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20대 대학생이고 보통은 대학교 커뮤인 에타를 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기 계신 형님 누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중에 하나가 20대, 특히 이대남들은 왜 저럴까?라는 의문일 겁니다. 그래서 그 의문을 풀어드려 세대 간의 갈등을 좀 줄여보고자 글을 씁니다.
현재까지도 에타에서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논쟁이 있는데요, 바로 이재명 대표의 호텔경제학입니다. (저도 첨에 접했을 때는 이해가 쉽지 않았지만 ai 돌려보고, 유시민 작가님 설명 보고 얼추 이해를 했습니다.)
에타에서는 자칭 우파 친구들이 이재명 대표를 까기 위해 호텔 경제론에 대한 반박으로 이준석 후보의 호텔 파산론을 들고 옵니다. 그래서 얘기를 해보면 공통적으로 가지는 생각이 "돈을 썼는데 돈을 뺏으면 호텔이 어떻게 사냐?" 이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이 친구들은 소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죠.
호텔이 침대를 산다라는 것은 결국 호텔의 경쟁력이 올라가는, 즉 소비를 통한 만족감이 이미 이뤄져있는데 이거는 눈에 안 보이는 지표니까 없다고 생각해버리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밀린 외상값과 호텔의 경쟁력 강화까지 공짜로 이뤄낸 셈인데 사진에 그러한 내용이 없으니 오해를 해버린 것이죠. 있는 그대로 보는 순진한 친구들이라..
그래도 제가 이 친구들을 위해 변명을 해보자면 이건 다 이준석 후보 때문이에요. 당연히 호텔 경제학 완벽하지 않죠. 완벽한 경제이론이 어딨습니까 응당 단점이 존재하는 법이죠. 그러나 순환론을 반박할 거면 순환이 보장되는지를 알 수 없다 이래야 비교를 하면서 경제에 대해 고민을 해볼 텐데 갑자기 호텔이 파산한다 이래버립니다.
맥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미없는 꼬투리임에도 불구하고 하버드가 이래버리니 순진한 애들은 마치 이재명이 기본적인 산수도 못하는 것처럼 생각해버립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프레임이 씌워져서 거의 70대 아저씨들 상대하는 거처럼 말이 안 통해요 ㅠㅠ
이번 대선토론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런 거 너무 많습니다.
제가 철학과인데 이성의 반대는 경험이거든요? 근데 감성이 아니라 이성으로 하라면서 말도 안 되는 대립구도를 잡아버리니 당연히 이성 고르고 싶죠.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자는데 원래부터가 정치는 앞으로 얼마만큼 나가냐 차이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듣기좋은 감언이설만 해대니 애들이 거의 교주처럼 신봉을 합니다.
순진한 친구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이준석이 밉습니다ㅠㅠ...
호텔경제론 원본은 "물건 사는 것 없이" 빚을 진 사람들끼리 돈을 주고 받고 하면서 빚을 없애는, 순수한 "금융" 내용입니다.
그러니 노쇼가 되더라도 아무도 피해를 본 사람이 없었어요.
그걸 기본소득 때문에 실물 경제를 끼워 넣다보니 당연히 피해를 본 사람이 생겨나서 이 사달이 난 거예요.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으로 인한 승수효과 얘기를 하고 싶었으면 노쇼는 뺐어야 하고
통화량 증가 얘기를 하고 싶었으면 폴크루그먼의 베이비시터 케이스를 얘기했었어야죠,.
대부분은 호텔경제학이고 뭐고 타당성에 대해 생각도 안 할겁니다. 그냥 믿고 싶은거 믿는거죠. 종교에요 종교.
호텔경제학 떠드는 애치고 가장 기초중의 기초 GDP의 정의부터 말하라고 하면 말할 수 있는 사람 얼마나 될까싶습니다. GDP개념만 제대로 알아도 기본소득에 대해 까기 힘들어지거든요.
이재명은 정석대로 국민을 위한 정치로 성공한 사람이고, 이준석은 선동으로 성공한 사람인데, 민주당은 홍보에서 항상 지고 들어가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걸 읽은사람은
짤내용에 찬동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ㅋㅋ;
이대표 본인도 내용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맥락를 보라하셨눈데 자꾸 내용이 맞다고
훈계 계몽하려 드시면 반감만 생깁니다?
만약 저 그림을 국민의힘에서 들고 나왔어도
엄청 공격 받았을 겁니다
실제 저 10만원만 딱 쓰고 끝나는게 아니라 저걸 마중물로 더 많은 돈이 돌기 시작하는데 그걸 무시하고 있죠 ㅎㅎ
저기에 무슨 노쇼가 어쩌느니 호텔이 파산하면 어쩌느니 헛소리들을 해대는지..
