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장르는 다양하지만,
전 여기서 두 분류로 나눠 봅니다.
하나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
다른 쪽은 아케이드와 같이 스토리가 없거나 형식적이어도 상관 없는 게임.
33원정대는 스토리가 갖는 위력을 실감나게 합니다.
애초에 매력적인 스토리를 게임으로 구체화 하는 것은
동기 부여가 될 뿐만 아니라 게임 컨셉을 잡는데에 있어서,
무궁한 상상력과 추진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라면...불끈불끈 힘이 나고,
좋은 결과물이 쌓여 갈수록 팀원들의 사기도 진작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서구권 게임, 영화 등에 좋은 작가가 없는 것일까요.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이것은 경영의 문제고, 선택의 문제입니다.
마라톤을 볼까요. 스토리는 사실 없어도 그만 같지만,
탄탄한 스토리는 이런 류에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오버워치나 롤의 배경 스토리는 나름 탄탄하죠.
일단 보여지는 전투 스타일 등의 무게가 더 높은 만큼,
마라톤과 같은 작품은 작화스타일이 생각 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을 놓치는 많은 바보 같은 스튜디오들이 있죠.
마라톤의 경우 과거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딱 그 단계에서 그런 것이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도 좋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시점으로 보면 딱히 내세울 만한 아트 스타일이 못 되어 보입니다.
요는 이것입니다.
게임 개발의 실권을 쥐고 있는 자들 중 상당 수가
재미의 본질을 잊고 있는 것.
아니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는 것.
그렇지만 아는 사람의 리더가 되어 자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때
종종 전 시대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옵니다.
재미가 무엇인지 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작품의 바탕이 됩니다.
기본 같지만 기본을 모르는 개발사들은
거대한 덩치를 안고 가라앉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은 비단 발3 만이 아닙니다.
중세 시대 고증에 중심을 둔 게임도 있고,
최근 가장 화제였던 33도 있습니다.
요즘은 게임의 본질을 이해하는 개발사들이 적어지고 있기에,
게임의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과
아닌 이들의 게임 퀄리티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대입니다.
맥게임계에 전설로 남아있던 마라톤 시리즈였는데
그 전설을 다시 파묘 하는 요즘의 번지는 같은 제작사가 맞는지 심히 의심 스럽습니다.
번지가? 마라톤을? 하고 헤일로에 버금가는 명작이 재탄생하길 기대 했는데...
그놈의 PC주의가 문화판을 죄다 흐뜨린 결과물입니다.
제 친구 하나가 미국에 이민가서 미군맨이 되어 살면서 죽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진짜 아주 ㅈㄹ맞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각계 각층에서 저런 도를 넘어선 사회운동(이를 넘어서 거의 정치운동에 가까웠다고 말합디다. 트럼프가 당선되게 만든 데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게 PC주의자들 때문이란 말까지도 하더군요.)이 극성이었다고..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 때를 덜 묻은 작품들이 빛을 보고 있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