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이재명 후보의 경기 서부권 유세 현장 사진을 보니 꽤나 많은 분들이 모였는데요.
2025년의 유세현장은 그 정도 인파도 엄청 많은거죠.
박근혜 탄핵이나 윤석열 탄핵때에도 엄청난 인파가 모이긴 했지만 선거 유세에 그렇게 모이긴 힘든 세상이니깐요.
굳이 적극 지자자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 지지하고 공약 정보를 습득하니깐요.
87년 대선은 당시 국민학생이였던 저에게도 많은 기억을 가진 선거였습니다.
위 사진은 엄청난 인파를 기록했던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의 여의도 유세였을 겁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세 후보 중에 유세 인파로는 최대라고 기억합니다.
일정부분 동원을 하던 시절이라 노태우나 김영삼 유세도 만만치는 않았구요.
당시 저는 국민학교 4학년이였는데 옆집 아저씨가 호남분이라 유세 현장 간다고 아침 일찍부터 여의도 간다고 하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 외에도 벽보 훼손이 심했는데, 대로변에 있는 벽보에 비해 한적한 골목길에 있는 벽보 상태가 심각했었습니다.
김대중 후보에게는 빨갱이라는 낙서가 난무했고, 노태우에게는 학살원흉이라는 낙서가 적혀 있었습니다.
빨갱이, 학살, 원흉이라는 단어를 국민학교 4학년이 단어 뜻 정도는 대충 알지만 그게 왜 김대중 후보와 노태우에게 붙는지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근현대사 역사 공부를 전혀 가르쳐주지 않으니 알 리가 없고 나중에나 알게 되었습니다.
87년도 국민학교 4학년생에게는 대통령 선거 직선제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였습니다.
그래서 투표장에 아버지를 따라 갔었습니다.
투표장 근처 안쪽 골목길에는 수상한 아저씨들을 목격하기도 했는데요.
투표용지와 돈을 바꾸는 모습들이였습니다.
뭐하는건지 이해를 못했는데요.
집에 돌아와서 나중에 어른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듣고서 알게되었습니다.
부정선거였죠.
노태우에 기표된 불법 투표용지를 받아서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함에 넣고 정식으로 발부받은 깨끗한 투표용지를 돌려주면 돈을 주는 식으로 부정 선거를 저지르는 모습이였습니다.
애초에 투표 전날 마유미를 날짜 맞춰서 끌고 온 것 부터 노골적인 부정선거 개입하던 시절이였으니깐요.
이정도 인원이 유세에 모이는건 이제 힘들겁니다.
저때 저희 집안에서 민주당 조직에 있어서.. 할당 받아서 고향이던 전라도에서 사람 동원해서 갔었다더군요.
지금 김문수가 대충 그정도니 그쪽은 나아진게 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