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버스 줄서는 라인이 있잖아요
a가 그걸 잘 모르고 누구보다 제일 오래 기다리다 버스에 먼저 탑승하자
다른 한사람 b가 왜 새치기를 하느냐식으로 한마디 했나봐요
두 사람이 버스에 오르고 a가 억울했는지 초행이라 잘 몰랐고 당신보다 내가 더 오래 기다렸다식으로 언질을 던지고
서로 말싸움이 오가다 고성이 나오고 욕이 나오다 너 일루와바 시전까지..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위에서 고만 하시라는 말들이 나오는 와중에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접근해서 맞붙지 못하게 a 옆좌석에 착석
그러면서...그쪽이 먼저 와서 기다린거 나도 봤어요하면서 마음을 토닥토닥해주고 그러다...상황 종료
아주머니의 지혜와 센스, 용기, 선의....와 진짜 감동했습니다
사람이 아름답다 yo
초행이고 미리 기다린게 맞다면 마무리하는게 맞져..
수도권은 젊은 층도 하는걸 보니 문화충격이 있었습니다
눈깜짝하면 새치기..
이러니 날이 설수 밖에 없어요 ㅎ
새치기가 많아서 조심스럽긴 하죠.
사당역였나 진짜 혼돈의 카오스던데요
새빛둥둥섬같은거 짓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 작은 부분들을 보완하고 신경쓰는 디테일.. 그게 선진국이 아닐까 싶어요
날이 더워져서 예민해지나봅니다
저라도 화냈을겁니다.
누가 먼저 와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