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로서는 참 좋은데 세부 디테일이 너무 아쉽습니다.
이전 시리즈까지는 주인공들이 뭔가 하더라도 개연성이 어느 정도는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 너무 먼치킨에 뜬금없는 능력들을 보여주네요.
CIA 보안시스템 설계한 30년간 알래스카에 처박혀 있던 요원이 폭발물 전문가가 되어서,
선을 동시에 자르면 카운트다운이 (멈춘다도 아니고) 10초 느려진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고?
소매치기 하던 여성이 북극 얼음 밑에 갖혀있는 탐형을 구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에 시간내에 얼음을 잘라낸다고?
개들 수십마리와, 사람 2명, 간이 고압챔버까지 싣고 다니는 눈썰매 무게를 아무 문제 없이 버티는 얼음을?
더구나, 깊은 바다에서 올라오면서 위치는 계속 바뀔테니 얼음 밑에 다 올라와야 정확한 위치가 특정될텐데?
깊은 바다에서 폐에 산소던 특수 가스던 차 있던 사람이 급상승하려면 숨을 계속 쉬라고 하는 얘기가 있었지만,
호흡기가 없다면 가스가 급팽창하니 폐에 가스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급팽창하며 폐가 터지던지,
가스가 다 빠져나가 바닷물로 가득차게 되던지 할텐데 저걸 살릴 수 있다고?
처음보는 서버 시설인데 무슨 전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스위치는 어디있는지 등을,
직접 보지도 않고 의식이 가물가물한상태에서도 이미 다 알고 조작방법을 설명한다고?
잠수함에서 유선연결용도로 만든 저장장치가 밖으로 나오니 무선 연결되듯이 동작하네.
그런데 저게 와이파이? 블루투스? 셀룰러? 위성연결? 뭐가 되던지 전부 말이 되는 소리인지...?
더군다나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저 장치에 연결되는 맞춤형 해킹부품을 연결단자가 표준 USB도 아닐 것이고,
러시아에서도 극비 사항일텐데 원래 부품처럼 딱 맞게 연결되도록 만들어 낸다고?
마지막 장면에서 고생한 주인공들이 기껏 광장에 모이더니 눈빛 한 번씩 주고받고는 다 갈길 간다고?
차라리 4편처럼 전부 모여서 후일담 주고받다가 헤어지는 것이 훨씬 좋았을 듯 했습니다.
한두개면 모르겠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너무 거슬리는 것이 많아서 집중을 못하겠더군요.
그리고 영화 내내 분위기가 너무 비장합니다. 전 세계 상황이 종말 직전이라 그렇긴 했겠지만 너무 과하네요.
시리즈 마지막이라서 총정리하는 면에서 나쁘지 않았지만, 시리즈 중간작이라면 폭망할 영화였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팬이라면 극장에서 보셔야 한다는게 제 결론이기도 하네요.
잠수함 굴러갈때 왜 안굴러가나 싶었습니다. ㅎㅎ
개썰매는 좌표를 안다고 해도 어떻게 반대편까지 초고속으로 갈수가 있는지 ^^;
설정은 구멍송송이지만 잠수함이랑 비행기씬 보러 극장가는거죠
함장이 얘기하고 이단이 좌표를 클릭하고 화면을 이리 저리 돌리면서 드래그를 하니
정반대의 일직선으로 되었던 것이 한점으로 나오면서 바다에서 관통해서 가면 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속이려고 정반대의 위치를 알려줬다기 보단 러시아가 좌표찍힌 지점(아프리카 남서쪽?)을 갈수가 없는 곳으로 이해했습니다. 3번 보긴 했는데 나중에 다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리즈 특유의 쫀쫀한 맛은 없어서 아쉽더군요
무릎을 탁! 치는게 미션임파서블의 킥인데 ㅎㅎㅎ
그래도 모든 편을 극장에서 본 저같은 사람한테는
이정도 급으로 완결작을 내 놓은게 어디냐 싶습니다 ㅎㅎ
특히 잠수함 시퀸스가 진짜 멋지더군요
극장이라는 폐쇄공간에서 저음의 소리를 듣고 있으니 오싹오싹한게 진짜 이 씬만큼은 무조건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수함 나올때까지 이미 영화 한편..
더 압축했어야 합니다.
비행기씬도 너무 지루하게 길었고.
저도 몇몇은 좀 거슬리던데 그걸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가 없어지잖아요.
그냥 톰형의 3시간짜리 스턴트 모음집..그걸로 끝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