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배드는 많은 찬사를 접하고 기대를 하면서 봤지만
저로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 새x는 도대체 왜 저러나'의 연속이었습니다.
선택과 행동 하나하나가 납득이 안가고 뜬금없었어요.
결국은 포기하고, 그래, 고등학교 선생이었다가 잔혹한 마약왕이 되는 미국인을 내가 어떻게 이해하겠냐, 했죠.
닭집 아저씨와 해결사 아저씨 마이크의 매력이라도 없었으면 포기하지 않았을까...

근데 chatgpt에게 이런 생각을 얘기해보니, 이런 식으로 얘길 해주더라구요.
- 월터는 겉으로는 가족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욕망과 자존심 때문에 행동해.
그런데 이 욕망은 드러나지 않고, 점진적이고 은밀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관객이 주의 깊게 감정선을 따라가지 않으면 “이유 없이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어.
- 브레이킹 배드는 주인공이 점점 악해지고, 관객은 “어디까지 이 사람을 따라갈 수 있는가?”를 실험하게 돼.
- 이 드라마는 주인공에게 무조건 감정이입을 하라고 만들지 않아.
오히려, 그의 변화 과정을 ‘거리 두고 관찰’하라는 구조야.
그래서 캐릭터에 너무 감정이입하려 하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져.
“왜 저래? 말이 안 돼. 이해할 수 없어.”
→ 이건 사실 정상적인 반응이야. 브레이킹 배드는 그걸 유도해.
이제 베터 콜 사울을 s2e5까지 봤습니다.
브레이킹배드도 별로였으니 이것도 그닥...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이야기'로서는 훨씬 재미가 있네요.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시즌1 말미에서 형이 드러낸 반전은 오랜만에 접하는 전율...)
그러나 또 '저 새x는 도대체 왜 저러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는 있는데, chatgpt가 이렇게 설명을 해주네요.
지미는 자기제어를 못하는 걸까?
표면적으로는 “자기제어 부족”처럼 보여.
회사에서 “이건 규칙상 안 됩니다”라고 하면 → 꼭 돌파하거나 비틀어버림
척이나 킴이 “그건 하지 마”라고 하면 → 처음엔 알겠다 해놓고, 결국 함
좋은 기회(예: 데이비스&메인)에 들어가놓고도 → TV 광고를 몰래 제작함
하지만 이건 단순한 '충동성'이라기보다,
특정 심리 구조와 신념 체계에서 나오는 행동 방식이야.
🧠 지미의 심리적 핵심 패턴: '도덕적 무력감 + 방어적 반항성'
1. “규칙은 나를 위한 게 아니야” → 구조 불신
지미는 오랫동안 **“제도 안에서는 나는 절대 인정을 못 받는다”**는 경험을 반복해왔어.
예: 형 척, HHM, 엘리트 로펌 → 다 지미를 하찮게 여김
그래서 제도와 규칙을 불신하게 됨:
“그 룰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 → 어겨도 괜찮다”는 내면 정당화가 형성돼.
2. “나도 잘해보고 싶어” → 진심은 있음
킴이 실망할까봐 걱정하고,
데이비스&메인에선 잘 적응하려 애쓰기도 함
하지만 **자신의 방식(꼼수, 감각, 속임수)**이 억제될 때,
오히려 억눌림 + 자존심 상함이 커져서 반작용처럼 규칙을 깨버림
3. “나를 통제하려 하지 마” → 방어적 반항성
척이나 하워드처럼 **“넌 안 돼” “이건 하면 안 돼”**라고 말하면,
오히려 더 하고 싶어짐
이건 단순한 유아적 반항이 아니라,
존엄성에 대한 방어로 보면 돼.
“내가 내 방식대로 하지 못하게 하면, 나는 존재 의미가 없다”는 무의식적 두려움
이런 심리 구조 때문에 지미는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과,
내 방식대로 살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 갈등해.
잘생기고 위트넘치고 머리좋고 성실하고 인기있고 주위사람들을 도우려 하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고 성공가도에 들어선,
모자랄 것 없어보이는 그가 조만간 '흑화'하는 빌드업을 하고 있는 것일텐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저는 그들이 원하는 시청자가 아니었던 걸로....
정말 띵작..
얼마 전에 브베 요약본을 봤는데.. 그것도 며칠에 나눠서 봤었어요..
기대됩니다 :-)
저도 이제 시즌 2를 보고 있어서 말씀드리기가....
그래도 순서대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저도 브배는 고통스러웠지만 이 드라마를 위한 빌드업인 셈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사울은 중간에 포기했네요
미드는 저랑 안 맞는걸로.
브배는 좀 고통스러웠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끝을 봐야지.... 하면서 봤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