그런 목소리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인지,
아무래도 후자겠죠.

큰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갈등구조가 생길 수 있는 한세력의 반대세력을 콕 집어
"이들이 피해자다 내가 대변하겠다" 이딴 말은 하지 않겠죠.

엄밀히.. 사회가 이들을 위해 획기적으로 "특권"을 주거나, 여성의 인권을 해치며 까지
보장을 해줄 필요도, 의무도 없습니다.
정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무기체계가 고도화 되면, 징병제는 완화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런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이들이 다만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정치인이... 갈등과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를 하지 말아야 겠죠.

괜히.. 호텔경제학이니 이딴거나 퍼뜨려서

자칭 똑똑이 펨코에게
정치경력 10년 변호사출신 의원이 그런 황당한 경우를 당하는게 맞는건지...
rian8
IP 58.♡.211.57
05-27 2025-05-27 10:55:58
·
성별을.. 골라 낳을 수 없을까요??
96년 남녀 성비는 111:100 이네요.
자연 발생으로 나오는 성비는 105:100 이라고 합니다
여아선호사상이라고요?
남녀 성비가 가장 불균형했던게 80말~ 90년대로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적게 낳아 잘 기르자는 풍조가 합쳐진 괴물이라고 봅니다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0:57:35 / 수정일: 2025-05-27 10:57:54
·
@rian8님 그 자연성비를 고려해 남자가 많다보니 붙인 주석입니다. 사실상 한 지역이라 특정하기 뭣해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보수적인 지역에서는 제 나이대까지 여아를 임신중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rian8
IP 58.♡.211.57
05-27 2025-05-27 11:02:18
·
@강원대망론님 보수적인 지역을 어디까지로 잡아야할지도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전체 성비도 저 수준이지만 실제 셋째 아이 기준으로 남녀 성비를 보면 더 심해지니까요
오트라떼11
IP 116.♡.141.218
05-27 2025-05-27 10:58:15
·
1. 남아선호'사상'과 여아선호'사상'은 대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글쓴이가 말하는 여아선호사상은 그냥 딸이 이쁘다, 딸이 최고다 정도의 인식을 가리키는 말이지, 문제적인 사회 현상이라고 보기엔 어렵죠. 뱃속의 아이가 남아라고 낙태하진 않았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성비가 말씀하신대로 남아가 좀 더 많습니다. 정말 여아선호'사상'이란게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었다면, 통계적으로 뭔가 드러나야할 정도가 됩니다.

남아선호'사상'의 문제가 뭔가요? 90년대 이전의 남아선호는 단순히 아들이 최고다! 이런게 아니라
태아의 성별을 확인후 여아면 낙태하고 아들을 낳을때까지 임신했잖아요. 그래서 전국적으로 남아의 성비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고 심지어 경북인가 어디는 116 :100까지 성비가 벌어졌죠.

이걸 두고 남아선호에 대치되는 개념으로서 여아선호사상이라고 하신건 넌센스가 아니지 않나싶습니다.

2. 개인의 경험을 여아선호사상으로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다소 엉뚱한 원인을 찾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김치초밥마라탕
IP 61.♡.248.5
05-27 2025-05-27 10:59:49
·
10~30대 남성들의 이같은 반동은 50~60 기성세대 남성들이 저질러 놓은 패악질의 결과로 보고 반성해야됩니다.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1:02:49 / 수정일: 2025-05-27 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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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페이스트님 기성적 성 역할을 강요했던건 2030 부모세대의 과오일 수 있으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반성과 성찰이 아닌 원망을 배설하기 위한 비난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말해봐야 일베로 세상 배운 쌍놈 세대라는 말밖에 돌아올 것도 없고, 하나하나 남 과오 지적질만 줄창 했더니 그 어떤 사회세력도 2030 남성과는 정치적 연대를 하기 싫어하는게 지금의 결과 아닌가요? 전체 득표율 3~5% 내외의 소수세력이 내 말 다 들어줄거 아니면 니들 다 똥팔륙이고 스윗영포티고 한녀고 틀딱이고 그러고 있는데 어떻게 본인들의 정치적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시절그때
IP 1.♡.247.235
05-27 2025-05-27 11: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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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공감합니다. 본인의 의사나 노력과 무관하게 '루저'로 취급받는 청년 남성들이 집단적으로 삐뚤어지는 사회병리적 현상이라 봐요.

