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 KST - NTT Docomo - 일본 무선통신기업 NTT 도코모는 오늘(21일), 도코모 이모티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990년대 일본 무선인터넷 "아이모드/アイモード" 서비스와 함께 텍스트문장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도코모 이모티콘은 이제 IT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NTT 도코모가 첫번째 이모티콘을 선보였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사실 ASCII 시대의 텍스트 기반 이모티콘의 역사로까지 거슬러올라가면 창시자는 불분명합니다. 또한 도코모 이모티콘이 첫 그래픽 기반 유니코드 이모티콘이라고도 알려져 있지만 Softbank, NEC, Sharp의 1980년대 통신장치에서 이모티콘 코드들이 발견되는 등 기원 역시도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NTT 도코모에서 1990년 1월에 런칭한 아이모드 인터넷 서비스에서 선보인 이모티콘은 이후 일본 통신기기를 넘어 전세계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도코모 이모티콘을 개발한 개발자 쿠리카 츠카타씨는 1개월 개발기간후에 서비스를 런칭했는데 26년 넘게 쓰일줄은 몰랐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있습니다.
도코모 이모티콘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서비스종료되며 6월 1일 이후부터 NTT도코모가 출시/유통하는 스마트폰 전체는 도코모 이모티콘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전 기기들은 2025년 10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점차 사용이 중지되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애플/삼성 등 제조사가 제공하는 이모티콘으로 사용이 전환된다고 밝혔습니다.

도코모 이모티콘은 2010년 세계 공통의 문자 코드 규격인 유니코드에 반영되었으며 Apple이나 Google 등의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는, 통신 사업자(캐리어) 간의 이모티콘 공통화를 이루었으며 NTT 도코모와 KDDI au 양사는 각 사의 이모티콘을 공통화하였습니다.
그러나 NTT 도코모 - 타 이통사 간의 이모티콘등이 비주얼상 이격이 커진 데다가 이모티콘이 유니코드에서 국제규격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어 도코모가 자체적으로 이모티콘을 관리할 필요성이 없어져 이번 서비스중단의 주된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