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정책은 어렵죠.
얼마 전 유럽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난 것을 보면,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일 때 어떤 점을 주의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는 너무 비중이 낮은 상태라
아직 유럽에서 난 사태를 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고려는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원전을 찬성하는 층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가더라도
들쭉날쭉하는 에너지 생산에 대해
원전이 리스크를 헷지 하는 역할이 있다고 말합니다.
일단, 전력 안정성을 위해서라면,
원전 얘기 하기 전에 재생에너지부터 늘리고,
동시에 ESS로 완충장치를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만큼 비례적으로
더욱 ESS 필요성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현행 리튬이온 기반 ESS는 발전소급에
적용하기엔 터무니 없이 전력 저장 성능이 떨어져서
여러모로 한국 실정에 맞지 않습니다.
음... 제가 모르는 디테일한 부분이 있는 모양이네요.
테슬라에서 ESS를 구입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ESS를 무시무시하게 깔고 있는 것과
한국의 실정이 다르다는 말씀 같습니다.
학계가 애초에 그 스탠스였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정전 사태가 한국이나 여타 국가의 신재생 리스크를 완전히 대변하진 않지만 어찌되었건 그 문제점을 드러내주긴 했죠
전기는 원자력으로 생산되든 화력으로 생산되든 언제나 전기콘센트 꽂으면 24시간365일 당연히 균일가에 공급되고 여름에 겉옷입고 에어컨 빵빵 틀어도 될 만큼의 존재이고, 전기차 보조금 받고 구입하고 하면 환경 생각하는 멋진 현대인이라는 착각에 빠지곤 하고 태양광발전은 뻔쩍뻔쩍 풍력발전기는 좋은 사진풍경 수준이 대부분의 현실인식이니까요
반면에 재생에너지 운운하는 사람도 발전 패널 한두장 다는게 아니고, 당장 나 사는 곳 근처에 태양광이든 풍력이든 발전시설 들어서면 못 살겠다며 시설 들어서는거 반대한다며 빨간띠 두르고 시위하겠죠(송배전시설도 포함하고 아마 ess가지고도 그럴듯요) 사실 당연한 인간 본능일겁니다 ㅎㅎ
발전방식과 송전비용에 따른 전기가격의 현실화가 이루어져서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자각이 생겨야 대체에너지로 가자든 뭘하자든 현실적인 사회적 논의가 가능하리라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