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문화, 또래 문화의 이유도 있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사고가 아주 평범한 고3 남학생과
진지하게 이준석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대화해봤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전반적인 생각도 고려해 이야기 해달라고 했습니다.
(학군지 인문계 고등학교 재학 중입니다)
우선 이 또래 아이들이 보기에는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똑같이 부패한 기득권이고,
어린 자신들을 핍박(?)하며 구태 정치나 하는 존재로 생각이 된답니다.
아직 잘 모르다 보니 양비론으로 빠집니다 ㅠㅠ
이런 점에는 사춘기 시절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심도
상당히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은 그에 반해 젊어서...... 좋아한다네요.
정치 활동 기간이 오래된 것과 별개로
젊다는 것 그 자체가 확실히 장점이 되나봅니다.
삼촌같은 느낌이 있나봐요.
막연하게 자신들을 이해하고 위해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답니다.
반페미도 잘 먹혔지만,
국민연금 갈라치기가 아주 크게 먹힌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 개혁 이야기를 급식실에서 단체로 듣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이겠냐만은)
다같이 열받아 아주 난리가 났었다네요.
머지 않아 자신들이 그 많은 노인 세대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큰 불만과 분노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이야기를 쭉 듣다보니,
이 또래 아이들이 공포나 분노를 느낄 지점들을
이준석이 갈라치기로 아주 잘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준석이 국힘으로 들어가면 어떤 생각이 들겠냐고 물으니까
국힘과 민주당은 다 썪은 곳이므로 매우 실망할 것 같다고 하네요.
대화하면서 가장 크게 다가온 부분이
인구 감소와 관련된 아이들의 불안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아이들의 정치 성향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더라구요.
페미보다 더 큰 관심사라고 합니다.
연금 개혁 정말 잘 해야겠습니다. ㅠㅠ
어떻게 그런 결론이 도출되는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가 무슨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 있을까요?
그냥 세대 갈라치기해서 표나 받는 데 관심 있겠죠.
자신들이 부모님 덕에 먹고 사는 건 당연하고 그 어른을 부양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분노의 포인트는 '왜 내 돈을 생판모르는 노인들한테 주냐' 일거 같아요. 애들 심정은 이해는 갑니다. 그 분노를 자기 지지율에 이용해 먹는 놈이 나쁜놈이고요.
본인들 능력으로 모르는 남은 커녕 자기 부모에게 줄 연금도 커버 못할 수 있을텐데요
그렇게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생각 할 수 있는 나이, 혹은 제대로 설명 해줄 어른만 있으면 화낼 일도 없겠죠;;
그런 설명이나 논리는 일절 없이, '어때 화나지?' 라고 선동하는 놈이 나쁜놈이죠.
솔직히 고등학생 정도나 되서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시건방지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것도 지금 어른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급식실에서 무상급식 먹으면서요 ㅋㅋㅋ
애초에 국민연금은 시작부터 폰지사기였습니다. 그 구조를 바꾸지못하고 이제 베이비 부머 수령기가 다가오니 폰지사기였다는걸 모두가 다 알게됐고, 50 60은 그래도 우리는 받는구나의 안도감, 20-30은 공포감으로 다가오는겁니다.
그거 이용해서 오세훈이 난리치다가 울면서 시장직 사퇴도 했고요
그럼에도 어린이 청소년을 사회에서 먹이고 키워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이 있어 세금 들여서 무상 교육 시키고 무상 급식 주는 겁니다
사회 어른들은 이걸 당연히 생각하고 제공하지만 최소한 고등학생이나 된 애들이 이걸 당연히 받아들이는 건 생각이 없는 거라 보이고요
국민 연금이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는 것은 저 역시 인정하고 현재 많은 정치인들도 고민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사회에서 받기만 한 애들이 자기 손으로 세금 한 번 안냈으면서 불특정 노인들을 먹여살리는 것에 대해 분노한다는 얘길 보니 무료 급식소에서 밥 먹으며 나라 세금으로 북한 퍼준다고 욕하는 노인을 보는 기분이네요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더 넓은 시각을 가지진 못한 나이인 것이죠. 왜 모르는 지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어떻게 넓은 시각으로 이끌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 그들이 사고할 수 있는 크기에서 말이죠.
