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처 생각못한 살아생전 어머니 동영상을 좀 찍어놨어야 하는데.. 후회를 거듭하고 매일 비슷한 어머니 사진들만 보면서
그리움을 삭히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제 폰에 혹시 어머니와 녹음된 통화녹음같은게 없나 목소리라도 너무 듣고 싶어서 뒤적거렸지만 없더군요. 결국 어머니 폰으로 통화녹음파일을 들여다보니 소중한 선물처럼 어머니께서 통화중 실수로 통화녹음 버튼을 누르시면서 녹음된 파일이 있더군요 항암중에 제가 전화드렸던 파일이더군요 작년 11월. 실수로 녹음된게 지금껏 몇년동안 없다가
아들에게 선물이라도 주려는거처럼 딱 한개가 20여초짜리 있더군요. 그때는 목소리도 어눌해지기 전의 정상적인 건강한 어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진짜.. 어머니는 전화 자체 기능을 모르시는데. 이게 실수로 파일 하나 딱 녹음되어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머니 사랑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Vollago
어머니의 마지막 친혈육인 막내 이모님이 최근에 방문하셨는데 못알아보시고...
이모님은 한참 우시고...
이모님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셨는데
평소에 가끔 영상 통화를 해드리지만
치매인 어머니는 세상 모르고 대화는 하셨지만...
이모님은 때때로 언니인 어머니를 얼마나 보시고 싶으실까...라는 생각에서
네이버 비공개 밴드를 만들어 어머니를 모시면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려서
이종사촌의 도움으로 이모님을 밴드에 조대했습니다
앞으로 계속 사진과 영상을 올려서
늘 최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어머니께서 먼길 가신 후에도 늘 볼 수 있도록 마련한 밴드입니다
나머지 가족들도 차차 초대하여 가족의 비공개 앨범으로
'엄마의 하루'라는 이름을 달았습니다
밴드를 가족의 비공개 앨범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
글을 남깁니다
돈으로 매길 수도 없고 살 수도 없는 숙제를 하나 해결 하신 것 같네요
문제 해결용은 의식을 하고 사용하지만, 가족이나 친구, 연인의 목소리를 떠났을 때를 대비해서 녹음하는 사람은 없죠.
그냥 평상시에 주고 받던 다정하고 섭섭하고 아쉬운 얘기들이 그대로 담겨있는거죠.
가끔 힘들때나 외로울때 영상보면서 힘내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