모 대기업에서, 성별까지 블라인드로 채용을 했는데, 뽑고 보니 여자들이 훨씬 많더라. 일을 시켜보면 여자들이 훨씬 잘하더라....뭐,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예전엔 반대였던거 같은데.

안그래도 일자리가 줄어드는데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는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blumi
IP 113.♡.252.94
05-27 2025-05-27 11:03:03 / 수정일: 2025-05-27 1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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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진지하고 깊이 생각한다 보지 않습니다.
아직 사회에서 부딪혀보지 않고, 자기손으로 번돈보다 부모덕에 생활하는 비율이 압도적일겁니다.
딱한가지 불평등한건 군대문제인데 당장 갈 상황 아니면 미리 걱정한다? 글쎄요.
10-20대때 한달뒤일 걱정하고 살았습니까?

"xx때문에 너희들이 손해보고 있다, 너한테 가야하는게 xx에게 양보되고 있다"
이런 손해의식 피해의식을 자극하는 갈라치기는,
전세계 극우정치세력, 정치적 종교집단이 아주 좋아하고 즐겨쓰는 전략이죠.
돈도 많이 안들고 인간의 욕망과 분노를 자극합니다.

트럼프가 그랬고 영국이 브렉시트때 그랬죠.
외국인노동자가 너희들 직업을 뺏는다, 여자가 남자를 밀어낸다 등등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런 전략을 쓰는 집단은 무능하고 극단적이죠. 분노자극이 끝에 달하면 다음은 "폭력"입니다.
향후 민주주의는 이들을 막을수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봅니다
강원대망론
IP 211.♡.82.243
05-27 2025-05-27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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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i님 저런 기저의식이 깊은 고찰을 통해 형성된다기보단 장기간 방사능 쬐듯이 서서히 피폭되는게 무서운거죠. 물론 지금 한국 남성의 사회 진입시기가 20대 후반임을 생각할 때 많은 인원이 소위 머가리 한 번 깨져보고 정신 차릴거라는 기대도 해봄직하긴합니다.
쿠팜롤
IP 106.♡.66.186
05-27 2025-05-27 1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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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많이 공감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아라굴드
IP 211.♡.227.219
05-27 2025-05-27 18:06:53 / 수정일: 2025-05-27 1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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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노출된 건 남녀가 동일합니다. 오히려 여성이 일자리을 구하는데 제약이 있죠. 이런 얘길 하면 여성만의 꿀보직 우선정책 혹은 마음만 살짝 바꾸면 남성에 비해 훨씬 고소득같은 걸맞지 않는 비유를 하며 통계에서 도피하쟎아요. 여성들도 남성만큼 혹은 남성보다 더 고통스럽게 살아내고 있는데 펨코식 피해의식에 참 이해가 힘듭니다. 아마 병역 하나가 엮여있어서 더 그러나본데.. 어차피 모수도 즐어드니 여성들에게도 비전투분야 위주의 일정기간의 봉사역을 맡기면 그 피해의식이란 게 좀 누그러질 거 같긴 합니다만.. 고양이목에 방울을 누가 달까요.
강원대망론
IP 14.♡.69.110
05-27 2025-05-27 2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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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굴드님 제 개인적으로는 사회 전체로 볼 때 여성의 일자리 구직난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는 오히려 동의합니다. 특히 사회 하류층으로 갈수록 남녀간의 기회 격차가 분명 존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상 하류층의 숫자가 적지 않죠.

다만.. 경쟁사회는 남녀가 동등하게 노출되었는데, 경쟁 과정에서 실패했을 경우 심리적으로 완충작용을 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에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좀 더 전문적인 분석이 동반되어야겠지만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실패를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는 점.. 쓰고도 민망한게 뭘 근거로 들고 올 수 없으니...
('_')
IP 211.♡.103.98
05-27 2025-05-27 21:03:39 / 수정일: 2025-05-27 21: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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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이 본격화된 결정적 계기는 저소득 계층의 급격한 출산율 하락입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의 충격 이후 나타난 구조적 빈곤과 고용 불안정의 장기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소득 계층이 자녀 양육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면서, 출산을 포기하거나 지연하는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20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사회적 배경을 가진 가정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세대까지는 계급 분포가 정규분포에 가까운 구조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특정 계급(중상층 이상)에 치우친 왜곡된 인구 구조로 변화한 것입니다.