제 생각에는 빚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따지자면 빚이 아니라 월급이라 봐야겠죠. 경제가 순환함으로 인하여 소득이 생김을 강조하는 거니까요.
소비를 통한 만족감도 얻고, 그후에 남의 소비로 인하여 소득까지 생기는 것을 손해라고 보기는 힘들 거 같은데요?
흔히 노쇼는 예약금은 걸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 다 해놨는데 취소시키거나
나타나지 않아 업체에 피해를 끼칠 때 노쇼라고 하죠.
호텔 예약은 선불 방식이고 예약 취소엔 날짜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그건 노쇼가 아니죠.
10만원 예치금 뒀다가, 손님이 예약 취소 하면서 그 10만원 돌려받아가는 내용이 있거든요.
그리고 맨밑에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으니 위약금 없이 10만원 돌려줬다고 보는 거죠. (=노쇼)
"선불금 10만원을 내고 위약금 없이 환불을 받아 갔다면 업장으로서 손해가 아닌 것으로 봐야죠."
ㄴ 아니, 10만원 이득 볼 것을 예측하고 10만원 침대를 구매했는데 그 침대를 사용할 손님이 돈과 함께 사라지면, 호텔이 10만원 손해를 본 거죠...
호텔경제론 원본은 "물건 사는 것 없이" 빚을 진 사람들끼리 돈을 주고 받고 하면서 빚을 없애는, 순수한 "금융" 내용입니다.
그러니 노쇼가 되더라도 아무도 피해를 본 사람이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의 변형된 버젼에서는 기본소득 때문에 실물 경제를 끼워 넣다보니 당연히 피해를 본 사람이 생겨나서 이 사달이 난 거예요.
논점을 묘하게 옮겨가시네요. 저는 노쇼라는 단어 사용의 적합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 호텔경제론의 맹점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노쇼는 업주와 손님 간의 관계에서 발생합니다. 이득 볼 것을 예측하고 10만원 침대를 구매 한 건 호텔 사장이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융통한 돈이고 손님이 호텔에 끼친 근원적 피해가 아니므로 노쇼로 볼 수 없죠. 그냥 예약 취소인 거예요.
A no-show is a condition when a person does not appear at their expected place.[1] In aviation, no-show is when a ticketed passenger doesn't show up for their flight.[2] Such passenger is also sometimes called a "no-show".[3]
No-shows happen when a guest makes a table reservation, but never shows up or tells the restaurant they need to cancel.
A no-show in the hotel industry occurs when a guest makes a reservation but fails to show up or cancel their booking in advance.
호텔 업계에서 사전 예약 취소 cancel their booking in advance 도 no-show로 간주되고,
예약금 또는 위약금 유무와는 관계 없습니다.
그럼 식당에 몇십명 예약을 해놓고 식사시간 직전에 취소를 해버리면 그것도 손님이 식당에 끼친 근원적 피해는 없는 거겠네요??
찾아보니 님이 제시한 3번째 문장의 전문은 단순 사전 예약 취소를 노쇼로 간주하고 있지만 그 방지책으로 수수료나 위약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전에 예약금과 위약금이 걸려 있는 상태의 예약 취소는 노쇼가 성립될 수 없는 겁니다. 곧 호텔경제론에서 손님이 10만원을 내고 예약을 했고 10만원을 문제 없이 그대로 받아갔다면 노쇼로 해석하지 않는 것이 더 합당하죠.
In a hotel, a no-show refers to the situation where a guest has made a reservation to stay at a property, but neither shows up on the arrival date nor cancels the reservation in advance.
호텔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예약 손님이 재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No-Show 로 정의하며 예약 취소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합니다.
기재부에서 제공한 노쇼(No-Show)의 의미도 외식업, 여행, 항공, 호텔, 공연 등에서 고객이 예약을 하고 예약취소를 하지 않은 채 예약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명시돼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호텔 주인이 받은 예약금을 다른 곳에 임의로 사용한 부분과 식당 예약 취소 사례는 서로 성격이 다르며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만일 식당에 몇십명 예약하면서 예약금을 지불했고 결과적으로 돈을 그대로 돌려 받았다면 식당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고. 식당에 규정이 있다면 직전에 취소를 해도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받은 예약금을 식당 주인이 다른 곳에 사용했다면 그건 1차적으로 손님 잘못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