기존 제도는 노인 1인당 3~4사람이 부담하면서, 사람들이 대충 70살에 죽는 것으로 계산되서 소득대체율을 높게 줄수 있었던 건데
나라가 잘살게되어 80살 90살까지 살게 됐지만
인풋과 아웃풋의 지속 가능성이 훼손됐다는 점이 문제잖아요?
보살핌만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양계장의 암탉이 구조가 잘못됐다라고 이야기 했을때, 지금까지 한 것은 태어나서 사료만 먹은 것 뿐인 것들이...! 라고 비난한다면 잘못된 비난이 아닐지요?
그냥 순순히 미래세대보고 노예가 되라는 주장 아닙니까?
낸돈의 1.5배만 받아도 구저적으로 문제가 심각한데 4~5배 받는 분들이 존재하는데 어찌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사람들 살기에 더 나은 사회를 만들자고 했던, 민주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세대가 왜 돈 문제는 달라지는지요...
나라의 인구구조와 수명이 달라져서 초기 구상에 비해 심각하게 지속 가능성이 훼손됐으니, "낸 만큼만 받게하자" 라는 구조를 개혁하자는 것이 부당한 이야기인가요?
이런식이면 이준석 혓바닥에 놀아날 수밖에 없어요 특히나 네거티브로 가면 답이 안나오죠
대한민국은 누가 거져 만들어준 줄 아는거죠.
그냥 핑계라고 봅니다. 남자애한테 자주하는 커뮤 어디냐고 물어보면 높은 확률로 펨코 나올겁니다.
근데, 완전 싫어해요 준스톤.
그리고, 딸 중학교 친구들 남자애들도 싫어라 하는 애들이 은근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일방적인 정보의 홍수속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 애들이 생각외로 많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화의 오류이지만, 고등학교때 공부를 좀 한다고 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고, 공부하느라 바빠서 오히려 편협한 사회현상을 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학원 선생들도 2찍 은근히 많더라구요.
양비론 펴는 사람들 대체로 민주당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볼 생각을 안해요.....
커뮤니티나 집단에서 그렇다고 하니깐 그런 갑다 하면서 민주당을 싫어할 이유만 찾아대죠......
요즘 젊은 세대 일부를 보면 정치에 기준 이상 몰입돼 있는 것처럼 보여요.
이게 자발적인 관심이라기보단,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나 ㅇㅈㅅ식 갈라치기 발언 같은 걸
놀이처럼 소비하다가 분노와 공포, 피해의식을 학습하게 된 결과라고 봅니다.
/Vollago
어떤 이미지나 주변(친구)들에게 들은 이야기 커뮤따위로 먼저 편을 정하는게 핵심이고, 그렇게 편을 정하고 나면 이제 그 편에 맞는 방어논리를 가져다 쓸뿐입니다. 어떤 이변이 일어나서 저 논리적인 요인들이 정반대로 뒤엎어져도 이번에는 다른 방어논리를 가져다 대며 여전히 같은사람을 지지할 확률이 큽니다.
저런 지지자들이 바뀌는건 저런 논리적인 부분보다 어떤 사건으로 이미지가 바뀌는 경우인데, 저것도 요즘같이 극단적인 시대는 극단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웬만한 사건으론 이미지 깨지기도 쉽지 않죠.
알량한 연금믿고 지네들 사교육에 죄다 꼬나박는 부모세대 생각을 단 1분이라도 해봤으면 저딴소리는 못하죠.
공유하는 겁니다. 그냥 사상 정신 상태가 그런 남자들입니다. 나이든 60,70대 왜 박정희 향수 못잊는지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뭐 대단하게 정신적 사상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의 정신은 혐오, 갈라치기 일뿐
실제로 제가 쇼츠나 릴스를 볼 때도 정치 욕 중 90%는 민주당 욕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를 온라인 상에서 접하게 되고, 당연하게도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 거 같아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조차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게 이재명 되면 경제 망한다, 이재명은 뒤가 구리다 이런 얘기들인데 막상 출처를 물어보면 죄다 쇼츠,릴스,틱톡,커뮤 같은 공신력이 부족한 짜집기 위주의 자료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식으로 언플하는 거 쉽죠. 저도 똑같이 "갑질 김문수" 복붙하면서 다닐 수 있지만 이런 식의 맞대응하는 것은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요...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채널들에 대한 처벌 수위가 올라가게 되면 점차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란 막연한 상상을 하면 기다리는 중입니다.
