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가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경상도 출신 K장남, K장녀 타입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도 많이 해줬습니다.
가족들에게 이번 선거 이야기를 하면서 원하는 후보 찍어달라고 했더니
찍어주겠다는 말을 안하네요.
그동안 그렇게 잘해줬었기에, 실제론 다른 후보 찍을지언정 빈말로라도 찍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것때문에 아내가 그동안 해줬던것에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 있고 기분도 많이 안 좋네요. 앞으론 안 도와줄거라며..
정치 무관심자였던 경상도 아내 밭갈기 성공한거에만 만족해야겠습니다.
대단하시긴 하지만 그걸로 본인의 감정에 해가 있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위험해질수 있다하니 알겠다고는 하셨습니다. 근데 그게 사실이긴 합니다.
아부지는 당연 말도 못꺼냈습니다.
배운건없고 나라팔아먹어도 한나라당이라고 하는인간들
그들은 그냥 그게 맞다고 평생살아왔고 정치에대해 무지합니다 저도 진짜궁금하네요 그들머릿속엔 도대체 뭐가있을지
"이재명 찍으세요" 라고 답을 했지만, 차라리 예전처럼 내 눈치 안 보고 국힘을 찍으시던 때가 낫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픕니다.
25세가 넘어가면 뇌가 자신의 구조를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걸 극도로 꺼려하는 쪽으로 점점 특화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점점 더 빡세지죠.
밭가는 대상이 평소에 책을 많이 읽거나 여행을 많이 하거나 호기심이 많거나 하는 성향이라면 밭갈 때 성공률이 높아 질 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마 성공하긴 힘드실 겁니다.
제 아내는 정치무관심파였지만 사실 지역때문에 저쪽에 가깝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엄 여파로 완전 골수 1찍이 되버렸습니다.
그 어려운 걸 윤석열이 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