이들은 유년기를 경제 양극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교육, 주거, 문화 자본의 축적이 계급적으로 고착되면서, 이들은 일종의 ‘선택받은 계층’이라는 자의식과 동시에, 그 지위를 유지하거나 상위계급으로 올라야 한다는 강한 압박감을 동시에 겪었습니다.

외형적으로는 배고프지 않고, 각종 사교육과 콘텐츠를 누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지만, 사회 전반에 깔린 극심한 경쟁과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하며, 상대적 박탈감과 실패에 대한 공포를 내면화하게 된 것입니다.

자본주의가 안정화되고 구조화됨에 따라, 계급 상승의 사다리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축소되었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특정 소수 계층에 집중되면서, 다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상위 계층으로의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결과, 비교적 풍요롭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자’로 규정되는 청년 세대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객관적 빈곤보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훨씬 민감하며, 사회에 대한 불신과 분노, 소외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이런 세대적 특성을 가진 집단이, 일종의 ‘정체성 제공 기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강한 유대감과 해소되지 않은 분노를 바탕으로 집단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제는 종교적 세뇌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으며, 피해의식과 엘리트 의식을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강한 결속력을 형성합니다.

2010년 무렵 나타난 ‘일베’ 는 이러한 심리적·사회적 구조를 간파한 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추측합니다. 이는 일종의 대국민 민사작전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작이었음이 밝혀졌지요. 기존 정치나 언론 시스템이 포착하지 못한 청년 하위문화의 분출을 유머로 포장하는 그 사악한 수법에 치를 떨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일베‘는 오늘날의 ‘펨코’가 되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_')
IP 211.♡.103.98
05-27 2025-05-27 21:40:37 / 수정일: 2025-05-27 21: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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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베’의 가장 성공적인 공작 중 하나는 여성혐오 정서의 대중화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온라인 밈이나 유머의 수준을 넘어, 청년 남성의 정체성 위기와 불만을 표출할 수 있는 집단적 감정 해방구로 기능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혐오 담론은 곧 거울상처럼, ‘메갈리아(메갈)’라는 급진적 반작용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남성 일반을 공격하고, 성별 대립을 조장하는 형태로 발전하며, 일베와 유사한, 어찌 보면 더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레디컬 페미니즘의 급진적 행태가 오히려 다수의 여성 청년들에게 거리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일베와 메갈 양측의 극단성을 동시에 인식하며, 이를 함께 비판하는 비교적 건전하고 균형 잡힌 여론 집단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여성 자녀에게 상대적으로 덜 가해지는 사회적 성공 압박, 그리고 관계 중심적이고 공감 능력이 높은 여성의 심리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경쟁보다는 조화를 중시하고, 극단보다는 균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극단주의로 기우는 남성 청년 집단과는 서서히 정서적·문화적 괴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극우 남성 커뮤니티와 레디컬 페미니즘은 서로를 자극하며 성장한 적대적 공진화(co-evolution)의 산물이지만, 그 상호 파괴적 경쟁의 측면에서 자기 정화적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청년층은 그 중심에서, 새로운 세대 정체성과 균형 감각을 형성해 가는 주체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강원대망론
IP 14.♡.69.110
05-27 2025-05-27 2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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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님 거의 대부분 동의하는 지점인 의견이네요. 특히 대학 입시 결과에서 상위권 대학일수록 소득분위가 높은 집의 자녀 비율이 높은 통계도 나왔는데, 이를 연계해보면 어느 지점(댓글에서 쓰신대로면 IMF를 기점으로)에서 오로지 고소득층만이 좋은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데, 이게 세대를 넘어가면서 아예 자녀 세대에게는 고소득층 간의 경쟁만이 하나의 세계관이 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이들에게 갑자기 세계관 밖의 저소득층을 챙기라는건 지구의 자원을 외계인한테 배풀라는 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습니다.
야그니앙
IP 106.♡.74.35
05-27 2025-05-27 2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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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의 표출이랄까… 나만 망할수없지? 이런 느낌
강원대망론
IP 14.♡.69.110
05-27 2025-05-27 2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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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그니앙님 그쵸. 결국은 열등감이 기저로 작동하는건데 그 열등감의 원인을 찾기 전까지는 해결이 안될 문제일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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