청년세대는 기성세대의 구태의연함을 이기고 나가는게 맞습니다
다만 지금의 중장년들이 제대로 못해서 아직까지 국민의힘같은 삼류정당이 주류세력으로 남아있어서 꼬인거지 제대로였다면 민주당이 보수정권이고 새로운 젊은 진보세력과 붙었어야하죠
이번에는 제대로 청산되기를 기원하며 사전투표장으로 갑시다
상당히 공격적으로 발언,토론하면서 여기에 이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거기에 뽕을 한 번 맞으면 이준석 학벌까지 더해져서
이성적이고 지적인 자신들의 대변인으로 생각하게 되는듯요
이미 이렇게 한 번 빠져버리면 실질적인 성과가 없는 모습과, 정치적인 미숙함, 기회주의,대안없는 비판등은 모두 흐린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편향적으로 왜곡 좋은부분만 찾게되는 수령님을 받드는 인민중 하나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수령님이 맹활약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그걸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너희 부모님이 국민연금 없이 너희 집에 함께 살거나 병원에 입원한 미래를 상상해 봐"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부패 유무로 따지면 전부 부패 한 게 맞긴 하니까요.
중요한 건 청렴한 정치인이 생존 가능한 정당인지 여부지만 이건 어느 정도 현실과의 타협을 전제로 하는 거죠. 이걸 10대에게 요구하는 건 그냥 말이 안 되는 거구요.
아나운서 출신 젊은 정치인의 쓸모가 사실 이런 곳에 있는 건데 민주당에는 몇 년 간 이 부분에 사람이 없었죠. 이게 큰 듯 하네요.
제 딸은 고1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정치관련 몇가지 이야기 해줬습니다.
와이프는 고향이 대구이지만 저랑 정치성향이 같아서인지 말도 잘 통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준석에 대한 반감이 강하더군요. 토론회 보고 4가지 없음을 확실히 느꼈고
딸에게도 이런저런 이야기로 이야기 했습니다.
딸이 보는 준석이는 깐죽거리고 재수없는 4가지로 인식
결론 : 어렸을 때 부터 부모 교육이 한 몫을 한다.
물론 그 방법이 선량한 사이트도 피해를 볼 수 있겠지만,
플랫폼도 스스로 책임있게 나서야 하고, 플랫폼이 피해를 입게 되면,
게시자에게 피해를 물 수 있도록 하면 될 듯 합니다.
저런 정보를 다 어디서 얻겠습니까? 그런 커뮤니티를 안하는 여자아이들은 상식적인걸 봐도요.
요즘 학교에서 밥도주고 책도 주고 거의 무료로 공부할수 있어요.
어린이날이 필요없을만큼 왠만하면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다 가질수있죠.
그런데도 낳음을 당했다는둥, 얻은것은 삭제하고 타인에게 베푸는건 한푼이라도 손해고
너만 피해자라는 자기연민정서를 계속 자극하고 선동하고 있죠. 그래서 모두를 혐오하는겁니다.
(XX때문에 네가 피해본다 정서를 자극하는게 전세계 극우, 종교집단의 대표 전략입니다)
많이읽는 웹소설에도 이런 트렌드가 나오는게, 늘 피해만보고 사회나 인간관계 고립되어서 살던 주인공이
갑자기 먼치킨이 되는데, 그런 능력을 가지고도 한푼의 손해도 보려하지 않습니다
웃긴건, 결국 이런 먼치킨도 혼자 살수없어 늘 사람을 모으지만,
인간관계는 완벽한 "필요제공과 상호 완벽한 이익"외로는 유지되지 못해요.
한치라도 밑진다싶은 내용이 나오면 호구라 싫다는 댓글이 줄줄 달리더군요.
현실 인간관계는 그리되지도 않고, 99%의 사람은 먼치킨도 아닙니다. 잘못됐다 지적하면 꼰대라해요
요즘 다들 우쭈쭈 자라서 그런지, 본인이 먼치킨입장의 하사적 존재라고 생각하는듯 하더군요.
이준석을 봐도...그런데 현실은 다르죠. 먼치킨도 아니고 타인을 끌만한 인간적 매력도 없어요.
더 온라인에 고립되어 손해는 절대안본다는 피코정서를 교류하며 삐뚤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준석이 인기있는건 "40먹고도 철없는" 삼촌이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만만하고 친숙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