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폭풍우를 뚫고 어렵게 영종도 인스파이어 들가서 콘서트 보구 왔습니다.
돈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좀더 좋은자리 구해서 갔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사운드 자체가 좋다고도 하고, 워낙 실력이나 장비나 탑급인 팀이 공연하니까 음향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보컬도 완벽해서 라이브인데도 앨범으로 듣는 느낌같았고...
셋리스트는 주로 듄 시리즈에 엄청 힘을 준 듯했고요. 중간에 약간 덜 유명한 걸 조금씩 메들리처럼 섞다가 캐리비안, 인터스텔라 등 명곡을 한번씩 터뜨리던데 뭐 3시간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한스짐머 옹? 이라 불러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맘씨좋은 동네 할아버지가 다된 모습으로 등장하셔서
약간 걱정은 되었는데, 말실수라든지 허당끼도 살짝 보이면서...그래도 중간에 관객석 사이 기타 연주하면서 등장도 하시고 사이비 교주같은? 느낌으로 능수능란하게 밴드를 이끌어가는게 멋졌습니다.
그외 엑스맨 영화 망한거 자학개그, 트럼프 이야기 등 능청맞기도 하고 만든 음악의 이미지에 비해 사람이 서글서글한 면이 있어보이긴 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지쳤는데 다행히 인스파이어 투숙도 같이 해서 아침 조식 먹고 금방 피로회복은 했습니다. 식당안에 한스짐머 콘서트 굿즈 모자 티셔츠 등 입은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콘서트 감상 + 투숙을 겸한 사람들이 상당한듯....
인스파이어 장사 잘 안된다고 말 많던데 좋은 공연장 활용해서 이렇게 투숙과 공연을 묶는 식으로 팔면 어쩌면 괜찮을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이 분 혹시 또 내한하면 다시 볼 의사 있습니다. 그땐 더 좋은 자리 꼭 구해서 볼려구요 ㅜ





/Vollago
경험에 대해 지불하는 댓가치고 너무 한가 싶었거든요 투숙까지 포함했는지 알았다면…ㅠ
저는 green card ost 를 좋아했었습니다
/Vollago
다음에는 인스파 양일!!! 기대합니다.
/Vollago
/Vollago
배트맨 vs 슈퍼맨 영화에서 원더우먼 등장씬은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장면입니다. 영화는 망이었지만 저 BGM만으로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의 최애곡은 트루로맨스OST 입니다.
정말 가고싶었는데...ㅠㅠ 지방+가격의 압박....