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경제 흐름을 보여주는 설명하려고 가져온 우화지, 어디 무슨 세금 계산서인가요?
요즘 호텔 100달러 이론 얘기만 나오면 꼭 딴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현실이랑 다르다, 세금은 어디 갔냐, 결제는 카드냐 현금이냐, 호텔 주인은 손해 아니냐 이런 얘기들요
근데 이건 현실을 1대1로 묘사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호텔 100달러 이론은 원래 이름이 the parable of the 100 dollar hotel, 즉 호텔 100달러 우화예요
경제학에서 실제로 쓰이는 이야기고 복잡한 설명 없이 돈이 한 번 흐르면 경제가 어떻게 순환하고 살아나는지를 보여주는 구조예요
이야기 내용은 간단해요
불황에 빠진 어느 마을에 부자 관광객이 와서
호텔 프런트에 100달러를 맡기고 방 구경하러 올라가요
호텔 주인은 그 돈을 들고 정육점 외상값 갚으러 가고
정육점은 농장주한테, 농장주는 사료 공급자한테, 공급자는 외상 못 받은 상인한테 그렇게 돈이 한 바퀴 돌고 결국 마지막 사람이 호텔에 방값 갚으러 돌아오죠
그 사이 관광객은 방이 마음에 안 든다며
100달러 들고 그냥 떠나요
아무도 실제로 돈을 번 건 없지만
모두가 서로에게 졌던 외상은 사라졌고
마을 경제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누가 돈을 벌었냐가 아니라
그 한 장의 돈이 돌면서 멈춰 있던 거래 구조가 풀렸다는 거예요
경제는 흐름이 끊기면 다 같이 멈추고
흐름이 생기면 다 같이 살아나는 구조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걸 보고 방 청소 비용이 어떻니, 부가세는 누가 내냐
호텔은 방도 안 팔았으니까 손해다 이런 식으로 말꼬투리 잡는 건
이야기의 본질을 못 보겠다는 얘기랑 같아요
특히 호텔 주인은 손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호텔 주인은 자기 돈을 쓴 게 아니에요
관광객이 맡긴 100달러가 돌고 돌아서 다시 본인한테 돌아온 거고
그 사이에 자기가 받아야 할 외상값도 회수한 거예요
그 돈이 돌았기 때문에 마을 경제가 풀렸고
자기 입장에서도 나쁠 건 없죠
단기적인 손익을 따지는 게 아니라
전체 구조를 살리는 흐름을 만든 거니까요
이걸 방 한 칸 팔았냐 못 팔았냐로 보는 건
우화 전체를 숫자 계산표처럼 좁게 해석하는 거예요
호텔 100달러 우화는 현실 단가 맞추는 얘기가 아니라
경제는 결국 흐름이다, 순환이 살 길이다 이걸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라서 쓴거일건데 본질을 왜곡하고 현미경 들이대면서 흠을 잡네료
이걸로 정말 집착하듯 공격하는 사람들은 본인들 지지하는 후보한테 말 한마디 할 때 마다 구체적인 계획서 프린트해서 논문 발표하라고 그래요 비유도 쓰지말고 일화 우화 어떤거도 쓰지 말고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보고서 들고오라고 그래요 아주 어휴
화폐 유통속도 라는 개념만 알고 있어도 왜 이정책이 필요한지 단번에 알수 있는데 본인도 주변인물들도 하나같이 그모양이니...
이걸 반박해야죠 ㅇㅇ
혐오 증오가 일상화 되어있고 내거가 가장 소중한 상황입니다
늑대가어떻게 입김으로 집을부수냐 따지는수준이죠
정말로 이해하지 못하는 걸지도....요....
딱 과가 한동훈 관데 한동훈도 마흔 살엔 이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싶었어요.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911150003350
치킨만 사먹어도 저 이미지는 작동,
사회적 비용은 고려없이 행복회로로
승수효과가 저절로 된다는 그림인데
그 마중물로 노쇼를 집어 넣어서
오해와 왜곡을 증식시키는 그림입니다.
돈의 순환을 강조하려면 다른 이미지를 써야 합니다.
잘못된 이미지는 인정하고 정정 개선하는 것이 진보입니다.
굳이 오류 투성이인 저 이미지에 자꾸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히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돈을 쓴다고 무조건 승수효과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곳에 투입될 때 승수효과가 커집니다.
호텔 노쇼해도 돈이 돈다는 이상한 말장난,
노쇼라는 부정적 이미지까지 덧칠되서
엉터리 개념이 되버렸습니다.
경제 순환 강조하려면
저 이미지 버리고 새로운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낫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에 아무 가치를 창출하지 못했지만
누구도 손해 본 사람이 없고
돈이 돌면서 빚이 청산되었기에 경제가 순환했다는 우화거든요.
금융위기 때나 코로나 때 통화량을 어마무시하게 증가해야 한다는 근거로 쓰였고요.
그런데 민주당 버젼은 '승수효과' 주제라서
그림 속 사람들이 실물을 거래하며
경제에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한다는 주장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호텔이 100달러를 손해보는 내용이 되어 버린 거죠.
저 우화 가정은 노쇼가 없어도 누구 하나 소비하면 순환합니다.
엉터리 구조에 노쇼까지 추가해서 이미지마저 부정적으로 세팅 되었습니다.
잘못된 우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쇼가 없어도 누구 하나 소비하면 순환"하는 건 당연하니 우화까지도 필요없어요.
아무도 소비 안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소비를 촉진시킬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하는 거죠.
이재명 후보는 저 호텔 100달러 우화보다는
폴 크루그먼의 베이비시터 협동조합 에피소드를 얘기하는 게 더 좋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원래 우화를 기본소득, 지역화폐에 맞춰 개조? 하면서
오류 투성이가 되어 버린 점은 동의합니다.
(핵심은 그 통화량 증가 자체는 폐쇄경제 내에서 결과적으로 아무 가치를 창출하지 않았지만 = 노쇼,
거래를 활발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호텔경제학은 민주당에 따르면 '승수효과' 우화라서
서로 달라요.
간단히 말해
the parable of the 100 dollar hotel 우화에서 호텔은 1도 손해 본 게 없지만
호텔경제학에선 호텔이 불필요한 침대 구매를 해서 노쇼 때문에 손해를 보죠.
굉장히 오해 살만한 논리인 건 분명합니다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무리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